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교육 박차 가하는 쿠웨이트 현실은?

- 스마트교실 투자 확대에도 교사들 비선호로 무늬만 스마트교실 발생 -

- 사용자 위주 스마트교육 장비공급뿐만 아니라 교사의 교육 제공 능력 중요 -

□ WEF, 쿠웨이트 교육시스템 수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해

 ○ 세계경쟁력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쿠웨이트의 교육시스템 수준은 세계 106위로 중동 내 다른 GCC 국가인 카타르(4위), UAE(15위), 사우디아라비아(39위), 바레인(48위), 오만(53위)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음.

 ○ 학교 내 인터넷 접속 여건(66위), 교사 교육 정도(94위) 등 스마트 교육 실현을 위한 일선 교육현장 수준도 낮아 쿠웨이트 국민 스스로도 ‘교육’ 문제를 ‘주택’, ‘의료’에 이어 정부가 풀어야 할 최우선 정책으로 꼽고 있음.

□ 쿠웨이트 교육시장 규모

 ○ 쿠웨이트 교육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쿠웨이트에는 공립과 사립을 합쳐 학교(1269개), 교실(2만2368개), 학생(58만1541명), 교사(7만71명) 등이 있고, 쿠웨이트 자국민 다수가 외국 사립(외국인)학교를 선호해 학교 수 기준 사립학교의 비율이 전체의 약 40%에 육박하고 있음.

 ○ 컨설팅사인 Booz and Company는 GCC 국가의 사립학교 시장 규모기 약 360억 달러이며, 쿠웨이트는 이 중 약 14%인 50억 달러를 차지하나 2020년에는 110억~1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쿠웨이트 정부, 교육 투자 확대

 ○ 이러한 대내외 요구에 따라 2010년 이후 쿠웨이트 정부는 교육 시설 및 제도 개선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함.

  - 교육부: 700개 공립학교 신축 또는 보수(16억6000만 달러) 추진, 스마트교실 프로젝트(3000만 달러), 3개 특수 어린이학교 신설, 디지털 도서관 및 스포츠센터 확대

  - 쿠웨이트 대학: 사바알살렘 대학 신축(53억2000만 달러)

  - Public Authority for Applied Education and Traing(약칭; PAAET): Jahra, Sabah Al-Naser 등 지역의 전문대학 신축 및 보수(13억3000만 달러)

 ○ 일명 'Education Net'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내 공립학교와 도서관을 정보통신 네트워크로 모두 연결하고 일선 학교에는 이러닝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며 SNS 등 최신 교육기술을 활용해 교습하는 교사에게는 재정적인 인센티브까지 부여한다는 정책도 수립하기도 했음.

□ 일선 현장의 스마트교육 현실은?

 ○ 쿠웨이트 내 모 대학은 스마트 교육 강화를 위해 2007~2012년 5년간 총 13개의 스마트교실을 구축했으나, 이 대학의 한 이러닝 기술자에 따르면 교수들의 스마트교육 시스템에 대한 교육과 이해도가 떨어져 실제 강의 시 이를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힘.

 ○ 쿠웨이트 내 스마트교실 프로젝트 수주를 받아 실제 장비를 납품한 경험이 있는 현지 기업에 따르면 이러한 실제 사례 경험에 비추어 장비 구축뿐 아니라 교사들에 대한 사용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교육 장비 공급자 파트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쿠웨이트 내 교육시설 및 스마트교육 투자 확대 추세에 맞춰 2010년 이후 4년째 개최되는 주재국 교육 전문 콘퍼런스 및 포럼인 ‘Kuwait Edutech 2013'(2013년 10월 29~30일)에 우리 기업이 참가한다면 파트너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자료원: World Economic Forum, Kuwait Times, Kuwait Edutech 사이트, 현지 대학 방문 인터뷰 및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