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서스펜션 시스템 시장에 나타나는 변화

- 안전성과 편의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이 과제 -

- 자동차 전자화의 물결은 서스펜션에도 예외 없어 -

□ 자동차 서스펜션(Suspension)이란?

 ○ 자동차의 구조장치로 노면의 충격이 차체나 탑승자에게 전달되지 않게 충격을 흡수하는 시스템을 일컬으며, 주요 구성요소로는 쇼크업소버(Shock Absorber), 스프링(Spring)과 서스펜션 암(Suspension Arm) 등이 있음.

 ○ 일반적으로 자동차 서스펜션 시스템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바로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이 두 가지 상반된 목표를 일정 수준 이상 달성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음.

자료원: IHS Automotive, Ford

 ○ 최근 수년간 일반 승용차용 서스펜션 시스템 시장에는 기술 발전으로 많은 변화가 있음.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고, 각 자동차 회사가 경쟁사로부터 자신을 효과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부품 중 매우 필수적인 부분임.

□ 자동차 서스펜션시장 주요 업체와 동향

 ○ 서스펜션시장의 주요 메이저 업체로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춘 미국 기업인 Tenneco, 독일에 본사를 둔 ZF Sachs, 일본 기업 Kayaba와 중국 기업 BWI 등이 있음. ZF는 대형 글로벌 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이 약 200억 달러에 달함.

 ○ 이 업체들은 특히 Electronics와 Mechatronics 분야에서 기술발전을 추구함으로써 서스펜션 시스템 관련 경쟁업체로부터 자신을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함.

 ○ 서스펜션시장은 일반적으로 다른 자동차부품시장에 비해 수익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인 것으로 평가됨. 특히 일반적인 스프링과 쇼크업소버 부품은 경쟁이 매우 심함.

□ 서스펜션 시스템의 필수 요건

 ○ 승용차용 서스펜션 시스템이 갖춰야 할 필수조건으로는 서스펜션이 자동차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지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과 도로상의 소음과 진동으로부터 탑승자를 최대한 격리시키는 편의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임.

 ○ 서스펜션 시스템이 편의성(탑승객의 안락한 승차감과 운전자의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목표를 완벽하게 이루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임. 기존에는 두 가지 목표를 일정 수준 이상 넘는 선에서 타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음.

 ○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기술 발달로 기존 스틸 재질의 코일 스프링과 감쇠장치가 발전하면서 서스펜션 시스템이 이러한 두 가지 목표 달성을 효과적으로 가능하게 만듦.

□ 자동차 전자화의 물결, 서스펜션에도 예외없어

 ○ 자동차의 일반적인 전자화 추세에 따라 자동차 서스펜션 시스템의 전자화도 점점 증가세임.

 ○ 자동차 서스펜션 관련 기술은 기존 단지 스프링과 쇼크업소버의 조합만이 아닌, 높은 수준의 전자기술을 사용해 컨트롤 능력을 극대화하는 경향을 보임.

자료원: IHS Automotive

 ○ Active Suspension System이라 불리는 능동제어 서스펜션 시스템은 전자제어 기능을 극대화한 것으로, 승차감과 안전성 면에서 기존 서스펜션보다 수많은 장점이 있음.

 ○ 하지만 전기 소모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기존에는 경제성이 부족해 고급자동차에만 사용됐지만,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점차 사용량이 증가함.

□ 시사점 및 전망

 ○ 기술 발달로 자동차 서스펜션에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목표인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충족하는 서스펜션의 개발이 늘어나는 추세임.

 ○ 자동차 전자화의 물결은 서스펜션 시스템에서도 예외가 아니며, 시간이 갈수록 능동제어 서스펜션 시스템(Active Suspension System) 등 전자제어기능의 사용을 늘린 서스펜션의 장착률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

 ○ 자동차 서스펜션 시스템 제조업체 중 Tenneco나 ZF Sachs와 같은 주요 메이저 업체는 구매 담당자들이 현지 수출상담회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해외 부품 아웃소싱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임. 따라서 향후 경쟁력 있는 한국업체의 거래성사가 기대되므로 관련 시장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IHS Automotive, 포드 자동차,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