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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인도, BRICs 및 신흥국의 활약과 대응 과제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정유경
  • 2013-07-31
  • 출처 : KOTRA

 

저물어가는 인도, BRICs 및 신흥국의 활약과 대응 과제

- 화려하던 지난 20년 뒤로 하고 폭발력 감소 -

- 노동력과 원자재에만 의존하는 전략 수정 불가피 -

 

 

□ 세계 경제와 신흥국 경제의 위상

 

 ○ 1990년 초, 미약하던 중국과 인도의 경제 상황

  - 1890년 미국인은 평균적으로 중국인과 인도인보다 소득이 6배 높았으나, 100년 후 1990년대 초반까지 그 격차가 현격히 벌어져 25배 잘사는 국가로 성장함.

  - 1992년 중국과 인도는 전 세계 인구의 38%를 차지했으나 전 세계 GDP의 7%에 그침.

  - 선진 6개국은 전 세계 인구의 12%를 차지하지만 전 세계 GDP의 50%를 차지함.

 

 ○ IMF, 2013년 처음으로 BRICs 등 신흥국의 경제가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 IMF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처음으로 신흥국 GDP가 PPP(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됨.

  - 1990년대 초 신흥국 총생산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3% 미만에 그쳤으나, 2003년부터 2011년 신흥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증가는 양(+)의 성장을 지속함.

  - 1960~1990년 신흥국의 30%가 미국 경제보다 빠르게 성장했으나, 1990년 후반의 경우 73%의 신흥국이 미국 경제 이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신흥국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 1993~2007년 신흥국의 대표주자 BRICs의 경제 성장

  - 2001년 골드만 삭스의 Jim O’Neill는 브라질(B), 러시아(R), 인도(I), 중국(C)의 앞머리를 따서 BRICs라는 용어를 만들었음.

  - BRICs 4개 국가는 각각 다른 방법과 다른 이유로 경제 성장을 이룩했으나, 이 4개국은 OECD 국가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1조 달러 이상(PPP 기준)의 거대 경제 규모를 가진다는 공통점이 있었음.

  - 1993~2007년 중국은 연평균 10.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인도는 6.5%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미국의 최소 2배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보임.

  - 양국의 세계 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두 배 이상 증가한 16%를 기록함.

 

 ○ 적절한 타이밍에 추진된 중국 및 인도의 개방과 경제 성장

  - 신흥국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단연코 최고를 달리는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 때문이며, 중국의 급성장은 적절한 타이밍에 추진한 경제 자유화 및 경제 개방이 중요하게 작용함.

  - 빌 클링턴 미국 전 대통령 재임기간 미국 경제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며 중국의 산업 발전에 따르는 부정적인 영향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음.

  - 또한, 인도에서의 노동 유입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위협하지 않는 등 미국의 정치, 비즈니스의 상황이 호재로 작용함.

  - 기술과 경영 능력이 함께 작용해서 복잡한 공급사슬을 형성하기 시작한 경영 상황은 인정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시작했음. 이런 상황은 신흥국의 기술 습득에 기여함.

 

□ BRICs 등 신흥국이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

 

 ○ 저렴한 인건비로 전 세계 교역 비중 확대 주도

  - 중국 등 신흥국의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1990년 후반 세계 GDP의16%를 차지하던 교역 비중은 2008년 기준 27%로 확대되는 등 교역 비중의 확대를 주도함.

 

 ○ 원자재(commodity) 가격 상승 주도

  - 교역 증가로 인한 철광석, 구리 납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러시아, 브라질 및 아프리카 몇몇 원자재 보유국의 경제 성장을 가져옴.

 

 ○ 세계 경제 불균형 견인

  - 1999년 이후 선진국의 정부 및 가계 소비 등의 증가에 따른 수입 증가로 2006년 선진국 경상수지 적자는 최고치인 선진국 GDP의 1.2%를 기록함.

  - 반면, 같은 기간 신흥국은 수출 증가로 신흥국 합산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4.9%에 달하는 등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상수지 불균형이 심화됨.

