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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부도 위기에서 투자신뢰도 회복으로 역전
  • 경제·무역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3-08-18
  • 출처 : KOTRA

 

스페인, 부도 위기에서 투자신뢰도 회복으로 역전

- 신뢰 회복 위한 국내외 노력에 힘입어 국채수익률 하락세 지속 -

- 2013년 하반기부터 경제회복 예상되나 높은 실업률 등 위험요소 여전히 산재 -

 

 

 

□ 스페인 시장에 대한 투자가의 신뢰도 개선 뚜렷

 

 ○ 스페인 국가경제에 대한 투자가의 신뢰도가 차츰 개선되며 국채금리가 빠르게 안정을 찾는 중

  - 스페인 정부는 과도한 재정적자로 투자가의 신뢰를 잃어 2010년부터 국채 수익률이 급증했으며, 2011년에는 전면적인 금융구제 신청 직전까지 간 바 있음.

   * 2011년 6월 EU로부터 부실 금융업체 구제를 위한 부분적 금융지원(Financial Aid)을 신청한 바 있으나, 정부에 대한 전면적 구제금융에서는 벗어남.

  - 그러나 이후 유럽중앙은행의 단기국채 무제한 매입을 주요 골자로 한 '전면적 통화정책' 발표와 스페인 신정부의 고강도 긴축정책 및 개혁 시행 등에 힘입어 2012년 하반기부터 투자가의 신뢰를 다시 얻기 시작

  - 이에 따라 스페인-독일 간 10년물 국채수익률 스프레드는 2012년 중반 638bp로 정점에 도달한 뒤 하락세를 거듭해 2013년 8월 16일에는 276bp를 기록해 2011년 7월 수준으로 안정됨.

 

스페인-독일 10년물 국채수익률 스프레드 추이

주: bp=0.01%

자료원: 블룸버그

 

 ○ 이와 더불어 등락을 반복하던 스페인 주식시장도 2013년 여름 연일 호조세를 이어나감.

  - 스페인 IBEX35는 2012년 중순 5956p까지 하락한 바 있으나 EU의 전면적 통화정책 발표 후 반등해 2013년 8월 17일에는 8728p에 도달해 연중 최고치 기록

  - 현지 업계에서는 스페인 경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투자가들이 다시 국채시장에 몰림. 이는 주가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주장. 이러한 추세에 따라 높은 부채율로 인해 리스크는 크지만 수익성은 우수할 수 있는 금융·건설·에너지 부문 기업에 대한 투자도 차츰 활기를 띰.

 

스페인 IBEX35 추이

             (단위: p)

자료원: Yahoo Finance

 

□ 스페인 경제, 2013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

 

 ○ 유로존 경제, 1년 반만에 플러스 성장 기록

  - 2013년 2분기 유로존은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3%, 전년동기대비 -0.7% 기록

  - 이는 무엇보다 유로존의 두 주축인 독일과 프랑스가 전기 대비 각각 +0.7%, +0.5%의 플러스 성장을 거둔 데에 있음.

  - 유로존 회원국 중 가장 큰 경제성장을 거둔 국가는 포르투갈로 고강도 긴축재정과 극심한 내수 위축에도  전기대비 +1.1%의 플러스 성장 기록. 반면, 스페인을 포함한 10여 국가는 해당 기간에도 경제 후퇴

  - EU 집행위 측은 이러한 경제지표만 보고 유럽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이는 그간 EU가 강조해오던 국가 예산안정과 개혁에 대한 결과로 해석해 앞으로도 지금까지 이행하던 정책을 고수하며 회복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임.

 

유로존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단위: %)

자료원: Eurostat(유럽 통계청)

 

 ○ 스페인 경제는 2013년 상반기를 마이너스로 마감했으나 하반기에는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

  - 스페인 경제는 2013년 1, 2분기에 전기 대비 -0.5%, -0.1%, 전년동기대비 -2%, -1.7% 하락

  - 다수의 국내외 기관은 스페인 경제가 2013년 3분기부터 회복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 스페인 주요 경제분석기관인 BBVA Research는 스페인 경제가 3분기에 전기 대비 0.1%의 플러스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 EU 집행위의 경우 3, 4분기에 각각 -1.0%, 0% 기록 후 2014년부터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

 

스페인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단위: %)

자료원: INE(스페인 통계청)

 

 ○ 스페인 경제는 관광업 회복과 수출 진작을 통해 가능할 것임.

  - 대규모 실업인구로 내수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이집트 정세불안 등에 대한 반사효과에 따른 외국 관광객 유입 확대와 수출호조가 스페인 경제를 지탱함.

   * 2013년에는 해외관광객 유입이 경제위기 전 수준인 58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스페인 수출은 2013년 1~5월 중 전년동기대비 7.4% 증가

  - 특히, 스페인 전체 수출 중 약 25%는 프랑스와 독일에 집중돼 있는데, 앞으로 이 두 국가의 경제가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산업생산활동 더욱 활발해 질 것이므로 스페인의 수출 확대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됨.

 

□ 전망 및 시사점

 

 ○ 스페인 정부는 그간 국채금리에 대한 과도한 부담으로 국가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러한 점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

  - 또한, 국채금리 안정은 민간기업의 재원조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향후 이들의 구매·생산·투자 프로세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단, 대규모 실업인구, 정부의 긴축재정 정책 지속 등에 따른 내수 위축 장기화로 스페인 경제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

  - 스페인 실업률은 2013년 2분기 기준 26%로 실업인구가 여전히 600만 명에 달하나, 뚜렷한 경제성장 원동력이 부족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됨. 이로 인해 IMF는 스페인 실업률이 2018년에도 23%에 머물 것으로 전망함

  - 더군다나 민간 기업은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스페인 정부도 공공적자를 줄이기 위해 당분간 고강도의 긴축재정정책을 이어갈 수밖에 없어, 이러한 경제회복이 스페인 국민생활의 가시적인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려됨.

 

 

자료원: 블룸버그, Yahoo Finance, Eurostat(EU 통계청), INE(스페인 통계청),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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