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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통업계 PB 전국시대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3-09-19
  • 출처 : KOTRA

 

일본, 유통업계 PB 전국시대

- 소비세 인상 앞두고 브랜드 차별화 전략 강화 -

 

 

 

□ 일본 유통업체의 치열한 PB 전략 싸움

 

 ○ 내년 봄에 있을 소비세율 인상에 대비해 일본 유통업체는 PB(Private Brand, 자체 브랜드) 상품의 기획 및 개발 강화에 집중하고 있음.

  - 엔화 약세의 장기화와 고유가로 유통업체는 잇따라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함. 그러나 PB상품의 가격은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치열한 노력 중임.

 

□ PB 식품시장, 지속적인 확대 예상 속 획일적 저가 전략 탈피 움직임

 

 ○ 일본의 시장조사 업체 후지경제는 올해 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2년도 PB 식품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6385억 엔으로 전망함.

  - 2017년은 3조2093억 엔으로 2011년 대비 33.1%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 새로운 PB 상품 개발이 계속되고 있어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됐지만, 유사 브랜드의 난립이나 약국 및 할인점의 NB 상품 저가판매 등으로 성장이 둔화된 품목도 있다고 분석함.

 

유통 채널별 PB 식품시장 규모

주: 소매 기준

자료원: 후지 경제

 

 ○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GMS(종합 슈퍼)에서 NB의 대폭의 가격 인하로 더이상 가격만으로는 비교우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함.

  - 일률적 저가격 전략에서 벗어나 디저트류나 파우치, 반찬류 등 새로운 PB 카테고리 창출해 유통채널별 브랜드 개발 등 업체별로 차별화된 PB전략이 채택되고 있다고 평가함.

 

□ 유통업계 1, 2위 PB 고급화 및 가격동결 전략

 

 ○ 일본 유통업계 1, 2위인 세븐 &아이 홀딩스와 이온은 재료의 고급화와 소비자 편이성을 강조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 그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세븐 &아이의 '세븐골드 금식빵(金の食パン)'(4월 발매, 250엔)

  - "고급 재료와 제빵 기술을 고집한 결과 뛰어난 맛으로 소비자의 지지를 받았다."(회사 관계자)

  - 경쟁상대인 일반 NB제품 가격보다 100엔 정도 비싸지만 8월 말까지 1500만 개가 판매되면서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함.

 

세븐 &아이의 '세븐골드 금식빵(金の食パン)'

자료원: 세븐 &아이 홀딩스 홈페이지

 

 ○ 현재 8개의 PB 브랜드를 전개 중인 이온

  - 최근에는 주요리와 밥을 1인분 세트로 판매 중인 PB냉동식품 '톱 밸류 레디 밀(Ready Meal)' 시리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음.

  - 올해 8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PB 제품 5000개의 ‘가격 동결’을 선언하고 품질과 가격 모든 면에서 경쟁업체와의 철저한 차별화를 부각함.

 

이온의 PB 브랜드와 PB 냉동식품 '레디 밀(Ready Meal)'

자료원: 이온 홈페이지 및 이온 인터넷 쇼핑 사이트

 

□ 중견 유통업체, PB 상품 공동 개발로 원가 절감 노력

 

  킨키권*과 수도권에 식품 전문 슈퍼마켓 232개 점포를 운영 중인 라이프 코퍼레이션

   * 일본 제2 경제권으로 교토부, 오사카부, 효고현, 사가현, 나라현, 와가야마현, 미에현의 2부 5현을 지칭

  - 라이프 코퍼레이션은 9월 2일 사이타마 현을 중심으로 127개 슈퍼마켓을 운영 중인 야오코와 함께 PB 제품 공동 개발을 발표함.

  - "양사의 협력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판매가를 낮춰서 대기업과의 격차를 좁히고 싶다"(라이프 코퍼레이션 사장)는 의견을 밝힘.

 

라이프와 야오코의 PB '스타 셀렉트',  유니 그룹의 PB '스타일 원'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각각 판매 중인 PB 제품과는 별도로 공동 개발한 PB의 첫 판매 제품으로 컵라면과 화장지 등 20개 품목을 출시함.

 

 ○ 유니 그룹 홀딩스도 간사이 지역 중심의 이즈미야, 중서부의 후지와 2009년에 시작한 3사 공동 PB상품 기획 및 개발을 강화함.

 

주요 유통업체의 PB 특징 및 전략

자료원: 후지 산케이 비즈니스 아이, 각 사 홈페이지

 

□ 시사점

 

 ○ 아베노믹스로 물가상승은 현실화되고 있으나 정작 일본 직장인의 임금은 올해 7월까지 14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는 상황임.

  - 내년 봄 소비세 증세 가능성이 커 일본 소비자의 '절약형 지출'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 유통업계는 인식함.

 

 ○ 일본종합연구소도 "필요시에는 과감히 지출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는 절약하는 '소비의 양극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함.

 

 ○ 그동안 일본 대형 유통업계의 PB제품이 강세를 보이면서 해당 유통업체의 가격 결정권이 커짐.

  - 소비자들에게는 "싼 제품은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PB제품은 '품질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 저가상품'이라는 이미지가 불가피함.

  - 결국, 각 유통업체의 상품 기획력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PB시장에서 살아남는 제품을 결정하는 핵심 조건이 될 것임.

 

 

자료원: 후지경제, 일본 슈퍼마켓 협회, 후지 산케이 비즈니스, 각 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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