 

□ 약화되는 BRICs 및 신흥국 경제의 영향력과 그 배경

 

 ○ 약화되는 BRICs 및 신흥국 경제의 영향력

  - 2007년 BRICs 국가의 경제 성장률은 중국(14.2%), 인도(10.1%), 러시아(8.5%), 브라질(6.1%)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함.

  - 그러나 최근 IMF는 2013년 BRICs 국가의 경제 성장률을 중국(7.8%), 인도(5.6%), 러시아 및 브라질(2.5%)로 최고점 대비 2배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함.

  - 2008년 BRICs 국가는 세계 경제성장률의 2/3를 기여했으나 2011년에는 그 기여도가 1/2으로 줄어들었으며 2012년에는 1/2 미만으로 줄어듦. IMF는 향후 5년간 BRICs 국가가 세계 경제성장률의 1/2 미만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함.

  - 한편, 골드만 삭스는 BRICs 국가의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의 영향력이 지금 수준보다 더 많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BRICs 국가 이외의 기타 신흥국(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의 약진이 기대되지만 이 신흥국이 세계 경제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함.

 

 ○ BRICs 및 신흥국 경제 영향력 약화의 배경

  - 기술 모방에서 탈피, 기술 혁신이 필요할 때: 중국 경제는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미약하지만 일부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는 등 앞으로는 기술 모방국으로의 역할이 줄어들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국가로의 변모가 불가피함. 기술 혁신은 기술 모방에 비해 그 속도가 느린 만큼 과거와 같은 고도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포스트 BRICs로 여겨지는 Next 11(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터키) 국가의 존재감 미약: 차기 기대국으로 구분되는 Next 11 국가의 경우 인구가 1억3000만 명 수준으로 세계 경제를 견인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됨. Next 11 국가는 BRICs 국가보다 GDP가 높아 고전적 경제성장 모형(솔로우 모형)에 의거, 경제 성장률이 BRICs 국가보다 폭발적인 위력을 발생시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됨.

  - 세계경제 규모 증가: IMF의 자료에 따르면 1992년보다 세계 경제규모는 실질 생산량 기준 두 배로 증가함. 이는 BRICs 국가가 세계 경제에 동일한 비중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절대적인 생산량이 상승했음을 의미함.

 

□ 대응 과제 및 시사점

 

 ○ 중국, 인도: 노동력-예전과 같은 방식은 답이 없다.

  - 인구에 기대하기에는 중국은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경제활동인구가 2012년을 기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인도는 인구 구성 조건은 좋으나 지난 10년간 순 일자리 창출량이 “0”으로 나타남. 나이지리아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10년을 더 바라보아야 하는 상황

  - 중국의 경우 장기적으로 노동량에 의존하는 모델을 더 이상 추진하는 것이 어려워 노동 생산성 향상이 가장 큰 과제로 부상됨. 인도의 경우 거대하고도 탄탄한 경제활동 인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므로 이를 위해 제조업 육성을 위한 전력질주 필요

 

 ○ 러시아, 브라질: 원자재는 더 이상 성장을 견인할 수 없다.

  - BRICs 국가 중 원자재에 의존해 고도 성장을 이룬 러시아와 브라질의 경우 경제 성장률이 가장 낮음.

  - 시장은 원자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라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미국의 셰일가스를 비롯한 대체에너지 개발을 통한 공급 증가가 원자재 가격 하락을 견인함. 이에 따라 더 이상 원자재만을 가지고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전 세계 경제, 무역 자유화 확대

  - 경제 침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은 세계적인 협력 강화 및 경제, 무역 자유화로 요약됨. 이미 대부분의 국가가 개방 정책을 수용하는 만큼 추가적인 경제, 무역 자유화는 어려우며 비관세장벽 철폐 및 서비스 교역 확대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통한 윈윈 전략이 필요함.

  - 다만, 과거의 경제, 무역 자유화 시절보다 선진국의 자유화 추진이 자국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함.

 

 

자료원: Economist,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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