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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치, 방탄차 개조사업 번창
  • 트렌드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성병훈
  • 2013-08-20
  • 출처 : KOTRA

 

카라치, 방탄차 개조사업 번창

 

 

 

☐ 카라치 치안 악화

 

 ○ 최근 AFP 보도에 따르면, 카라치에서 살인과 납치 등이 전례 없이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부유층을 중심으로 방폭탄 및 방탄차량 소유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함.

  - 1800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 카라치는 파키스탄의 경제수도로 주요 공장, 무역회사, 은행이 밀집된 지역임.

  - 카라치는 최악의 폭력, 범죄, 불평등이 난무하는 불법 천지가 되고 있음. 서로 다른 인종, 정치조직과 범죄단체, 탈레반 등의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무능력한 경찰은 이들의 통제가 불가능해 폭력단체의 활동이 난무함.

 

 ○ 민간경찰 연락위원회(Citizen-Police Liaison Committee)에 따르면 2012년에 카라치에서 130명이 납치됐다고 함.

  - 카라치에서 의료연구소 및 대리석 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 나딤칸 씨는 위협을 느끼지만 당국이 그를 보호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지 않음.

  - 그에 따르면 카라치는 카불보다 위험하다고 함. "경찰도 있고 군대도 있으나 그들은 범죄자를 잡으려 하지 않는다"고 그는 AFP통신에 전함. 이로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개인 경호원과 무장차량을 갖추게 됨.

 

☐ 차체가 큰 지프차를 방탄차로 개조

 

 ○ 만연한 살인, 납치가 줄어들 기미가 없는 가운데 능력 있는 일부 부유층은 자신의 자동차 유리를 AK47 총탄이 뚫을 수 없는 방탄유리로 장착하고 폭탄테러 공격에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섀시도 개조하고 있음.

  - 칸씨는 최근 2대의 4륜 SUV차량을 방탄차량으로 개조했으며 부모와 형제를 위해 2대 추가 구매 중임.

  - 그는 여러 차례 위협을 받았다고 함. 코랑기 산업공단 법질서위원회 대표자인 그는 많은 도둑과 강도가 있으며 바타라는 강탈자 집단은 언제나 전화로 협박한다고 함.

 

 ○ 그에 따르면 카라치의 부유층은 걱정이 많지만 스트라이트(Streit)사와 같은 방탄차 개조업체는 비즈니스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함.

  - 스트라이트사의 칼리드 유사프 사장은 지난해 12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업 규모가 2배로 확대됐다고 함.

  - 먼지 자욱한 스트라이트사 공장에는 차량 개조를 위한 기계가 쉴새 없이 작업함. 차체가 큰 도요타 랜드크루저는 엔진, 휠 등 뼈대만 남도록 분해돼 방탄차량으로 개조작업이 진행됨.

  - 기술자는 두꺼운 방탄용 철판을 덧대는 작업이 한창이었음. 레이저 기계로 적당한 사이즈로 자른 철판을 문, 바닥 등에 장착하고 창문을 방탄유리를 붙이고, 배터리, 버팀대 등을 철판으로 감싸는 작업을 시행함.

 

 ○ 그에 따르면 이러한 개조작업에는 3만~4만5000 달러가 소요되는데, 이는 파키스탄 경제수준에서 막대한 자금임에도 부유층은 마음의 안정을 위해 불평 없이 지불함. 이러한 방탄차 개조작업은 파키스탄에서 붐을 일으킴.

  - 그는 처음에는 한 달에 3~4대 차량을 개조할 생각이었으나 첫 달부터 7대의 차량을 다음 달에는 10대를 작업했다고 AFP에 전함. 그는 현재 한 달에 15대 차량을 개조하며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함.

  - 방탄차 개조업체는 차량 개조 실적을 밝히길 꺼리지만 AFP가 몇몇 사업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함.

 

☐ 카라치에서 부유층 납치위험이 상존

 

 ○ 언론사 간부 사이프 씨는 최근 몇 년간 카라치에서 납치 위험이 커짐을 느꼈다고 함.

  - 과거에는 3, 4보 떨어진 이야기였다면 지금은 매우 가까이에 와 있는 느낌이라고 함.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항상 이를 방어하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함.

  - 그는 지난달 자르다리 대통령의 경호대장이 폭탄테러로 사망했는데, 그의 차량은 방탄차량이었음에도 운전사가 문을 열고 자살폭탄 테러자가 몸을 차량 안으로 돌진해 폭탄을 터트림. 방탄차량만으로도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함.

 

☐ 시사점 및 전망

 

 ○ 파키스탄 현지 주요 언론이 인권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분파 간의 폭력, 표적살해 등으로 카라치에서 1726명이 죽임을 당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5명 이상 증가한 숫자임.

 

카라치에서 총격전 및 표적살해로 인한 사망자수

             (단위: 명)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2012년

153

149

311

258

182

229

2013년

291

271

182

262

278

313

정보원: The Human Rights Commission of Pakistan

 

 ○ 카라치에서 종족 간 정파 간 갈등은 뿌리 깊어 해결이 불가능해 보임.

  - 카라치는 기존에 카라치에 거주하던 신드족(PPP당 형성)과 독립직후 인도 등에서 건너온 유민인 모하지르족(MQM당) 간 상권 및 토지소유권 등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돼옴.

  - 대탈레반 군사작전을 피해 북에서 무장세력이 대거 카라치로 이동해 파슈툰족(탈레반 주력을 이루는 부족. 주로 아프간 동쪽과 파키스탄 서쪽에 거주하던 종족으로 전쟁을 피해 70년대 후반부터 300만 명 이상이 카라치로 이동함) 거주지에 은신 중임. 파키스탄에서 수시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함.

  - 카라치에서 활동하는 정치단체는 이와 같이 서로 다른 민족을 기반으로 세력을 형성하며 이들 3개 민족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PPP-MQM-ANP)간 생존차원의 다툼이 전쟁 양상으로 전개되기도 함.

  - 3대 세력은 활동자금 마련을 위해 기업가와 부유층을 납치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

 

 ○ 카라치의 치안이 급격히 악화되자 외국인의 활동이 급격히 위축되는 상태이며 한국도 파키스탄에 대한 여행을 제한하고 있음.

  - 카라치에서 제과 공장을 인수해 운영하는 한국의 L그룹도 최근 탈레반이라고 자처하는 단체로부터 거액의 금전 납부의 협박을 받는 등 사업에 어려움을 겪음.

  - 비즈니스를 위해 카라치를 방문하는 기업인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총영사관이나 KOTRA 무역관의 안내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투자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은 반드시 국가에서 운영하는 안전한 공단지역을 선택해 공장을 설립해야 함.

 

 

정보원: The Nation, Tribune 등 현지 언론 종합, KOTRA 카라치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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