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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산업의 빛과 그림자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수민
  • 2014-07-04
  • 출처 : KOTRA

 

이탈리아 패션산업의 빛과 그림자

- 지속적인 수출 증가 그러나 해외 자본에 넘어가는 이탈리아 브랜드-

- 이탈리아의 원천기술이 확산되는 기회 -

 

 

 

□ 총리도 참석하는 패션 전시회

 

 ○ 이탈리아 내수시장 회복을 알린 Pitti Uomo

  - 2014년 6월 16~20일 4일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제86회 Pitti Uomo가 성황리에 개최됨.

  - 이번 전시회는 이전 전시회 대비 5% 증가한 총 1만9000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이는 여름 시즌에 개최된 역대 전시회 중에서 가장 많은 바이어 수로 기록됨.

  - 이탈리아 바이어 수가 8%가 증가했으며 관계자는 '이탈리아 내수시장 회복을 보여주는 수치'라며 크게 반색하는 모습

  -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피렌체 시장을 역임한 현 이탈리아 총리 마테오 렌치가 개회식에 참석하면서 Pitti Uomo의 위상과 이탈리아 경제에서 패션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가늠할 수 있음.

 

Pitti Uomo에 참석한 이탈리아 총리 마테오 렌치

자료원: Termometropolitico, Vogue

 

□ 이탈리아 패션산업 현황

 

 ○ 세계 최대 패션 대국

  -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인 패션산업은 2012년 기준 기업 수 약 5만 개, 종사자 수 423만 명, 생산액 355억 유로에 달하는 거대 규모 산업임.

  -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출 증가를 보이며 이탈리아 경제에 있어 큰 버팀목이 돼 줄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그리고 'Made In Italy'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 가장 큰 공헌을 한다고 평가됨.

 

이탈리아 섬유·의류산업 현황(2012년)

생산액(백만 유로)

기업 수(개)

종사자 수(천 명)

35,520

50,039

4,233

자료원: SMI

 

 ○ 경제 불황에도 수출은 증가

  - 2013년 이탈리아 패션산업은 경제 불황에 의한 소비 심리의 냉각화로 2년 연속 수입의 감소를 보인 반면에 수출은 1.4% 증가함.

  - 이탈리아 및 세계를 대표하는 패션의 도시 밀라노가 있는 롬바르디아 주는 2.8%의 수출 증가 기록, 이탈리아 전체 수출액의 24.5%를 점유함.

 

이탈리아 패션산업 수출입 현황

                                    (단위: 백만 유로, %)

구분

2012

2013

증감률

수입

수출

수입

수출

수입

수출

이탈리아

7,252

11,133

6,880

11,294

-5.1

1.4

롬바르디아 주

1,989

2,690

1,921

2,766

-3.4

2.8

자료원: 이탈리아 통계청

 

□ 해외 자본에 잠식당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 패션·럭셔리 분야에 집중되는 M &A

  - 지난 2000년부터 14년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M &A 중 절반 가까운 45%가 패션·럭셔리산업 분야에서 발생함.

 

 ○ 외국으로 팔려 나가는 알짜 패션기업

  - 이탈리아의 투자 회사 또는 동종 분야의 이탈리아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이 주를 이뤘지만 금액이 큰 거래의 유명 브랜드 M &A 경우는 대부분이 해외 투자가에 의한 것이며, 이 중 상위 17개에서 무려 200억 유로 규모의 M &A가 성사됨.

 

패션·럭셔리산업 주요 M &A 현황

(단위: 백만 유로, %)

자료원: KPMG

 

 ○ 프랑스 패션 재벌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

  -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를 입수 합병하는데 가장 앞장서는 기업은 세계 럭셔리 패션산업을 이끌어가는 프랑스의 두 자이언트 기업 LVMH와 PPR(현 Kering)임.

  - 2004년 PPR은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상징 중 하나인 Gucci 브랜드의 지분 84% 소유에 무려 60억 유로를 지불한 바 있으며 LVMH는 2011년 이탈리아의 최고급 보석 브랜드 Bulgari와 캐시미어 브랜드 Loro Piana를 각각 43억 유로와 20억 유로에 100% 인수합병함.

 

 ○ 중국, 인도 가세한 이탈리아 브랜드 구매

  - 해외 자본의 이탈리아 브랜드 쇼핑 열기 속에 중국 기업의 이탈리아 패션·럭셔리 브랜드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활발

  - 중국 기업에 의해 인수됐거나 지분이 넘어간 주요 이탈리아 브랜드로는 이탈리아의 고급 남성복 브랜드인 Caruso(35%), 럭셔리 요트 기업 Ferretti Yacht(75%), Krizia(100%),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기업 중 하나인 Ferragamo(8%) 등이 있음.

 

□ 시사점

 

 ○ 여전히 이탈리아는 대체 불가능한 패션산업 강국

  - 지난 3년간의 극심한 경제 불황 속에서 많은 이탈리아 패션기업이 도산했으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패션기업이 해외 자본에 의해 인수합병됐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패션산업의 수출액은 오히려 증가 추세임. 섬유분야에서, 가죽제품분야에서, 그리고 특히 'Pitti Uomo'라는 남성 패션 전문 전시회를 앞세운 남성복 분야에서 이탈리아는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함.

  - 이러한 이탈리아 패션산업의 강함은 이탈리아가 가진 뛰어난 원천 기술을 통한 탄탄한 제조업과 그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 안에서 소비자에게 깊이 각인된 품질 보증 수표 ‘Made In Italy’가 있기에 막강한 해외 자본력에서도 이탈리아는 세계 최고의 패션 강국으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었음.

 

 ○ 이탈리아의 브랜드 가치는 매출액이 아닌 기업이 가진 원천 기술

  - 경제 위기 속에서 이탈리아의 많은 패션 브랜드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국내의 패션기업 또한 이탈리아 기업 구매에 많은 관심을 보임.

  - 인수합병을 위한 이탈리아 패션기업을 물색하는 국내 기업은 단순히 대상기업의 전년도 실적이나 현재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한 선정이 아닌 기업이 가진 원천기술에 따른 시장 성장 가능성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알짜배기 기업을 선별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Pitti Uomo, Istat, SMI, KPMG, KOTRA 밀라노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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