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름 불청객 습기잡는 제습기시장 전망

- 본격적인 여름 시작되면서 습기로 가득 찬 중국 화남 지역 시장가능성 높아져 -

- 시장 진출 위한 신기술 개발 및 로컬 기업과의 제휴가 관건 -

□ 현황

 ○ 아열대성 기후 보이는 중국 화남지역 여름 불청객, 습기

  - 푸젠성, 저장성, 광둥성, 광시장족 자치구를 아우르는 화남은 여름에는 열대 기후처럼 덥고 습하며 겨울에도 온난한 기후를 보이는 아열대성 기후로 2월부터 습해지기 시작해 10월까지 80~90%의 높은 습도를 유지함. 습기로 인해 곰팡이와 좀을 해결하기 위한 제습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중국 소형 가전시장은 2013년 1분기 13.1% 성장률을 보였고, 이에 따른 제습기시장도 계절성을 타고 동반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Baidu

 ○ 다습한 날씨로 각종 피해 발생

  - 습기로 잘 마르지 않아 냄새 나는 빨래, 세균 번식에 의한 식중독 등 피해가 적지 않음. 뿐만 아니라 높은 습도로 곰팡이도 자주 피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노인에게 호흡기 질환 및 알레르기 등을 유발해 습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

  - 습도에 민감한 가전제품, 기계 등의 피해도 속출함. 일반적으로 전자부품 사용조건은 습도 60% 이하이나 1년 중 8개월 이상 습도가 80~90%를 웃도는 화남지역은 습도로 인한 가전제품 및 기계의 오작동이 빈번해 습도를 잡기 위한 가정 및 기업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

 ○ 브랜드 집중도 낮아

  - 중국 가정 제습기시장은 브랜드 집중도가 높지 않음. 현재 중국 가정제습기는 내수판매와 수출 위주의 두 진영으로 나누어 있음. 중국 내수시장은 주로 SEN Electric, CHKAWAI, TCL, DeLonghi 등이 차지하고 대형 에어컨 기업 GREE, MIDEA 등은 수출 위주로 함. 따라서 이 분야에서 선두 기업이 없고 규모가 작은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51%를 차지

중국 제습기 브랜드 시장점유율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습기 브랜드와 제품 목록

                         (단위: 위안)

□ 전망

 ○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제습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함. 뿐만 아니라 이상기후로 점점 여름이 길어지고 있어 제습기는 화남지역의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고 있음. 따라서 제습기 시장성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됨.

 ○ 일본, 미국, 유럽 제품이 수입 제습기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점차 한국 제품의 점유율도 높아지는 추세. 다양한 가격대로 여러 국가의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어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브랜드들은 의류 건조, 항균 등의 추가 기능 및 성능 향상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음.

□ 시사점

 ○ 철저한 소비자 고려사항 조사를 통해 제품 기능 향상에 힘써야

  - 중국 소비자들은 소형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에너지 효율, 디자인, 저소음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남. 따라서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소음을 줄이는 등 기능 향상 및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시장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

 ○ 시장 진출 시 로컬 브랜드와의 합작이 비교적 안정적

  - 화남에 위치한 대도시인 광저우 등을 제외한 도시 진출을 위해 로컬 기업과의 합작이 중요. 이미 중국 곳곳에 현지 유통망을 갖춘 로컬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 요구도 파악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음.

  - 로컬 기업과의 합작은 유통뿐만 아니라 A/S 서비스 만족도도 높일 수 있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됨.

자료원: 百度, 人民网, 中国家电协会, 中国产业信息网, 中国小家电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