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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섬유, 사양산업에서 창조경제 주역으로?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태형
  • 2013-09-14
  • 출처 : KOTRA

 

이탈리아 섬유, 사양산업에서 창조경제 주역으로?

- 한국 섬유 업체에 최고의 협력 상대 -

- 글로벌 경제위기로 협력가능성 오히려 높아져 -

 

 

 

□ 한국 섬유에 이탈리아가 중요한 이유

 

 ○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로 모든 국가의 섬유 바이어들이 값싼 중국산 원단의 비중을 늘리는 가운데 한강의 기적을 이끈 섬유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음.

  - 특히, 독일 바이어 사이에서 70~80%까지 중국으로부터 원단을 소싱하는 것이 대세로 굳어지고 일부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 역시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산 원단 수요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이러한 추세 속에서도 세계 섬유의류산업을 선도하는 이탈리아 바이어들은 타지역 바이어와는 달리 가격 요소만을 고려하기보다는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원단 소싱에 있어서 매우 적극적인 편

 

 ○ 이탈리아 및 유럽시장을 겨냥해 KOTRA 밀라노 무역관이 9월 11~12일 밀라노에서 개최한 KPIM(Korea Preview in Milan) 전시회에 참가한 한 한국업체는 이탈리아 시장이 왜 한국 섬유에 있어 중요한지 다음과 같이 설명함.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한국섬유전(KPIM) 전경

자료원: KOTRA 밀라노 무역관

 

 ① 이탈리아 바이어와 거래한다는 사실 자체가 내수 바이어나 미국, 중국, 일본 등 대규모 시장 바이어와의 계약 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음.

  - 국내 또는 해외 바이어에게 납품 업체의 제품이 이탈리아 바이어가 믿고 구매하는 원단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신뢰 보증수표 역할을 한다는 것

 

 ② 우리나라 섬유산업은 면과 같은 천연섬유보다는 합성섬유에 강하며 이러한 합섬은 많은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직물

  - 스페인 의류업체들은 캐주얼 웨어는 천연섬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트렌치나 아우터에 강한 이탈리아는 폴리 계열의 원단을 주로 쓴다는 것

 

 ③ 이탈리아 브랜드와 일을 하면 원단 컬러 개발에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음.

  - 이탈리아 바이어들은 다양한 컬러의 원단 소싱을 선호하고, 이는 현지 바이어의 다품종 소량 주문 관행과 맞아떨어짐.

  - 이들은 뛰어난 색상 감각을 가지고 있어 어떠한 컬러를 제시하더라도 유연하게 받아들여 비즈니스가 용이한 점이 있음.

  - 이탈리아 바이어가 구매한 컬러는 타국 바이어들에게도 어필하는 이점이 있음.

 

□ 이탈리아 섬유시장의 현주소

 

 ○ 이탈리아 섬유산업은 내수 시장 불황과 글로벌 경기악화로 예전보다 못한 상황

  - 2013년 1~5월 이탈리아 섬유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으며 해외에서의 판매액도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 대신 이탈리아 내수 시장 수입은 수출과는 달리 4.7%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해외산 원단 수요가 확대됨.

 

 ○ 전체적인 섬유산업 불경기로 모직, 면직물, 린넨, 실크 부문 모두가 수출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나 유일하게 편직물은 0.6% 증가

  - 또한, 편직물(+12.3%)과 면직물(+6.4%)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특징을 나타냄.

 

 ○ 한편, 이탈리아는 섬유 수입 물량의 25.9%를 중국에서 사들이며 터키가 20.7%로 뒤를 바짝 쫓고 있음.

  - 한국에서의 수입액은 2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4.4%나 증가해 우리나라의 대이탈리아 수출에 청신호로 작용

 

이탈리아의 섬유 수입대상국(2013년 1 ~5월)

             (단위: 백만 유로, %)

순위

수입대상국

수입액

증감률

비중

1

중국

185

0.4

25.9

2

터키

148

23.0

20.7

3

체코

49

5.3

6.8

4

파키스탄

43

10.7

6.1

5

독일

43

4.5

6.0

6

스페인

29

-2.1

4.1

7

프랑스

21

23.2

2.9

8

한국

20

4.4

2.7

9

인도

19

-16.2

2.7

10

벨기에

15

17.8

2.1

 

합계

716

4.7

100

 

EU 27개국

235

3.8

32.8

 

EU 역외국

481

5.1

67.2

자료원: 이탈리아 섬유산업협회

 

 ○ 대신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며, 이는 주요 수출 대상국인 독일(-4.1%), 프랑스(-2.6%), 루마니아(-6.2%), 튀니지(-11.4%)도 마찬가지

 

이탈리아 섬유 수출 대상국(2013년 1~5월)

            (단위: 백만 유로, %)

순위

수출대상국

수입금액

증감률

비중

1

독일

185

-4.1

11.9

2

프랑스

125

-2.6

8.0

3

루마니아

118

-6.2

7.5

4

튀니지

101

-11.4

6.5

5

중국

82

-1.0

5.2

6

터키

71

12.8

4.5

7

홍콩

71

1.0

4.5

8

미국

63

-3.9

4.0

9

스페인

61

-11.4

3.9

10

포르투갈

53

-1.0

3.4

 

합계

1,563

-3.4

100

 

EU 27개국

820

-3.6

52.5

 

EU 역외국

742

-3.2

47.5

자료원: 이탈리아 섬유산업협회

 

□ 시사점 및 전망

 

 ○ 중국산의 공세로 우리나라 의류용 섬유는 경쟁력 한계에 직면하고 있음. 이에 따라 우리 섬유산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른 도약을 해야 할 상황

  - 이에 따라 우리 섬유산업 역시 양적인 성장보다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재편 노력이 계속되며 하이테크 기술을 결합시킨 신소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산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뛰어난 기술과 브랜드를 보유한 외부 협력업체가 존재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러한 필요에 가장 근접한 것이 이탈리아

  - 고가 의류용 섬유개발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편, 세계적 의류브랜드를 다양하게 보유한 이탈리아와 기술 교류 및 상품 거래 확대는 우리나라 섬유산업이 21세기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전망

 

 ○ 글로벌 경제위기로 전 세계 산업이 동일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구조 개편에 대한 니즈가 일반화된 지금이 협력확대의 적기

  - 산업저변 발달로 기술 수용력이 높고 자체 개발역량이 우수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대해 이탈리아 업계 역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양국 섬유산업의 밀월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을 전망

 

 

자료원: Unizin사 인터뷰, Milano Unica, SMI,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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