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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의 달, 라마단에 대비하라!
  • 경제·무역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염기혁
  • 2013-06-23
  • 출처 : KOTRA

 

금식의 달, 라마단에 대비하라!

- 라마단 전후 전자제품, 자동차, 의류 등 대규모 세일, 소비 급증 -

- 수출 및 선적은 라마단 1~2달 전에 마무리, 출장 지양 고려해야 -

 

 

 

자료원: Google Image

 

□ 라마단이란?

 

 ㅇ ‘라마단’이란 이슬람력으로 ‘아홉번째 달‘을 뜻하며, 천사 가브리엘이 이슬람교 선지자인 무함마드에게 ‘꾸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로 여겨, 이슬람 교도는 이 기간 중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함.

  - 라마단 월에는 해가 떠 있는 동안 일체의 음식, 음료, 흡연 등을 금하며, 무슬림들은 폭력, 화, 시기, 탐욕 등도 삼가야 하는 등 철저히 절제된 생활을 함.

  - 금지 사항은 전통적으로 동틀 녘에 햇살이 보이기 시작하는 무렵(파즈르)부터 해가 수평선 아래로 완전히 저물 때(마그리브)까지 지켜짐.

  - 라마단 중의 금식은 신앙고백, 기도, 희사, 성지순례와 더불어 이슬람 5대 의무 중의 하나로, 무슬림에게 인내와 자제력을 기르고 소외된 사람을 되돌아보게 하는 목적을 가짐.

 

 ㅇ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라마단 기간은 7월 9일부터 8월 7일까지이며, 이슬람 국가라고 해서 라마단이 동시에 시작되는 것은 아님.

  - 이슬람력은 천문학적 계산과 함께 달의 모양을 기준으로 계산되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천문학적 계산보다 달의 모양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라마단 기간이 차이가 나기도 함.

 

 ㅇ 전쟁 중인 군인, 여행자, 어린이 및 노약자나 환자,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 월경 중인 여성 등은 금식 의무가 제외되지만, 라마단이 끝나면 라마단 기간 금식하지 못한 일수를 반드시 채워야 함.

 

   

자료원: Google Image

 

□ 라마단 풍경

 

 ㅇ 라마단 텐트

  - 라마단의 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슬람 사원 및 기업, 정치인이 대형 텐트를 설치하고, 주변의 가난한 이웃이나 고아원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급식을 제공

  - 이같은 문화를 이용해 대형 천막과 음식 등을 후원하며 자사 제품을 홍보, CSR 기회로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

 

 ㅇ 사재기

  - 낮 시간에는 대부분의 상점이 영업을 하지 않고 밤에는 한꺼번에 밀려 나온 사람들로 대형마트에서의 쇼핑이 어렵다보니 라마단 금식기간이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음식물에 대한 사재기 현상이 발생

  - 이를 노리고 밀가루, 오이, 쌀 등 수요가 많은 물품에 대해 일시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상점이 많음.

 

라마단 이프타르

자료원: Google Image

 

□ 라마단 전후 소비문화

 

 ㅇ 일반적으로 라마단에는 소비가 위축되는 시기일 것으로 예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라마단 전후로 연간 소비가 가장 활발히 일어남.

  - 대부분의 식당, 카페 및 대형 쇼핑몰 등은 영업시간을 보통 새벽까지 연장해 운영하는 경우가 다수이며, 음식소비도 평소보다 늘어난다고 함.

 

 ㅇ 최대 매출 신장 품목은 자동차, 가전제품, 의류, 문구류, 식품 등 광범위한 편

  - 라마단 기간에는 종교 활동 증가와 동시에 외출 시간보다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TV, 위성 안테나, DVD 등 영상기기 및 영화,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

  - 부유층의 자선행위를 위한 이프타르(라마단 금식기간 중 행하는 첫 식사) 제공용 소비가 증가해 설탕, 대추야자, 식용 올리브 오일, 쌀 등의 수요가 증가

 

 ㅇ 라마단 종료 후 2~3일의 단식종료 휴일인 이드 알 피뜨르(Eid Al-Fitr)가 통상적으로 법정공휴일로 지정돼 쇼핑 성수기를 이룸.

