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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제품 소매업계의 연말 시장 쟁탈전, 가격이 무기다
  • 트렌드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병우
  • 2013-11-23
  • 출처 : KOTRA

 

미국 전자제품 소매업계의 연말 시장 쟁탈전, 가격이 무기다

- 추수감사절 앞두고 주요 유통업체 대대적 할인 개시 -

- 삼성전자의 TV 과다 할인 통제 이루어지나 주목 -

 

 

 

□ 미 전자제품 소매업계, 연말 특수시장 쟁탈을 위한 끝없는 할인 전쟁

 

 ○ 베스트바이와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계, 수익출혈을 불사하고 연말 가격 경쟁 시작

  - 미국 4대 전자제품 소매업체들인 베스트바이, 월마트, 타깃, 스테이플스가 최대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9일)를 앞두고 본격적인 할인 전쟁에 돌입

   *블랙 프라이데이: 매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하는 날이며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 프리-블랙 프라이데이(Pre-Black Friday) 할인을 내놓으면서 베스트바이가 다음 주 더 파격적인 할인가를 내놓겠다고 발표함.

  - 월마트는 연말 쇼핑시즌을 위해 TV와 태블릿PC 주문량을 작년 동기보다 각각 65%, 100% 늘리고 32인치 TV를 98달러에 내놓는 등 본격적인 할인 경쟁을 예고함.

  - 애플의 뉴 아이패드 미니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 등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전자제품 수요가 늘어날 전망으로 유통업체 간 가격 경쟁이 심화할 예정

  - 대형 전자상거래 전문 업체 아마존 역시 블랙 프라이데이를 5일 앞둔 일요일부터 할인 행사에 들어가면서 오프라인 소매업체들 비상

 

미국 월별 전자 및 가전제품 판매량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미국 인구통계청(US Census)

 

 ○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 컴퓨터를 포함한 전자제품 평균 할인율이 37% 기록

  - 미국 개인금융 전문사이트 ‘너드월렛’(Nerdwallet)이 미국 13개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의 전자제품 평균 할인율은 37%였고 프린터 및 잉크와 소프트웨어 할인이 가장 많았으며 데스크톱과 노트북 컴퓨터는 각각 25%, 28% 인하했음.

  - 이 조사에 따르면 작년 전자제품 4대 소매업체의 평균 할인율은 베스트바이, 타깃, 스테이플즈, 월마트가 각각 37%, 39%, 37%, 34%를 기록함.

  -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사이인 연말 특수 기간이 26일로 지난해 비해 6일이나 짧아 추수감사절 당일도 매장을 운영하는 등 더 공격적인 경쟁으로 고객을 끌어모을 전망

 

 ○ 파격적인 할인 경쟁으로 얼어붙은 소비자 심리 녹일 수 있을까?

  - 시장조사 기관인 NPD 그룹이 올해 가전제품 연말 판매량이 3년만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하지만 연방정부 셧다운과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로 정책의 불확실성이 고조돼 소비자 안정지수는 올해 후반기 들어 폭락하여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

  - 올해 고용시장 개선과 경제 회복으로 미국 1인당 가처분소득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어 파격적인 할인 경쟁이 이뤄지면 소비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음.

  - 10월 전 품목 소매 판매가 예상을 웃돌며 전월 대비 0.4% 증가하면서 전자제품 소매업계도 기대감 증폭

 

미국 1인당 가처분소득 현황

(단위: 달러)

자료원: 미국 경제분석국(BEA)

 

블룸버그 소비자 안정지수

 

자료원: 블룸버그

 

 ○ 파격 할인으로 이윤 폭 더욱 줄어들어 유통업체 출혈 불가피

  -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이 전자상거래 업체에 가격경쟁력이 밀려 쇠퇴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미국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는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 상승하며 2010년 이후 최고치 경신

  - 하지만 투자 전문가들이 베스트바이의 3분기 선전에도 현재 낮은 수준의 이윤 폭에서 할인 경쟁이 시작된다면 수익 출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 폭락

  - 베스트바이와 미국 전자제품 소매업의 양대 산맥을 이뤘던 서킷시티가 2008년 전략적 미숙으로 금융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부도에 이른 바 있음.

  - 전문가들은 과열되는 할인 경쟁이 소비자들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며 유통업계들이 지속가능한 전략을 세울 것을 권고

 

□ 시사점

 

 ○ 연말 특수기간, 미국 전자제품 소매업체와 더불어 한국 수출업체 또한 매출 증가 전망

  - 미국 가전협회(CEA)에 따르면 미국 전자제품 판매 중 한국의 수출 주력 상품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1/3을 차지함.

  -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비롯해 연말 특수 할인으로 중고가인 TV 및 기타 가전제품의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 삼성전자, 미국 소매업체에 TV 과다 할인 중단을 요구해 연말 할인 경쟁에 영향 줄지 주목

  - 지난 5월 삼성전자와 소니가 소매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으로 TV가격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며 과다 할인의 중단을 요구함.

  - 일부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은 TV 가격의 하한선이 제조사에 의해 통제가 된다면 오프라인 소매업체 매장에서 제품을 구경하고 구매는 가격이 더 싼 전자상거래를 택하는 이른바 ‘쇼루밍‘(showrooming)을 제재할 수 있다며 통제를 반김.

  - 지난 10월 베스트바이 임원진이 한국을 방문해 쇼루밍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면서 전자상거래 소매업체에 우려를 표명함.

  - 전문가들은 5대 TV 제조사 중 삼성전자와 소니만 가격 통제에 동참해 그 위력이 적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말 할인기간에 과다 할인이 이루어진다면 어떤 조치가 취해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 내놓음.

  - 이번 연휴 할인 전쟁이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TV 가격 과다 할인에 대한 대응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미국 전자제품 소매업계에 주목됨.

 

 

자료원: 미국 인구통계청(Census), 미국 경제분석국(BEA), 미국 가전협회(CEA), NPD 그룹, 블룸버그, 너드월렛,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등 KOTRA 워싱톤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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