독일 기계산업, 그들의 위기극복 방법은

- 응용산업과의 융·복합으로 성장세 지속 -

- 2020 HIGH-TECH 전략, 혁신 클러스터 등 독일 정부의 체계적 지원 -

□ 수치로 보는 독일 기계산업의 현주소

 ○ 경제위기 속에서도 성장 추세 이어가

  - 독일 기계산업의 성장 원동력은 히든챔피언으로 불리는 강소기업들과 전자, 로봇, 소프트웨어, 기자재 등과의 융합임.

  - 검증된 엔지니어링 체계와 다양한 산업 기반들의 결합, 선진화된 기술을 보유한 서유럽과 빠르게 성장 중인 동유럽의 가교로서의 지리적 위치가 독일 기계산업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음.

  - 독일 기계·설비공업협회(VDMA)은 2013년 매출을 작년 대비 3.8% 성장한 2170억 유로 규모로 예상함.

자료원: 독일 기계설비공업협회(VDMA)

 ○ 숙련된 인력과 기술력 축적으로 세계 리더가 되다

  - 이 산업은 독일의 중소·중견기업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전체 약 87% 차지) 100만 명에 이르는 전문인력을 보유함.

  - 최근 3년간 R &D 비용으로 연평균 700억 유로를 투자했으며 매년 수만 개 일자리를 창출함.

  - 세계 기계장치 무역량의 17%를 차지하며 독일은 33개의 관련 산업 하위분야 중 16개를 선도함.

자료원: 독일 무역투자청(GTAI)

□ 위기를 기회로

 ○ 투자 안전성, 개방적이고 투명한 시장 환경, 안정적 물류 인프라 확보로 투자자들의 불안감 해소

  - 비교적 낮은 세율과 이중 과세가 없는 DTA(Double Taxation Agreements) 적용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세금 제도

  - 투자자금 조달 시 VC(Venture Capital), 대출(Bridge Loans, Investment Loans), 정부 보조금, 인력 및 R &D 프로젝트 관련 인센티브 등 제공

  - 최근 5년간 369개의 기계산업 분야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영국, 러시아, 프랑스를 제치고 유럽 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음.

 ○ 2020 HIGH-TECH 전략

  - 독일에 부는 신기술 발전을 위해 해당 산업과 연구기관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HIGH-TECH 전략을 추진함.

  - 특히 R &D 프로젝트 연구 시에 낮은 대출이자 기업과의 Partnership 프로그램 등을 지원

 ○ 혁신 클러스터

  - 지역별로 전문화된 기계산업 클러스터는 산학연 간의 용이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상호 긴밀한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함.

  - 혁신 클러스터 내의 연구소들은 유럽 응용과학분야의 주축을 담당하며 2만 명의 연구원들이 80개 이상의 연구소에서 최신 기술을 연구 중

  - 그 중 17개의 연구소들은 기계장치 분야에 특화돼 있으며, 생산적인 공동작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건강한 경쟁체제를 유지함.

□ 전망 및 시사점

 ○ 독일의 고도화된 응용산업은 기계장치 산업 성장에 꾸준히 기여함.

  - 독일 정부의 Industry 4.0 전략은 제조산업의 스마트한 생산시스템 도입으로서 제조업과 IT분야의 복합산업 의미

  - IT산업의 인프라가 충분히 갖추어진 우리나라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제조산업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음.

  - 신재생에너지 및 자원 분야에서도 에너지 효율성 기준을 충족시키고자 최첨단 기계 장비 수요를 늘릴 것으로 보임.

 ○ 2020 HIGH-TECH 전략, 혁신 클러스터 등과 같은 독일 정부의 체계적 지원은 현 상황에서 지속될 것

 ○ 종합적 측면에서 독일 기계장치산업분야 투자는 수익성 있는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독일 기계설비공업협회(VDMA), 독일 무역투자청(GTAI),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