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빈곤층 대폭 감소

- 2011/2012년 빈곤층 비율 22% 기록, 최근 7년간 빠른 감소세 보여 -

- 빈곤층 감소 구매력 갖춘 소비계층 확대로 이어지므로 시장 공략 준비 필요해 -

 

 

 

□ 인도 빈곤층 비율 최저치 기록

 

 ○ 인도 빈곤층 비율 22%까지 감소

  - 인도 국가계획위원회(Planning Commission)는 지난주 2011/2012년 빈곤층 비율이 총 22%임을 발표함. 이는 37.2%를 기록한 2004/05년은 물론, 2009/2010년의 29.8%보다 확연히 감소한 수치임.

  - 도시지역 빈곤층은 13.7%, 교외지역은 25.7%로 여전히 도·농 간 격차를 보임.
(* 2009/2010년 - 도시 20.9%, 교외 33.8%, 2004/2005년 - 도시 25.5%, 교외 42%)

 

□ 인도 빈곤층 기준과 동향

 

 ○ 다섯 식구가 약 10만 원 이하로 한달 생활 시 빈곤층(1루피는 약 20원)

  - 1인당 하루 최저생계비 기준은 도시 지역은 33.33루피, 교외지역은 27.20루피로 설정함.

   (* 2010/2011년 도시 32루피, 교외 26루피, 2009/2010년 도시 28.65루피, 교외 22.42루피)

  - 1인당 한달 최저생계비는 도시지역은 1000루피, 교외지역은 816루피임.

   * 5인 가족 기준으로 도시 5000루피, 교외 4080루피

   * 단, 해당 기준은 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음.

 

인도 빈곤층 지역별 비율

자료원: Business Line

 

 ○ 빈곤층 최근 7년간 빠른 감소세

  - 2011/2012년 빈곤층 수는 2억6930만 명으로, 2004/2005년 4억710만 명보다 50% 정도 감소

  - 1993/1994년부터 2004/2005년까지 빈민층은 11년간 매년 0.74%씩 감소했지만, 2004/2005년부터 2011/2012년 7년간 매년 2.18%씩 감소. 지난 7년이 그전 11년보다 약 3배 감소세를 보임.

 

인도 빈곤층 비율 감소 추이

자료원: Livemint

 

 

□ 빈곤층 감소 배경과 영향

 

 ○ 빈곤층 감소는 고도 성장과 정부지출 확대의 결과

  - 인도는 지난 10년간 고도성장으로 많은 세수 확보가 가능했고, 정부는 이를 취약계층에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지출

  - 빈곤층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7년간 정부의 개발 지출은 2004/2005년 38%에서 2011/2012년에는 48%까지 확대됨.

  - 특히, 교외 지역에서 벌였던 ‘1인 1일자리 보장 프로그램’은 빈곤층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 대표적 정책

 

 ○ 성장 우선 vs 분배 우선

  - 빈곤층 감소를 위해 ‘낙수효과를 기대하며 성장에 우선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과 ‘빈곤퇴치를 위해 경제 성장만큼 사회적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논쟁

  - 최근 인도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재정적자가 많아져 성장과 분배 중 어느 쪽에 우선 순위를 둘지에 대한 논의는 더욱 가열됨.

  - 주요 야당인 인도 인민당과 공산당은 빈곤층 감소 결과가 정부 여당의 통계 조작에 따른 결과라 주장함. 여당인 국민회의당은 '야당은 빈곤 퇴치 자체를 믿지 않기 때문에 그런 주장을 펼친다'며 야당의 주장을 일축함.

 

 ○ 빈곤층 감소의 영향

  - 앞으로 인도 경제 성장에 따라 더 많은 빈곤층이 사라질 것은 분명함. 머지않아 그들은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으로 성장할 것

  - 12억에 가까운 인도의 인구를 생각할 때 단 몇 %라 할지라도 엄청난 규모의 소비시장이 매년 새로 생겨난다는 것을 의미함

  - 빈곤층 감소와 중산층 증가 추이를 계속해서 파악하고 예측해 변화에 대응한다면 인도라는 거대 시장을 차지할 좋은 기회가 열릴 것임.

  - 당장은 비누, 치약, 세제와 같이 낮은 단가로 빨리 팔리는 일용소비재(FMCG: Fast Moving Consumer Goods) 분야가 향후 화장품으로 대표되는 미용제품, 웰빙 욕구에 따른 의료헬스케어 상품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함.

 

인도 빈곤층 감소 배경

자료원: Livemint

 

□ 시사점

 

 ○ 최근 7년간 인도 빈곤층 비율이 빠른 감소세를 보임. 이는 이전 10년간에 비해 3배 빠른 속도

 

 ○ 이런 결과는 인도 경제의 고도성장으로 많은 세수 확보가 가능해졌고, 이는 빈곤 퇴치를 위한 개발 지출 예산의 증가로 이어짐.

 

 ○ 지속적인 빈곤층 감소는 향후 구매력을 갖춘 소비계층으로의 성장을 의미하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이뤄진다면 해당 시장 공략의 주요한 열쇠가 될 것

 

 

자료원: Business Line, Livemint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보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