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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 유제품시장, 다변화 양상
- 트렌드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3-10-1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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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 유제품시장, 다변화 양상
- 뉴질랜드 분유 박테리아 감염사태 전후로 아일랜드·독일산 분유·유제품 수요 높아 -
- 산웬, 광밍 등 중국 토종 브랜드 약진… 반사효과 커 -
□ 뉴질랜드 분유사태 이후 중국 내 아일랜드 분유 수요 높아
○ 뉴질랜드산 유아 조제분유의 박테리아 감염사태 이후 중국 소비자들이 네덜란드, 독일 등 우량의 천연 분유원을 보유한 유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음.
- 유럽연합은 생산량을 적절히 조절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유제품 생산량 쿼터제를 실시 중임.
- 이러한 가운데 중국에서는 유럽 최대 우질 분유원료 산지인 아일랜드산 분유 수요가 크게 늘어남.
- 조사기관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유아 조제분유시장이 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봄.
○ 아일랜드는 유럽 최고의 유제품 생산지 중 하나로 유제품 생산량이 전 세계 생산량의 1/5을 차지하며 분유 원료의 50%를 공급함.
- 유아용 조제분유 전 세계 생산량의 25%가 아일랜드에서 생산됨.
- 중국 내 아일랜드산 유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자 아일랜드 역시 중국 수출 비중을 늘리는 데 적극적임.
- 글로벌 식품기업 아일랜드 글랜비아(Glanbia)와 글랜비아의 합자사인 글랜비아 인그리디언트 아일랜드가 해외 잠재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발굴 중이며, 올해 중국 바이어가 이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음.
- 파이저, 애보트, 다농 등이 아일랜드에 분유 가공공장을 운영 중이며, 이리(伊利), 멍니우(蒙牛) 등 중국 유제품 거두 업체들도 아일랜드로부터 분유 원료를 구매하고 있음.
□ 독일 유제품의 중국 수출 크게 늘어
○ 독일 유제품의 중국 진출이 빠르게 늘고 있음.
-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중국인들이 독일 우유에 세계 최고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독일 우유가 중국에서 큰 이윤을 거두고 있음.
- 2010~2012년 독일의 대 중국 우유 수출량은 14배 늘어남.
- 올해 1~5월에도 독일의 대 중국 우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으며 수출량이 3만8000톤을 초과하는 등 독일에 중국이 EU 지역을 제외한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함.
- 홍콩 난화자오바오(南華早報)에 따르면, 독일의 대 중국 우유 수출단가는 1㎘당 0.6유로로 독일 현지 가격과 큰 차이가 없으나 중국 내 독일 우유 판매가격은 1㎘당 2유로가 넘음.
- 중국 내 독일 우유가 높은 가격에 팔리지만 중국의 대 독일 우유수입이 빠르게 늘고 있음.
- 2012년 독일의 대 중국 우유 수출은 4만7300만 톤으로 2007년의 91배에 달할 만큼 급증함.
- 독일 수출업체들은 올해 수출량이 작년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고 밝힘.
- 난화자오바오에 따르면 올해 1~5월 독일의 대 중국 우유 수출이 3819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하는 등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음.
○ 단, 독일의 대 중국 수출 유제품 중 저온 살균 우유와 유아용 조제분유가 적음.
- 중국에서는 수입 저온 살균우유와 유아용 분유 수요가 매우 높음.
- 독일 유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독일 분유의 대 중국 수출은 40.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의 안정적인 증가를 보임.
□ 중국 로컬 브랜드 분유 약진 두드러져
○ 중국통계정보서비스센터(CSISC)가 발표한 '2분기 중국 영유아 분유 브랜드 평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산웬(三元)분유의 평판지수가 12.05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음.
- 중국 국가통계국 산하 직속기구 중국통계정보서비스센터가 2013년부터 '산업평판보고'를 정기적으로 발표함.
- 지난 7월에는 '1분기 중국 영유아 분유 브랜드 평판 연구보고서'를, 9월에는 2분기 보고서를 발표함.
- 2분기 분유 브랜드 평판 보고서는 중국에서 유통되는 국내외 분유 브랜드 34개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지명도, 소비자 참여도, 기업 명성도, 품질인정도, 제품호평도, 브랜드 건강도 등 6개 분야의 평가 결과를 발표함.
- 이 중 브랜드 건강도는 소비자가 제기한 분유 품질문제 신고 상황을 종합해 지수로 산출한 것임.
- 평판지수는 6개 분야에 대한 평점을 종합해 산출한 것임.
- 평판지수 10위권 브랜드 중 중국 토종 브랜드가 1분기 2개에서 2분기 4개로 늘어남.
- 2분기에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는 산웬, 광밍(光明)이며 이중 산웬이 10대 브랜드 중 1위 차지함.
○ 올해 1분기 조사에서는 중국산과 수입 브랜드의 지명도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분기에는 중국 토종 분유 브랜드의 지명도가 수입 분유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남.
- 이 중 산웬이 8.64로 1위를 차지함.
- 브랜드 지명도 면에서 상위 10대 브랜드로 꼽힌 수입 브랜드는 프리소(Friso), 메이지, 네슬레 등임.
○ 분유 브랜드 명성도 상위 10위 중에는 중국 토종 브랜드가 6개 속해 있으며, 그 중 이리(伊利), 산웬, 성웬(聖元), 멍니우(蒙牛) 기업 명예도가 다른 기업에 비해 현저히 높음.
- 브랜드 명성도를 평가하는 요소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수행 요소가 전체의 47.9%를 차지함.
- 보고서는 중국에서 잘 팔리는 일부 외국계 브랜드 분유가 중국 토종 브랜드 제품보다 높은 이윤을 구가하면서도 중국 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 취약하다고 평가함.
○ 소비자가 분유에 대해 가장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품질이며 소비자들이 느끼는 브랜드 건강도에 대한 평가는 브랜드별 비슷한 수준임.
- 중국 소비자들은 지난 6월 공업정보화부, 식품약품감독관리국 등 9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발표한 ‘유아조제분유 안전생산 강화에 관한 실시 의견’(이하 '의견') 발표 이후 유아용 분유 생산관리가 엄격해지면서 분유 품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음.
- 지난 8월 뉴질랜드 최대 유제품 업체 폰테라 그룹이 생산한 분유 원료에서 전신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신경독소 박테리아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늄균이 발견되자 중국 내 뉴질랜드산 분유 수입이 전면 중단됨.
- 이후 외국계 브랜드 분유에 대한 신뢰도가 다소 하락함.
□ 시사점
○ 뉴질랜드 분유사태 이후 수입 분유에 대한 쏠림 현상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중국 소비자들은 자국산 분유보다는 외국산 분유를 더 크게 선호함.
- 과거에는 중국 소비자들이 뉴질랜드 분유에 집착했지만 이제는 독일,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선호하는 분유 원산국이 다양화되고 있음.
- 최근에는 중국 소비자들이 분유 배합을 중시하기 때문에 한국산 등 중국 영아들의 체질에 적합한 분유에도 관심을 많이 보임.
○ 외자 분유기업에 대한 가격담합 제재, 대기업 위주 분유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분유산업 구도가 장기적으로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됨.
- 당분간 중국 내 분유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전망임.
- 분유 생산허가 요건이 까다로워져 중국 내 100여 개 분유 기업 중 60%가 향후 5년 내에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있음.
자료원: 中國對外貿易, 中國新聞網, 和訊網, 新浪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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