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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소자본으로 해 볼 만한 창업 유망 아이템 3선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이예슬
  • 2013-09-11
  • 출처 : KOTRA

 

라오스에서 소자본으로 해 볼 만한 창업 유망 아이템 3선

- 주특기를 들고 와야 경쟁력 있어 -

- 대박은 없다, 중박을 노려라 -

 

 

 

□ 라오스 창업시장 개황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라오스는 2009년 이후부터 연 8%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함. 인구 658만(2012 기준)의 작은 시장이지만, 전체 인구의 59%가 주 소비층인 청·장년층으로 구성된 젊은 시장임.

 

  경제성장과 소득증가에 따라 소비자의 구매력 또한 상승하지만, 소비 욕구를 해소할 대상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임. 따라서 라오스는 재화 대부분을 태국에서 수입하며 고급서비스를 찾아 주변국인 태국으로 가서 소비하고 돌아오는 기현상이 벌어짐. 태국으로 넘어가는 수요를 잡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임.

 

  태국을 타고 들어온 한류의 바람이 라오스에서도 불고 있음. 라오스에서의 한국 이미지는 세련미, 고품질 등 대부분 긍정적인 것임.

 

  현재 라오스 창업시장은 소자본 창업이 대세임. 적은 자본을 투입해 사업을 운영하며 점차 확장해 가는 방식을 선호함. 또한, 하나의 아이템에 전력을 쏟기보다는 식당과 식료품점을 함께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함.

 

  작은 라오스 시장 특성상 대박보다는 여러 개의 중박을 키워 위험을 분산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형태를 선호한다고 볼 수 있음.

 

□ 소자본 창업 유망 아이템 ①: 웨딩산업

 

  일반적으로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즐기는 문화를 좋아하는 라오스인에게 잔치는 생활의 일부임. ‘분(Boun)’으로 대표되는 라오스 축제는 삐마이(4월), 분쑤왕흐아(10월), 분탓르앙(11월) 등 국가적 행사에서부터 생일, 결혼식 등 일반 가정에서까지 쉽게 접할 수 있음.

 

  일반적인 중산층 가정의 결혼식에는 최대 몇 백 명, 상류층은 몇 천명에 이르는 하객을 초청하는 경우가 많음.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더 많은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기려는 의미가 내포돼 있음.

 

자료원: 아세안-코리아 센터

 

  손님을 초청해 치르는 이러한 행사에서 라오스 체면 문화의 발견할 수 있음. 라오스는 체면을 매우 중시해 자신을 은근히 과시하려는 욕구가 강함. 이 때문에 최대한 성대하게 연회를 여는 것을 선호함.

 

자료원: crufoto.com

 

  현지 유력 연회기획업체인 ‘Sengdara Communications’의 관계자에 따르면 라오스 국민의 소득 증대로 결혼식에 소비하는 지출은 2013년 기준으로 200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함. 현재 라오스 내 중산층 가정의 결혼식 비용은 약 5000~1만 달러이고, 상류층은 약 3만~7만 달러에 달한다고 함.

 

  라오스 유력 웨딩업체인 ‘Wedding Day &Slim Center’의 한 관계자는 연회 음식을 제외한 예복, 신부 화장, 웨딩 포토, 에스테틱, 청첩장 등 예식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 개발이 성공 요인이었다고 언급함.

 

  이에 따라 결혼식을 비롯한 국경일 행사, 개업식, 조인식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종합 행사 대행업체의 시장성이 높다고 전망됨.

 

  행사에 포함되는 출장요리(catering) 서비스를 제공해 라오스 창업 유망 아이템 중 하나인 요식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임.

 

  생일과 같이 매년 있는 행사는 연중 지속적인 수요가 있지만, 결혼식이나 개업식 등의 대형 행사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 비수기에 대한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음. 사진 촬영, 풍선 공예, 화환, 출장 뷔페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일정한 수입을 보장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함.

  - 스님이 수행에 임하는 하안거기간(7~10월)이 대표적 비수기임. 이 시기에 사람들은 소비와 유흥을 줄이고 행사도 잘 치르지 않음.

 

□ 소자본 창업 유망 아이템 ②: 먹거리사업

 

  최근 연 8%가 넘는 경제 성장과 관광산업 발달에 힘입어 수도 비엔티안에는 태국계 외식 프랜차이즈 개점과 외국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증가하는 추세임.

 

  라오스 내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 면담 결과, 매장 대부분은 확장계획이 있다고 밝힌 점으로 미루어 보아 라오스 외식산업의 성장을 알 수 있음.

 

라오스에서 성업중인 외식업체

자료원: 조마커피, 피자컴퍼니

 

  빠른 경제 성장과 더불어 소비자의 구매력이 상승하지만, 이를 충족해주는 외식 서비스는 부족한 상황임. 또한, 문화적 특성상 직접 요리하는 것보다 밖에서 사먹는 것을 선호함. 따라서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나 외식전문식당은 시장성이 있을 것임.

