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제조업 경쟁력의 현 위치

- 노동집약산업이 제조업을 주도 -

□ 과거의 영예와 정부는 어디에

 ○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제조업 육성에 성의가 없다고 말함.

 ○ 1970~1980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높은 실업률 해소를 위해 노동집약적산업 육성정책을 추진

  - 섬유, 봉제, 신발, 식음료 등과 같은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정책을 펼침.

  - 파나소닉의 Rinaldi 부사장은 저임금 노동력의 상대적 이점을 활용한 외국인자본 투자정책을 비판

  -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 정부는 같은 기간 첨단기술 제조업 정책을 추진해 라디오, TV, 음향장비 등의 주요 수출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

   * 2000년대 들어서 말레이시아는 IBM PC 제조공정을 Penang에 유치해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성장

   * 파나소닉의 Rinaldi 부사장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노동력에 비해 노동의 질이 낮기 때문에 첨단기술을 요하는 전기전자업 완전제품 생산을 꺼린다고 함.

   * 따라서 외국투자기업은 R &D를 통제하고 인도네시아 기업에 기술 전수를 꺼리므로 첨단기술 제조업 발전이 어렵다고 추가로 언급함.

 ○ Habibie 전 대통령은 현재의 제조업 경쟁력에 실망

  - Habibie는 국가 경쟁력 산업으로 항공산업과 같은 야심적인 정책 추진을 단행해 산업생산성을 연 20%씩 성장시키는 데 공헌함.

  - 그러나 Habibie는 지금은 팜 농장, 광업과 같은 1차 산업에 의존해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현실을 일갈

  - 따라서 인도네시아 제조업 경쟁력 제고와 자급자족 능력 배양을 위해 제조업과 제품의 부가가치 창출을 할 때라고 언급함.

□ 인도네시아 제조업 경쟁력의 현 위치

 ○ 인도네시아 세계 제조업 경쟁력 순위는 2000년 20위에서 2010년 7단계 상승한 13위를 기록

  - 세계 제조업 경쟁력 1위는 단연 미국이며, 1980~2000년까지 독일과 일본이 2위를 차지함.

  - 2010년에 들어 중국이 세계 2위의 제조업 경쟁력 보유국으로 성장했으며, 인도의 제조업 고성장이 두드러짐.

  - 2010년 인도네시아는 세계 13위의 제조업 경쟁력 국가로 성장했으나 첨단기술 제조업 발전단계 진입이 현재까지 어려운 것으로 보임.

   * IDC에 따르면 재능있는 인력 부족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은 첨단기술 투자를 꺼린다고 분석

세계 제조업 경쟁력 순위

자료원: McKinsey Global Institute

 ○ 제조업의 GDP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 한국, 인도네시아 등임.

  -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비중은 25%로 28%를 기록한 한국 다음을 기록

  - 선진국 중 일본, 독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의 제조업 비중은 20% 미만임.

2010년 국가별 제조업의 GDP 비중

자료원: McKinsey Global Institute

 ○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의 GDP 비중은 역 U자형으로 감소

  - 보통 제조업의 GDP 비중이 40% 정도, 그리고 일인당 소득수준이 1만 달러(Geary-Khamis 달러 기준)부터 제조업 비중이 하락하는 것이 글로벌 추세

   * 농업→제조업→국부 축적→농업 및 기타 산업의 현대화→생산성 증대→인프라 발달→도시화와 소득수준 증가→서비스산업 발달이란 순서로 통상 성장

  - 예를 들어, 한국 제조업의 GDP 비중은 28%이며, 이미 1만 달러를 넘어선 1만7526달러를 기록해 제조업 발달이 감소하는 단계로 진입

  -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제조업의 GDP 비중은 25%이나 소득수준은 3868달러여서 제조업 비중에 비해 소득수준이 느리게 성장하는 추세

   * Geary-Khamis 달러: 구매력 등가 방식의 하나로 각 나라의 구매력과 상품 가격을 반영해 산출된 가상의 국제달러임.

제조업 발달과 소득수준의 역 U자 커브

자료원: McKinsey Global Institute

자료원: McKinsey Global Institute,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