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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북 기후에 따른 가전제품 소비성향
  • 현장·인터뷰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조정훈
  • 2015-03-20
  • 출처 : KOTRA

 

베트남, 남북 기후에 따른 가전제품 소비 성향

- 계절성 기후 변화, 봄맞이 가전제품 판매 호기 -

- 북부 의류건조기와 제습기, 남부 냉방용품 판매 급증 -

     

     

 

□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지형, 기후 차이 큰 편임

     

 ○ 일반적으로 베트남을 말할 때 연중 덥고 굵은 빗발의 스콜성 날씨를 많이 떠올리지만, 실제로 베트남은 남북간의 거리가 1700㎞ 이상 떨어져 있어 남북의 기후 차이가 큼.

     

 ○ 호찌민시를 비롯한 남부지역은 우기(5~10월)와 건기(11~4월)가 6개월씩 교차되며,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역은 미묘한 사계절의 변화가 있어 연말과 연초의 기후가 한국의 늦가을 날씨와 유사

 

 ○ 북부지역은 아열대로 연간 온도 차가 커서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 차가 약 20℃에 달하는 지역도 있으나, 남부지역은 열대 몬순기후로 연간 온도 차가 크지 않아 연간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의 차가 약 7℃임.

     

 ○ 이에 남부 호찌민 인근지역은 높은 기온으로 냉방제품 수요가 높고, 하노이 북부지역은 습해서 제습 관련 가전제품 수요가 높음.

 

□ 호찌민 기온상승에 따른 냉방제품 판매 증가

 

 ○ 베트남 대표적 상업도시인 남부 호찌민시는 최근 예년보다 높은 계절성 기온 상승으로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함.

  - 최근 호찌민의 낮기온은 33~35℃ 정도로, 외부 온도는 40℃ 가까이 상승하며 냉방 설비없이 생활하기는 어려움.

     

 ○ 3월 들어 호찌민시 가전매장의 냉방용 가전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한 가전 매장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 들어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면서 더위를 참지 못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함.

     

 ○ 호찌민의 대표적인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NGUYEN KIM사에 따르면, 설 이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2주간 가전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정도 증가한 것으로 전함.

  - 이중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등 냉방관련 제품이 주를 이루고 더운 날씨로 인해 부수적으로 과즙을 짜는 믹서기와 요거트메이커 판매 또한 크게 신장됐다고 함.

  - 연중 가장 더운 시기인 4~5월까지 냉방관련 품목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

     

□ 북부지역의 습한 날씨, 의류건조기 제습기 수요 급증

     

 ○ 연중 고온인 호찌민과는 달리 하노이는 11월부터 3월까지 겨울이 있으며, 특히 3월 초 2~3주 동안은 습도가 95% 이상되는 ‘고온다습’한 날씨를 보임.

  - 보슬비를 동반한 높은 습도로 인해 빨래를 널어도 일주일 넘게 마르지 않을 때도 있으며, 벽에 곰팡이가 잘 생기고 옷가지가 상하기도 함.

  - 하노이 시내 한 세탁소 주인의 말에 따르면, 높은 습도로 인해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서 세탁 및 의류건조를 위해 방문한 손님 수가 지난 2주간 2~3배 증가했다고 함.

  -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되 제습기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 의류 건조장치는 저렴한 중국 제품이 서민들에게 인기

  - 과거에는 선풍기나 드라이기로 옷을 말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으나, 100만 동(약 45달러)대의 저가 의류 건조장치가 나오면서 서민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함.

  - 이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 제품이며, 1회 사용 시 티셔츠나 바지 3~4개 정도 건조가능함.

  - Mediamart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Straaten, Electrolux, LG제품과 같은 수입 고급 의류건조기는 가격이 400만~1000만 동(약 180~460달러)으로 상대적으로 많이 높으나, 디자인 및 1회 건조 수량과 시간을 중시하는 중산층 이상의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함.    

     

 ○ 제습기는 가격보다는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

  - 제습기는 제조사에 따라 350만~1000만 동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며, 하루 제습용량이 12ℓ인 500만 동(약 230달러) 이하의 Aikyo, Fujie, Edison 등의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함.

  - 공장이나 상가 등 넓은 장소에서 사용되는 상업용 제습기의 경우, 제습 용량이 하루 145~180ℓ 정도되며, 가격은 1000만~2000만 동(460~920달러) 정도라고 함. 가격에 다소 민감한 의류건조기와 달리, 제습기의 경우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대만, 일본, 한국 등의 제품을 선호한다고 함.

 

□ 시사점 및 전망

 

 ○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나눠져 기후에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가전제품의 수요가 지역별로 차이를 보임.

  - 남부 호찌민지역은 높은 기온으로 인해 냉방제품에 수요가 높으며, 하노이 북부지역의 경우 습해 제습 관련 가전 제품 수요가 높음.

     

 ○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은 이러한 기후변화와 지역성을 고려해 진출방안을 꾀하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Tuoi Tre, KINH TE & DO THI, Nguyen Kim 매장 관리자 인터뷰, KOTRA 호찌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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