 

  라오스 사람의 식성은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음. 또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과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상승하는 추세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아직 경쟁이 적은 외식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임.

 

비엔티안 내 진출한 한국인 운영 반찬가게(좌), 식당(중), 커피전문점(우)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더불어, 조금씩 자주 먹는 라오스인의 식습관에 맞추어 한국의 분식과 주전부리를 전문으로 하는 점포도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아딸

 

  주전부리 먹거리는 해질녘 메콩강가에 들어서는 다국적 노점상들이 경쟁사라 할 수 있으나, 한국식 노점 먹거리는 전무하므로 차별화된 품목으로 경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됨.

 

  단순히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 음식점은 수요 확대에 한계가 있으므로 현지인과 라오스 방문 관광객의 입맛을 파악해 현지에서 수급 가능한 재료로 메뉴를 개발, 현지화하고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친 후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필요함.

 

□ 소자본 창업 유망 아이템 ③: 전문 세탁 업체

 

  라오스 물에는 석회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옷을 빨다 보면 누렇게 되거나 망가지는 경우가 많음. 이에 따라 세탁 시 주의를 요함.

 

  라오스에서 유통되는 의류 대부분은 태국이나 중국 등에서 수입된 낮은 품질의 것들임. 따라서 일반 서민을 타깃으로 세탁업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함.

 

  기존에 라오스에 있는 세탁소는 고급 의류를 취급하더라도 매우 허름하고 서비스 품질이 낮아 외국인과 한국인이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가격은 매우 저렴하지만 비위생적이고 어수선한 가게 내부를 보면 옷을 맡기기가 꺼려짐.

 

라오스 세탁소 외부와 내부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라오스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대부분은 메반(가정부-청소·빨래를 도맡아해줌)을 두고 있음. 메반에 쓰는 비용은 한달에 100달러 이하로 저렴하지만, 서비스 품질은 상당히 낮은 수준임. 빨래와 다림질 역시 조심성이 없는 경우가 많아 옷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음.

 

  상대적으로 고품질의 의류를 소비하는 한국인이나 외국인 특히, 직장인을 타깃시장으로 드라이클리닝이나 세탁 서비스 제공은 시장성이 상당할 것으로 보임.

 

라오스 전통의상 씬(sin)

자료원: saodarly.com, laoconnection.com

 

  라오스 여인이라면 누구나 입는 씬(통이 좁고 긴 치마-라오스 전통의상으로 평소에도 많이 입지만 회사를 가거나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자리, 특히 관공서 출입 시에는 필수적으로 입어야 함.)은 비단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탁에 신경을 써야함. 대부분의 라오스인도 씬 세탁을 위해서는 세탁소에 맡긴다고 함. 따라서 씬을 전문으로 클리닝해주는 서비스도 가능할 것임.

 

  라오스에서 세탁소를 창업하기 위해서 고가의 기계를 새것으로 장만할 필요는 없음. 라오스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세탁소도 저사양의 기계를 사용하거나 그나마도 갖추지 못한 곳이 많음. 따라서 중고 기계를 저렴하게 사 착수비용을 줄이는 것이 좋을 듯함. 그러나 바다가 없는 라오스는 물류비가 비싸기 때문에 운송비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라오스 일반 창업 절차

 

  투자 창업을 위한 일반 절차는 아래 그림과 같으며 직접 진행하거나 대행업체 또는 법무법인 등에 위탁할 수 있음.

 

  라오스 창업을 위해서는 아이템 확정을 위한 준비에 80% 이상의 비중을 두고 사전조사와 타당성 검토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함. 이후 사업장 임대부터 착수까지의 과정을 적법절차에 따라 일괄적으로 진행해야 함.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시사점 및 창업 시 유의 사항

 

  라오스는 내수시장이 작아서 대박시장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장임.

 

  라오스 창업에서 성공의 전제조건은 본인의 ‘주특기’를 가지고 들어와야 한다는 것임. 라오스에서 "무언가를 한 번 해볼까"하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이며 "지금 잘하는 이 일이 라오스에서도 잘 될까"하는 생각으로 시장에 진입해야 함.

 

  어떤 사업을 시작하든 충분한 사전조사와 현지 생활 파악은 필수임. 경제 수준이 낮다고 해서 만만하게 보고 섣불리 진입했다간 큰코다치기 쉬움. 또한, 한국보다는 작지만, 소자본 창업이라고 해서 터무니없이 적은 규모의 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님.

 

  라오스에서 창업 허가를 받는 과정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 또한 중요함. 사업에 일단 착수한 후 허가를 받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외국인 사업자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부분이 꽤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져야 함.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 취합자료, saodarly.com, laoconnec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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