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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수출품 생산 '탈중국' 확산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경미
  • 2013-06-20
  • 출처 : KOTRA

 

일본 기업, 수출품생산 '탈중국' 확산

- 인건비 상승으로 중국에서 수출품보다 내수용 제품 생산으로 대응 -

- 중국 대신 일본 국내 또는 동남아시아 각국으로 생산 분산하는 기업도 -

 

 

 

□ 일본 수출기업, 중국에서 일본 국내나 동남아시아로 눈 돌려

 

 ㅇ 수출거점으로서 중국 공장 역할를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일본 기업에서 확산됨. 중국 현지에서 사회보장 등을 포함한 인건비가 급등하고 있다는 점이 그 주요 배경

 

 ㅇ 오므론(쿄도부, 제어기기)은 2012년도부터 가정용 혈압계의 생산을 일본에서 재개함. 1990년에 인건비가 싼 중국으로 생산거점을 옮겼지만 “이주 초기에 10배 이상이던 일본의 인건비와의 차이가 최근에는 4배 정도로 축소된 상태로 일본에서의 생산으로도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담당자가 언급

  - 대상이 되는 것은 고급 품목으로 자회사인 마츠자카공장(미에현 마츠자카시)에 전자동화 라인을 도입해 생산할 방침, 일본 내에서 판매하고 아시아에도 수출할 방침임. 당초에는 연간 수십만 개의 생산을 하고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

  - 중국 공장에서는 1000만 개 전후를 생산하지만 동남아시아 범용제품은 베트남으로의 생산이관을 진행할 방침

 

 ㅇ 후루가와전공(도쿄도, 전선케이블)은 2015년을 기점으로 중국에서 생산한 자동차용 와이어하네스의 일본으로의 수출량을 감소할 예정. 현재는 연간 650억 엔 정도를 일본 내 메이커에 판매, 그 중 20%를 중국에서 생산하지만 10%로 줄일 방침

  - 인건비 상승과 현지 치안에 염려가 있어 중국 공장은 현지 수요의 대응을 중심으로 할 예정

  - 이 사항의 추진을 위해 내년 1월에 필리핀에 신공장의 건설을 결정. 필리핀 공장을 수출거점으로 육성할 방침

 

중국의 현지 기능을 재검토하려는 일본 기업의 움직임

오므론

혈압계의 상위기종생산을 중국에서 일본으로 이관

후루가와전공

중국에서 일본으로 와이야하네스의 수출을 반감

일본장기제약

진통제의 중간원료 생산을 베트남에서 생산

올림푸스

중국, 광둥성에서의 디지털카메라 생산을 중지

세이코

스마트폰용 프린트 기판의 생산기능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관

캐논

타이에서 복합기 생산 개시, 중국과 같은 규모로 육성

NTT데이터

인도, 베트남, 미얀마에서 소프트개발, 중국 의존을 재검토 중

자료원: 닛케이경제신문

 

 

ㅇ 최근 인건비 상승으로 올림푸스는 중국 광동성에서 디지털카메라 생산을 중지하고 타제품으로 전용을 검토하는 등 생산체제 재검토의 움직임이 진행 중

 

ㅇ 의약품 분야에서도 일본장기제약(오오사카시)은 진통제의 중간원료의 생산을 현재의 중국에서 계속하면서도 2015년부터 베트남에서도 시작함. “인건비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의 리스크를 분산할” 방침

 

□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인건비 상승, 과거 3년간 60% 증가

 

 ㅇ 중국의 인건비는 사회보장비 등을 포함하면 최근 3년간 60% 이상의 인건비가 상승함. 1인 인건비는 통화가치 상승 등까지 포함하면 아시아 신흥국에서도 최고 수준을 보임.

  - JETRO에서 최근 아시아에 진출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기본급, 사회보장, 잔업비용, 상여금 등을 모두 포함한 1인당 인건비의 평균치를 조사함. 중국은 2012년 1인당 6734달러가 소요되며 2009년의 4107달러에서 64%증가함. 2009년 시점에서는 중국이 타이(4449달러), 말레이시아(4197달러)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나 2012년에는 아시아 신흥국 중에서는 최고 수준

 

 ㅇ 당분간 중국의 인건비 상승은 지속될 전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도부는 202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을 2010년비 2배로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움. 2008년에 노동계약법으로 실질적인 종신고용제 도입, 각 지역에서 최저 임금의 인상도 지속될 예정. 중국 통화 가치도 상승해 달러환산으로의 인건비 상승을 가속화

 

 ㅇ 인건비 상승으로 수출 공장으로의 중국의 매력은 줄어들지만 수출시장으로서의 비중을 높게 보는 기업도 있음. 한편으로 향후 현지 시장 확대, 저연비 자동차나 고급차의 현지 수요를 확보하려는 자동차 메이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의 현지 개발, 생산을 중국에서 강화할 방침

  - 도요타는 2015년에도 중국용 하이브리드차를 현지생산할 방침

  - 고급차는 닛산자동차가 인피니티의 현지생산을 2014년부터 시작할 방침으로 중국에서 수출 중심인가 내수 중심인가에 따라 기업의 대응이 달라짐.

 

□ 시사점

 

 ㅇ 최근 일본기업은 중국 인건비 인상을 계기로 품목 종류, 중국 내수용 제품인지 수출용 제품인지에 따라, 중국 내수용 상품의 생산은 현지에서 지속하거나, 지금까지 지속한 수출 부분을 아시아 등 제3국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

 

 ㅇ 우리나라 기업도 중국 및 제3국 시장에 많이 진출해 있는 만큼 일본 기업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Jetro자료,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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