  - 대부분의 현지 상점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해 전자제품, 자동차, 의류 등 생활소비재의 판매가 연 매출의 30~40%에 달하며, 이 기간 어린이에게 선물하는 풍습에 따라 의류 및 완구류 매출 급증

 

□ 물가 상승 움직임

 

 ㅇ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라마단을 앞두고 식품가격 상승을 우려해 상공부에서는 공식 허가 없는 가격 인상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

 

 ㅇ 대부분의 식품이 원산지 및 물가인상 등과 연관돼 여러 원인으로 지난 10달 간 평균 15% 증가했으며, 특히 쌀, 설탕, 식용유, 냉동 닭고기 등의 가격이 오름.

  - 조사에 따르면, 밀가루 45kg은 22리얄 → 45리얄로, 쌀 40kg은 205리얄에서 → 228리얄로 편두(豆) 15kg은 58리얄 → 67리얄로 가격이 인상됨.

  - 오이 1kg은 2리얄에서 4리얄로, 토마토 12kg은 24리얄에서 32리얄로 올랐으며, 말린 무화과 열매, 살구 등도 대폭 인상됨.

 

 ㅇ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으며, 이는 식품 및 음료가격이 6.4% 인상되는 것에 기인함.

 

 ㅇ 대형 슈퍼마켓 관계자는 납품업자들이 인상된 가격에 물품을 공급해 소매점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했다고 밝힘.

  - 식품 수입업자는 대부분의 터키, 레바논 및 시리아산 식품 및 채소류 가격이 올랐으며, 시리아 내전이 가격 인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힘.

 

□ 라마단 중 비즈니스 팁

 

 ㅇ 내구재 및 소비재 수출 관련 업무는 라마단 전에 반드시 끝내야 함.

  - 라마단 기간에는 업무 진행이 거의 되지 않거나, 매우 더뎌 쇼핑 성수를 대비한 제품 수출 및 선적은 라마단 전 1~2달 전에 완료돼야 함.

  - 라마단 기간에는 세관의 업무도 거의 마비되 평소보다 통관기관이 1.5~2배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제품 운송일정에 주의를 기해야 함.

 

 ㅇ 라마단 중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은 단축근무, 금식, 기도 등으로 업무가 거의 마비되므로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함.

  - 관공서는 보통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로 업무 시간이 단축되며, 일반 기업 또한 오전 9시에서 오후 2시 30분으로 조정됨.

  - 금식의 순수 의도는 낮에는 음식을 미섭취한 상태에서 정상적인 업무 생활을 하며 고행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 그러나 최근 이 의미가 많이 퇴색돼 낮에는 힘들다는 이유로 근무나 비즈니스를 회피하는 경우도 있으며, 낮과 밤을 완전히 바꾸어 생활하는 이도 있음.

 

 ㅇ 정부 관련 비즈니스는 거의 중단 상태

  - 라마단 기간 전에 각 정부 부처에서 많은 프로젝트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경향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공공기관 및 공무원은 라마단 이후 휴일인 이드 알 피뜨르 일주일 전부터 휴가를 실시해 약 2주간 휴무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

 

 ㅇ 라마단 기간에 중요한 비즈니스 연락이나 상담은 가급적 삼가해야

  - 일반적으로 무슬림은 이 기간에 상업적 이권이 개입돼 있는 비즈니스를 논하는 것은 다소 성스럽지 못한 것으로 간주하므로 비즈니스 관련 연락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음.

  - 급한 연락은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일몰 후 먹는 첫 만찬을 의미하는 이프타르 시간을 활용해야

 

 ㅇ 호텔 및 식당 이용에 유의

  - 이슬람 국가에서는 라마단 기간 일광시간에 식사를 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나 여행객 및 환자, 비무슬림을 위해 운영하는 경우도 있음. 그러나 정확한 규칙 부재로 이용이 매우 불편함.

  - 주간 식당이용이 가능해도 무슬림 앞에서의 식사, 흡연 행위는 실례가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함.

 

 

자료원: Google Image, KOTRA 리야드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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