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신공항 여객터미널 개장

- 두 번의 개장 지연 후 마침내 운행 시작 –

- 기존 공항 활주로 보수작업 시작 시 본격적으로 가동 예정 -

□ 두바이 Al Maktoum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개장

 ○ DWC(Dubai World Central)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두바이의 신국제공항 알 막툼 국제공항(Al Maktoum International Airport) 여객터미널 운영이 10월 27일부터 시작됨.

  - 두바이 자유무역지대(Free Zone)이자 최대 산업단지인 제벨알리(Jebel Ali) 지역에 문을 연 이 공항은 당초 2011년 3월에 개장 예정이었으나 두 번의 지연 끝에 최근에 개장함.

  - 화물터미널의 경우 2010년 6월에 운영을 개시해 현재 36개 항공사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음.

 ○ 공항 내 모든 시설은 2025년 완공 예정이며, 완공될 경우 여객 1억6000만 명, 화물 1200만 톤 수용이 가능해짐.

  - 현재 두바이 신공항은 일반 여객기와 A380 여객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활주로 및 64개의 항공기 스탠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4개의 여객 터미널 및 5개의 활주로 공사가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이 될 것으로 전망됨.

두바이의 신공항인 Al Maktoum 국제공항 개장 모습

자료원: ArabianIndustry, The National

 ○ 두바이 신공항은 외국 항공사 유치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4개의 항공사와 MOU 체결을 완료했으며 그중 3개의 항공사와는 취항 개시일까지 확정함.

  - 헝가리 항공사 Wizz Air는 두바이 신공항의 여객부문 개장 첫날인 10월 27일부터 취항을 시작했으며, 쿠웨이트의 Jazeera Airways와 바레인의 Gulf Air는 각각 10월 31일, 12월 8일에 취항을 시작함.

  - 사우디아라비아의 저가항공사인 Nas Air도 MOU 체결을 완료했으나 운항 시작일은 미정임.

 ○ 향후 기존 두바이 국제공항의 활주로 보수작업으로 신공항 이용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 2014년 5월부터 약 80일간 기존 두바이 국제공항의 활주로 보수작업이 예정돼 있어 많은 항공사가 Al Maktoum 국제공항으로 취항지를 변경할 것으로 예상됨.

□ 신공항 개장으로 공항 이용객 및 관광객 증가 기대

 ○ 전문가들은 두바이 신공항이 증가하는 두바이 방문객에게 또 다른 관문 역할을 함과 동시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함.

  - 이와 동시에 두바이에 있는 국제공항이 201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이용하는 공항 3위 내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함. 두바이가 2020년 엑스포 개최지로 확정될 경우 엑스포 개최 시기인 202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봄.

 ○ 두바이 관광마케팅부(Department of Tourism and Commerce Marketing, DTCM)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에 약 550만 명의 관광객이 두바이를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수치라고 발표함.

  - 현재 두바이는 중동지역에서 이집트 다음으로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고 최근 이집트의 정치불안에 따른 치안부재로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전한 두바이에 더 많은 관광객이 모일 것으로 전망됨.

  - 2014년 완공 예정인 Dubai Adventure Studio 및 Dubai Art Museum 등 새로운 관광명소가 개장할 경우 관광객 수는 지금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두바이 공항에 대한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연도별 UAE 도착승객 및 관광객 증가현황

자료원 :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 시사점

 ○ 이번 두바이 신공항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두바이는 중동지역 항공 허브로 지위가 더 확고해질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신공항은 UAE 최대 자유무역지대 및 산업단지인 제벨알리와 인접해 있어 비즈니스 출장자들에게 접근성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음.

 ○ 신공항 개장은 최근 호황을 누리는 UAE의 관광산업 성장에도 자양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 두바이 방문객 수는 매년 증가하나 기존의 두바이 국제공항, 특히 외국항공사 전용 터미널의 경우 노후화된 시설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임.

  - 신공항 개장으로 두바이 입국 수용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방문객에 대한 편의 제공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두바이에 관광객을 증가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두바이는 중동시장 진출 관문인 만큼 두바이 유입인구 증가는 한국 기업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됨.

  - 두바이의 경제 회복으로 대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계속 발표하는 만큼 한국 건설기업 및 관련 제품 생산기업의 현지시장 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됨.

  - 현지에서 한국산 제품의 이미지가 좋은 만큼 두바이 내 쇼핑몰 등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에 한국산 소비재 제품을 유통시켜 판매하는 방안 수립도 필요함.

  - 아울러 공항 시설과 관련해 IT나 소프트웨어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도 검토대상임.

자료원: The National, Gulf News, Khaleej Times,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