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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기업의 경쟁력, 서비스화
  • 경제·무역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3-07-31
  • 출처 : KOTRA

 

네덜란드 기업의 경쟁력, 서비스화

- 첨단기술기업, 매출 45%를 서비스에서 창출 -

- 서비스산업 강화하는 전략, 서비스화 -

 

 

 

□ 네덜란드 vs 한국 서비스산업 비교

 

 ㅇ 네덜란드는 한국에 비해 국가 경제에서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음.

  - 전 세계 국가의 서비스산업 비중을 비교했을 때 네덜란드는 8번째로 비중이 높은 국가이며, 한국은 콜롬비아 다음인 28위에 머무름.

 

한국과 네덜란드 산업구조 비교

자료원: CIA

 

  - 주요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네덜란드는 미국, 영국보다는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낮고 일본, 독일과 비슷한 수준이었음. 한국은 태국보다 조금 높은 수준

 

국가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일본

1.2

27.5

71.4

미국

1.2

19.1

79.7

중국

10.1

45.3

44.6

영국

0.7

21.1

78.2

태국

13.3

34

52.7

독일

0.8

28.1

71.1

인도네시아

14.3

46.9

38.8

자료원: CIA

 

□ 서비스산업 강화 전략 ‘서비스화(Servitization)'

 

 ㅇ 서비스화(Servitization)란 ①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 ② 서비스의 상품화, 그리고 ③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의 결합 현상을 포괄하는 개념

  - 여기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서비스화란 위의 의미 중 첫 번째로,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제조업체의 서비스 기능이 강화되는 것을 의미

  - 제조업체들은 고객에게 단순히 제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제공했을 때 고객이 얻을 수 있는 ‘효용’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 소비자의 효용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서비스가 필수적으로 포함됨.

  - 서비스화는 고객 니즈의 만족, 회사의 수익 개선,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수행됨.

 

 ㅇ 유럽과 미국은 서비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시장임. 중국이 중품질의 기계를 생산하는 수준에는 이르렀지만 서비스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기계업체에는 ‘서비스’가 보호장벽 역할을 하고 있음.

 

 ㅇ Cambridge 대학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제조기업 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비율이 네덜란드는 45%에 달하지만 반해 한국은 3.94%에 그침.

 

2011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기업의 비중

(단위: %)

자료원: A.Neely, 'The Servitization of Manufacturing: An International Perspective'

 

 ㅇ 최근 서비스화의 범주도 확대되고 있음. 과거 제조기업은 주로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했음. 제품의 수명주기에 따라 혹은 기술적 필요에 의해 다음과 같은 서비스가 제공됐음.

  - 제품 사용 시작 시 서비스: 설치/조립, 시운전, 제품 사용 훈련

  - 제품 사용 중의 서비스: 부품 공급, 검사(inspection), 고장 수리, 예방 정비, 점검

  - 제품 수명 연장 서비스: 진단/모니터링, 업그레이드 등

  - 폐기 단계의 서비스: 폐기, 재활용

 

 ㅇ 새로운 서비스화 방식은 기존에 제공했던 서비스에서 나아가 제품과 간접적으로 관련된 비즈니스 서비스들을 제공

  - 컨설팅: 기획(Planning), 개발, 판매 지원

  - 금융서비스: 자금조달 지원, 임대, 판매, 보험

  - 사업프로세스 아웃소싱: 행정 서비스, 공유 서비스

  - 운영프로세스 아웃소싱: 장비 관리, 생산량 관리, 운영

 

□ 네덜란드 기업들의 서비스화 현황 및 사례

 

 ㅇ 네덜란드에서는 하이테크 기업의 서비스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남. 하이테크 기업 평균 매출액의 10%가 서비스 활동에서 나옴.

  -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선도적으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함. Philips Healthcare, Oce, Valnderlande와 같은 기업은 매출액의 20~30%를 서비스에서 창출함.

 

 ㅇ 2011년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기계산업 제조기업 9개사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평균 서비스 매출은 23%였으며, 분포는 5~50%로 기업별 서비스의 비중이 매우 상이했음.

 

2011년 인터뷰 기업의 매출 비중

자료원: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 이 중 서비스 분야 매출이 높은 MCR Constructie는 신제품 제조 및 판매에 따른 수익률이 5~7%에 불과하지만 서비스 부문에서 창출되는 수익률은 20~50%에 달한다고 응답

 

MCR Constructie사의 매출 구조

자료원: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ㅇ 제빵 기계 제조업체인 WP HTON사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빵을 만드는 회사’라는 모토 하에 ‘Blue value service package’ 시스템을 만듦.

  - 부품의 공급, 온라인 쇼핑몰 운영, 기술지원 네트워크 시스템, ICT 기술을 이용한 기계 상태 및 생산량 모니터링 시스템, 유지보수, 고객센터를 패키지로 운영해 판매하는 기계의 효율성과 수명을 연장하고 기업이 신뢰도를 향상시킴.

 

 ㅇ 사무용 가구를 공급하는 Ahrend사는 단순한 가구공급에 그치지 않고 사무 공간 디자인 조언, 폐가구의 재활용 방안 컨설팅 등을 제공함.

 

 ㅇ 전자 현미경 등 과학기술장비 관련 기업인 FEI는 기업 내의 제조업 파트와 서비스 파트 간 조정과 협조 증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Service Technology Director' 직책을 신설했음.

 

□ 시사점

 

 ㅇ 서비스산업의 발달은 대기업을 성장시키기보다는 중소기업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됨. 서비스산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은 현재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보다 일자리 창출에 더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것으로 보임.

  - 제조기업의 서비스화에는 숙련된 고급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급인력 수요 증가가 예상됨.

 

 ㅇ 제조업체 서비스화 성공의 전제조건은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에 있음. 공급사슬의 최종 단계인 소비자의 편의 증진을 염두에 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함.

 

 

자료원: CIA, Cambridge 대학 ‘The servitization of manufacturing', www.innovatiezuid.nl, Atos Consulting 'Servitization in Product Companies', www.wp-haton.com, www.vanderlande.nl, www.ahrend.com, www.fei.com, Innovatie Platform 'Diensteninnovatie in Nederland'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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