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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밀 시장 동향 및 기회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안계환
  • 2013-07-05
  • 출처 : KOTRA

 

호주 밀시장 동향 및 기회

-  호주 달러화 약세로 소규모 컨테이너 수출 물량 급증 -

- 국제 밀 가격 폭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중소규모 곡물업체 투자 기회 잇따라 -

 

 

 

□ 국제 밀시장 동향

 

 ㅇ 국제 밀 가격, 공급 과잉으로 지난 1년간 30% 하락

  - 국제 밀시장은 주요 생산국인 미국, 호주 및 흑해 지역의 수확량 호조에 따른 수출 경쟁 심화로 작년 7월 약세장에 진입한 후 현재까지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

  - 전 세계 곡물 가격 기준으로 활용되는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밀 거래가격은 작년 7월 부셸당 9달러를 넘어선 이래 올해 7월까지 7달러 미만으로 하락

 

지난 1년간 국제 밀 가격 변동 추이

자료원: Financial Times

 

ㅇ 가격 약세 틈을 타 국제 주요 수입국들 물량 확보에 나서

  - 세계 주요 밀 수요가(제분/사료업체)들은 일반적으로 국제 입찰을 통해 5만 톤 이상의 벌크 카고를 구매하는데, 최근 가격 하락에 따라 대규모 입찰 빈도수가 증가하는 추세. 하지만 연말까지 가격 지속 약세 예상으로 인해 입찰 연기 및 구매 취소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부작용도 나타남.

  - 시드니에 위치한 현지 진출 한국 주요 상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요르단,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주요 수입국에서 가격 추가 하락 예상에 따라 입찰 연기 및 기존 구매 계약을 취소하려하는 등 수출 리스크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함.

 

 호주 밀시장 동향

 

 ㅇ 세계 제 2대 밀 수출국 호주

  - 호주 통계청(ABARE)에 따르면, 호주산 밀은 수확기 날씨 호조로 작년 2200만 톤이 수확됐으며, 올해는 2500만 톤 이상 수확될 것으로 예상

  - 철저한 품질관리로 국제 밀시장에서 선호받는 호주산 밀은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하락으로 경쟁국인 흑해, 미국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출됨.

 

호주 곡창지대 밀 수확 사진

자료원: The Australian

 

 ㅇ 고질적인 수출 인프라 부족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 기대 힘들어

  - 호주는 동부에서 남부 해안 지대를 거쳐 서호주까지 이어지는 밀 곡창지대(wheat belt)에 총 19개의 곡물 벌크 수출 터미널이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호주 곡물 메이저 업체 CBH(서부), Graincorp(동부), Glencore/Viterra(남부) 등 민간업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음.

  - 하지만 이는 전 세계 2대 수준인 호주의 밀 수확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대다수 수출업체들은 물량 확보에도 선석 확보 불가로 수출할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남.

  - 최근 전화 인터뷰에 응한 호주 동부에 위치한 주요 곡물업체에 따르면 7월 현재 기준, 호주 대부분 수출 터미널의 선석은 이미 11월까지 부킹이 완료된 상황으로 12월 이후 선적분으로만 판매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

 

호주 곡물 벌크 카고 수출항 현황

자료원: Wheat Export Australia

 

 호주 밀시장 기회

 

 ㅇ 컨테이너 카고 수출 급증

  - 수출 인프라 부족에 따라 고전하는 벌크 카고 수출에 반해 소규모 컨테이너 화물 수출(컨테이너 당 평균 20톤)은 2008년 20만 톤 수준에서 2012년 250만 톤으로 10배 이상 증가

  - 7월 초 전화 상담한 연 100만톤 이상의 컨테이너 카고를 수출하는 주요 곡물업체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약세 및 지리적 인접성 이점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수출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최근엔 중국 수요까지 몰려들면서 수출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함.

  - 실제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전통적인 호주산 밀 수입국은 선적 시기 및 재고관리 문제로 벌크 화물 대신 컨테이너 수입을 늘리는 추세

 

 ㅇ 컨테이너 카고 수출 업체, 수익성 악화로 외자 유치 나서

  - 최근 국제 밀 시황 악화에 따라 수출량 증가에도 수익성 악화를 겪는 중소 규모 수출업체가 늘어나는 추세임. 호주 정부는 2008년 밀시장 개방 이후 외자 유치에 나서고, 이에 따라 투자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옴.

  - 실제로, 최근 호주 서부에 위치한 중견 규모의 컨테이너 수출업체 P사는 일본 M사에 25% 지분 매각을 완료했으며, 동부에서는 하루 평균 100TEU를 소화하는 호주 동남부지역 컨테이너 수출업체가 아시아 주요 상사와 비공식적으로 인수합병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짐.

 

 시사점

 

 ㅇ 자원 부국인 호주에서 곡물 자원은 광물자원에 이은 최대 수출 품목이자 투자처이나 그동안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는 광물 자원에 집중

 

 ㅇ 그에 비해 현지 진출한 유럽 및 일본 상사들은 2008년 호주 밀시장 개방화 이래 공격적으로 인수 합병 및 지분 인수 등 투자에 나서고 있음(예: 스미토모-에메랄드, 글렌코아-바이테라, 마루베니-가빌론, ADM-그레인콥).

 

 ㅇ 위와 같은 대규모 인수 합병은 많은 자본 및 변동성이 큰 국제 곡물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필요로 하므로 진입장벽이 높으나 한국도 밀 순수입국으로서 향후 수요 전망 및 리스크를 감안할 때 중소 규모의 현지 컨테이너 수출업체와의 협력 및 투자 검토를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Financial times, 현지 진출 상사 및 곡물 업체 인터뷰 등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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