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4년 히트상품 예상 트렌드

- 귀찮은 것을 손쉽게 해결하자: RAKU(樂)TIVE -

- 디지털, 백색가전, 잡화, 장난감, 패션뷰티 분야별 키워드 -

□ 인구 감소로 독신용 상품 매출은 더욱 활발,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RAKUTIVE 제품도 각광

 ○ 충실한 기본 성능으로 다시 시장을 노리는 일본 제품

  - 인구 감소로 독신가구를 의식한 상품 개발은 더욱 활발해질 것. 스무디 기계는 이러한 소비 수요를 포함한 전형적인 상품. 향후 수요에 집중하는 작전도 있음. PILOT는 어린이용 색연필을 통해 장기적인 고객 확대를 노림.

  - 최근 몇 년 동안 해외 제품에 밀린 일본의 AV 가전제품은 충실한 기본 성능으로 2014년 높은 평가를 받을 것. 고품질로 대표적인 상품은 4K TV와 핸드폰 고해상도 플레이어. 고가의 두 제품은 소비세 증세 전의 수요도 예상됨.

 ○ 불편하고 귀찮은 일을 손쉽게 해결해주는 RAKUTIVE 상품이 최근 트렌드

  - ‘RAKUTIVE’가 최근 눈에 띄는 트렌드. 이는 생활에서 불편하거나 귀찮다고 생각하는 것을 손쉽게 해결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지칭

  -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상품으로는 튜브식 조미료, 리필형 파우치, 사용감을 개선한 상품 케이스 등으로 다양함. 일용품 및 식품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이런 흐름이 보임. 퍼즐 메이커 TENYO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피스가 큰 직소퍼즐을 개발

□ 디지털제품, 백색가전, 잡화, 완구, 패션뷰티 분야로 RAKUTIVE 소비가 번져

 ○ 디지털 제품: 셀프 특화 카메라가 중심이며 모바일 통신은 100Mbps 이상이 될 것

  - 높아지는 SNS 열기로 타인을 찍는 카메라가 아닌 자신을 찍는 것이 주안점. 리코(Ricoh)에서 나온 360도 어안 카메라 Theta는 셔터를 누르면 주변공간 전부를 한 장의 사진으로 완성함. 4만 엔 중반의 가격으로 싸지는 않지만 주목받음.

  -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게재하려는 니즈 때문에 고속화된 모바일 통신기능도 빼놓을 수 없음. 2014년은 WiMAX 2+ 및 LTE가 고속화돼 야외에서도 100Mbps 이상이 될 것

 ○ 백색가전: 해외 트렌드를 반영하고 가격을 낮춘 후발 상품을 발매할 것

  - 2014년엔 일본 메이커도 해외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으로 대항. 파나소닉과 하이얼 아쿠아 세일즈(Haier Aqua Sales)가 발매하는 신형 세탁기에 탑재되는 온수 코스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기본 기능으로 탑재

  - 미용제품분야에서도 필립스(Philips)가 전동 세안 브러쉬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등 외국자본 메이커의 움직임이 활발해짐. 2014년에는 가격이 내려가고 후발주자가 점차 발매돼 시장이 확대될 것

 ○ 일용품/잡화: 가격은 내리고 품질은 향상

  - 할인매장 돈키호테는 소비세 인상(5%→8%)을 계기로 파우치 용기의 유연제를 검토 중. 유연제의 포장재를 싼 파우치 용기로 바꾸면 가격도 내려가고 내용물을 늘릴 수 있기 때문

  - 한편, 과도한 향기를 싫어하는 풍조가 생김. 유연제의 효과만을 추구하는 등 상품의 본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임.

 ○ 완구: 일상용품의 완구화, 어른과 아이의 커뮤니케이션 중시 제품 인기 전망

  - 완구화된 일상용품 아이템이 다수 등장할 전망. 에히메현 공인인증을 받은 ‘간단 냉동 귤’은 할인판매점 LOFT도 주목

  - 완구와 게임의 연동도 관심을 받음. 변형완구로 만든 Gaist Crusher 및 디즈니 캐릭터 피규어를 사용한 Disney Infinity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음.

 ○ 패션/뷰티: 무향 화장품의 인기는 지속. 패션제품의 가격대는 상승 전망

  - 립스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발색이 자연스러운 립크림’에 이어 ‘립글로스’가 등장. 향기가 없는 화장품의 인기도 지속됨.

  - 패션의 경우 패스트 패션이 아니면 이왕 사는 김에 더 좋은 것을 사려는 마인드가 넓어짐. 이를 바탕으로 미국 캐주얼 브랜드 GUESS는 2014년 봄 일본에 상륙할 예정

□ 시사점

 ○ 인구 감소, 어린이 고객 등 다양한 트렌드 속에서 ‘RAKUTIVE’ 소비가 등장

  - 인구 감소때문에 독신가구용 상품은 활발해질 것. 어린이용 색연필을 통해 자사 제품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향후 고객을 노리기도 함. AV 가전제품은 기존의 충실한 기본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것. 가격이 비싸 소비세가 오르기 전의 수요가 예상됨.

  - 소비에 여유가 생기면서 생활에서 불편하거나 귀찮다고 생각하는 일을 손쉽게 해결해주는 라쿠티브 제품을 찾음. 디지털, 백색가전, 잡화, 장난감, 패션뷰티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침.

 ○ 아이디어 상품 대 일본 진출 기회 확대 전망

  - 개인 소비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용 식료품 및 소량 상품, 건강 및 시간 단축, 호화품 등의 상품이 인기를 끌 전망

  - 집 안에서도 외출해서도 편하고 쾌적한 생활을 유지하기 바라는 최근 트렌드는 일본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 생활을 도와주는 획기적인 상품으로 히트할 가능성도 큼.

자료원: 월간 트렌드, 각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