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고차 위주 시장에서 신차시장 새롭게 열려

- 기아, 포드, 쉐보레, 닛산, 스즈키, 현대 등 신차 쇼룸 오픈 잇달아 -

- 신차 진출은 중고차 판매에 긍정적 -

□ 미얀마, 자동차 수입 자유화로 신차 수입도 가능해져

 ㅇ 2012년 3월 15일 일반 개인의 자동차 수입 자유화 조치 이후, 중고차뿐만 아니라 신차 수입도 자유로워져 기아, 포드, 쉐보레, 스즈키, 타타 등 한국, 일본, 미국 등 자동차기업의 진출이 늘고 있음.

 ㅇ 원래 신차 수입은 이권사업의 하나로 군부 등 일부에만 허용됐으나 수입자유화 이후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신차 수입이 확대됨. 하지만 아직 기존 중고차에 비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음.

 ㅇ 하지만 중고 승용차 및 SUV 차량 가격이 비싸 신차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신차 수요가 점차 증가 추세

 미얀마 자동차 관련 비용 구성

자료원: Myanmar Times

자동차 관련 관세 및 상업세

                        (단위: %)

자료원: 상무부(http://www.commerce.gov.mm)

자동차 등록비

(단위: %)

자료원: 상무부(http://www.commerce.gov.mm)

□ 주요 외국계 브랜드의 신규 차량 전시장 개설 증가세

 ㅇ 미얀마의 경우 아직까지 신차시장 규모가 작은 관계로 자동차 메이커가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직접 진출보다는 현지 로컬업체와의 딜러십 계약을 통한 간접진출방식이 대부분임.

 ㅇ 우리나라의 경우 기아자동차가 현지 Super Seven Star Group과 딜러십 계약을 맺고 Kaba Aye Pagoda에 지난 5월 첫 전시장을 개설해 신차를 판매 중임. 현대자동차도 현지 Fortune International과 Kolao 합작사와 승용차 부문 딜러 계약을 맺고 8월 중 전시장 개설을 목표로 준비 중임. 상용차 부문은 General Group 등 3개 로컬회사와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7월 초 General Group은 상용차 전시장을 개설한 바 있음.

 ㅇ 일본의 경우 스즈키 자동차가 전시장을 개설해 판매 중이며, 닛산과 미쓰비시 자동차가 전시장 설치를 마무리해 곧 개장할 예정

  -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요타가 미얀마 진출 준비 중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밝혀지지 않음.

 ㅇ 미국은 포드가 전시장을 개설해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GM이 쉐보레 브랜드로 전시장 개설을 준비 중임.

 ㅇ 중국은 Foton, SKAT, AMT 등의 브랜드가 진출해 딜러십 형태로 판매하며 Cherry 자동차는 QQ3와 같이 미얀마에서 조립한 모델을 판매함. 인도의 Tata도 나노와 픽업 트럭을 판매 중

□ 미얀마 신차 판매 동향 및 주요 모델별 가격

 ㅇ 미얀마는 도로 여건이 좋지 않고 우기가 긴 특성을 감안해 세단형의 차량보다는 SUV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자동차 관련 세금(13%)이 낮은 트럭, 버스 등 상용차에 대한 수요가 높음.

주요 모델별 신차 판매 가격

(단위: 백만 차트)

자료원: KOTRA 양곤 무역관 자체조사

주: 1) 전시장 판매가격 기준으로 차량수입 및 등록에 따른 관세, 상업세, 등록비가 포함됐으며, 실제 판매가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2) 1달러=975차트(7월 26일 자 미얀마 중앙은행 고시환율)

□ 시사점

 ㅇ 미얀마에서의 신차 수입은 이권사업 중의 하나로 군부 등 극히 일부 계층만 가능했으나, 수입자유화 이후 한국을 비롯한 많은 외국계 브랜드 진출이 가속화됨.

 ㅇ 낮은 국민소득과 제한된 소비계층으로 신차 판매시장 규모는 여타 동남아국가와 비교해 작으나, 신차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대되고 일부 자동차업체는 현지 조립라인 설치를 검토 중이어서 관련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ㅇ 우리 자동차 브랜드의 신차시장 진출은 중고차 및 자동차부품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미얀마 상무부, 바이어 인터뷰, KOTRA 양곤 무역관 자체자료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