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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초콜릿 수요, 인도네시아 기업들 잇단 공장 증설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이경석
- 2013-08-1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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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인도네시아코코아초콜릿
폭발하는 초콜릿 수요, 인도네시아 기업들 잇단 공장증설
- 세계 3위 코코아 생산국 인도네시아, 3억5000만 달러 코코아산업 진흥책 추진 -
- 초콜릿 관련 제품산업/기관 동향에 주목 필요 -
□ 개요
○ 인도네시아는 세계 3위의 코코아 생산국이지만 후진적인 농업기술과 악천후 등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역 수요에 원할히 따라가지 못함.
○ 인도네시아 정부는 3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코코아산업 진흥책을 추진하며, 최근에는 현지 진출 외국계 기업은 물론 현지 대기업까지 코코아 가공산업에 뛰어들고 있음.
○ 식품 관련 진출해 우리 기업은 관련 산업/기관 동향에 유의하며 부수적으로 파생 가능한 사업기회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가공공장 설립, 증설로 탄력받는 인도네시아 코코아산업
○ 인도네시아 대기업 Kalla Group은 2013년 8월 5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에 3400만 달러를 투자해 초콜릿 제조공장을 설립해 이 지역을 코코아 생산 허브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
○ Kalla Group은 전 인도네시아 부통령 Jusuf Kalla가 설립한 기업으로 올해 12월까지 공장가동을 목표로 함. Kalla Group의 자회사인 칼라 카카오산업(Kalla Kakao Industry)이 공장운영을 맡음.
○ 이번 공장 설립은 Kalla Group의 첫 코코아산업 진출이며 칼라 카카오산업의 아마드 자키(Ahmad Zaky) 이사는 "새 공장에서는 코코아 파우더, 액체 초콜릿, 코코아 버터를 생산하며, 1년에 3만5000톤의 원두를 처리할 수 있다"고 밝힘.
인도네시아 코코아 농장
자료원: 월드뱅크
○ 생산된 초콜릿 제품은 중동, 호주, 중국, 유럽 등으로 수출되며, 원재료는 술라웨시 지역에서 구매함. 칼라 카카오산업은 벌써 고디바(Godiva), 네슬레(Nestle), 마스(Mars) 등의 초콜렛 메이커한테 연락을 받고 있다고 함.
○ 남동 술라웨시 지역 주지사인 누르 알람은 지역 최초 초콜릿 공장설립 계획발표를 축하하며, 향후 지역 코코아 재배인력을 양성하겠다고 지원책을 밝힘.
○ 한편, 최근 타 코코아 가공기업의 생산 강화 움직임도 활발하게 발표됨.
○ 미국 농식품분야 글로벌기업인 Cargill은 1억 달러를 투자해 7만 톤 규모의 코코아 처리공장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지역에 설립할 계획임. 공장은 2014년 중순부터 가동하며 코코아 버터, 파우더 등을 생산할 예정
○ 스위스에 기반한 세계 최대 벌크 초콜릿 메이커인 Barry Callebaut AG는 인도네시아 남 술라웨시 지역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기도 함.
인도네시아 주요 코코아 생산지역
주: 1. Sulawesi, 2. North Sumatra, 3. West Java, 4. Papua 5. East Kalimantan
자료원: 인도네시아 투자청
□ 그래도 부족한 코코아... 생산량 끌어올리려 안간힘
○ 연달아 이어지는 인도네시아 코코아 가공공장 증산 움직임은 인도네시아 정부차원에서 추진되는 코코아 산업 진흥 움직임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임.
○ 인도네시아는 아이보리코스트, 가나에 이은 세계 3위 코코아 생산국임. 인도네시아 코코아 산업협회(Indonesia Cocoa Industry Association)에 따르면, 2013년에는 150만㏊에 이르는 경작지에서 45만 톤에 이르는 코코아 생산이 예상됨.
○ 하지만 최근 인도네시아 코코아산업은 악천후와 작물 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신흥국을 중심으롤 한 폭발적인 코코아 수요 증가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임. 인도네시아 정부는 3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진흥책으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계획 중
○ 14곳의 코코아 가공업체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코코아산업협회는 코코아 생산량을 2014년에는 50만 톤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힘. 이는 2012년 31만 톤, 2012년 40만 톤에 이어 큰 폭의 성장세
○ 또한, 지난 2013년 3월 인도네시아 정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코코아 지속가능 파트너십(Cocoa Sustainability Partnership) 협의회는 코코아 생산량을 2020년까지 150만 톤까지 늘려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코코아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음.
□ 시사점
○ 세계 경기둔화 움직임에도 아세안지역의 코코아 소비는 증가추세에 있으며, 2억4000만 명의 인구를 바탕으로 한 왕성한 내수 소비대국인 인도네시아 코코아 수요는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 이러한 수요 증가는 현지인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입맛 변화에도 원인이 있으며, 현지에 식품류를 수출하는 우리 기업의 경우 참고할 필요가 있음. 각종 코코아 제품생산에 소요되는 부자재 등 관련 산업에도 주목해야 함.
자료원: Jakarta Globe, 인도네시아 투자청,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의견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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