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적완화 정책과 시리아 사태, 터키 경제에 악영향

- 지속되는 터키 리라화 환율의 하락세 전망 -

- 시리아 전쟁 발발 시 터키의 우려는 깊어질 듯 -

□ 달러 대비 터키 리라화 가치 하락세, 9월에도 지속

 ○ 9월 4일 터키 외환시장 환율 개장 시 달러당 2.084리라로 환율 최고치 경신함.

  - 터키 중앙은행의 환율 방어를 위한 외환 개입과 단기 이자율 조정 등 터키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노력에도 대미달러 대비 환율은 지속적 하락세

  - 터키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며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양적완화 축소로 터키 시장에서 단기 외국자본 유출이 진행 중

□ 터키 중앙은행, 경제성장률 전망치 낮출 수 있음을 시사

 ○ 터키 중앙은행은 2013년 경제전망에서 1580억 달러 수출과 국내총생산 3.0~4.0% 성장을 예상했으나 지난해 국내총생산 2.2% 성장한 것과 현 경제상황을 고려해 1%포인트 정도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출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제시함.

□ 시리아 내전으로 터키 경제 불확실성 증가

 ○ 시리아는 터키와 910㎞에 달하는 국경을 인접하는 국가임. 시리아 내전으로 약 5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터키로 유입돼 사회적 비용의 증가가 우려됨.

  - 인플레이션으로 달러화 대비 리라화의 지속 하락세 가능성

2013년 달러대비 터키환율 추이

터키 경상수지 적자

(단위: 천만 달러)

터키 국내총생산 성장률

소비자 물가 상승률

자료원: The World Bank

□ 시사점

 ○ 불안정한 터키 리라화 가치로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우려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

 ○ 신흥경제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터키 시장 진출 시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함.

 ○ 시리아 내전은 터키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지속해서 증가할 수 있으므로 국내 기업은 앞으로의 터키 투자를 조심스럽게 관망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터키 통계청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