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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종파분쟁 테러 격화로 바그다드 상업활동 급격 위축
- 경제·무역
- 이라크
- 바그다드무역관 장다연
- 2013-06-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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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종파분쟁 테러 격화로 바그다드 상업활동 급격 위축
□ 이라크 종파 분쟁으로 인한 내전 우려, 상업 활동 위축시켜
ㅇ 이라크 내 정치적인 위기와 바그다드 내 폭력의 여파로 부동산, 자동차, 상품 도매 등의 거래가 현재 거의 전무
ㅇ 많은 지방 도매업자는 안전이 보장되는 쿠르드 지역까지 이동해 물품을 거래하고, 부동산 값이 눈에 띄게 떨어짐.
□ 바그다드에서 이뤄지던 도매, 모두 쿠르드와 아르빌로 옮겨
ㅇ 주로 이라크 서쪽, 수니파 사람들의 주거지 라마디에서 거래하던 식재료 및 건축자재 거래상들이 대부분 쿠르드 지역인 아르빌로 옮겨가는 실정
- 시아파 군인들이 바그다드로 들어가는 서쪽 출입구에 체크 포인트(검문소)를 설치하고 수도로 들어오는 수니계 사람들을 체포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어 대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됨.
- 이라크 내무부는 부정하지만 현재 라마디와 티크릿 등 수니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바그다드로 가는 기차역은 현재 며칠째 비어있는 상태
ㅇ 설탕을 공급하는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많은 바이어들이 현재 딜러와의 약속 장소를 쿠르드 지역으로 변경함.
- 바그다드 시내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자밀라에 있는 산업구역 가까이에서는 시아계 군인들이 체크 포인트를 설치해 수니파를 납치하고 있다고 전해짐.
ㅇ Kut에서 활동하는 한 자동차 타이어 딜러에 따르면, 바그다드 접근 불가로 아르빌에 출장가면서 경제적 손실이 발생
- 본래 자동차 도매시장은 바그다드 내의 루사파와 가까운 Al-Zuyout에 있었지만, 이곳은 시아계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2주간 수도 전역에 걸친 무차별적 폭격의 연속으로 Al-Zuyout로의 접근 불가
- Kut에서 바그다드까지는 150㎞ 거리이지만 아르빌까지는 무려 400㎞로 상당한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며 거래함.
□ 시아파 테러 공격의 두려움, 전체적인 상업활동에까지 영향
ㅇ 수니계인의 주 거주지 Karkh 지구의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지난 3달간 부동산 값이 10% 넘게 하락세를 보임.
- 시아계 군인의 공격에 대한 두려움으로 공급은 극적으로 증가한 반면, 수요가 없어 급격한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됨.
ㅇ 이라크 내 도매활동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판매 및 구매와 관련된 상업 활동이 점점 감소되는 추세. 전자기기나 자동차 관련 거래에서 다른 지방에서의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지만 판매상들이 바그다드 내로 들어오는 것을 꺼려 거래가 이뤄지지 않음.
□ 이라크 내무부, ‘시아파계 군인의 습격과 납치는 루머’, 경제활동 정상화 노력
ㅇ 내무부에 따르면 종교 분쟁과 관련된 많은 루머가 수도 바그다드와 타 지방 간의 상업 활동을 줄이는 큰 요소가 되며, 바그다드 내의 실제적 상황을 흐려놓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진술
- 체크 포인트 및 납치와 관련된 편향된 미디어의 폭력적인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이들이 혼란을 주기위한 목적으로 잘못된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
- 기자들의 오보는 기자들이 밤에 군인들이 가짜로 세워 둔 체크 포인트를 보고 있었던 일이라고 해명
ㅇ 이라크 내무부는 곧 바그다드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보안작전이 시작될 것이며, 바그다드 시장을 곧 정상화할 전망
□ 시사점
ㅇ 전체 테러 사망건의 50~60% 이상이 바그다드 주정부 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와 같이 바그다드 내 치안의 부재가 계속 된다면 그동안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던 바그다드의 역할이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큼.
- 앞으로 이라크 전체의 민간 투자 및 상업 활동은 바그다드에서 나름 치안이 보장되는 아르빌 중심의 쿠르드 지역으로 옮겨갈 전망.
ㅇ 이미 이라크 내 상업의 중심지가 쿠르드 지역으로 옮겨 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 또한 이라크 진출 시, 바그다드에의 집중보다는 쿠르드 지역의 네트워크 강화 및 민간 비즈니스 진출을 우회 전략으로서 고려해 볼 만 함.
자료원: Iraq Business News, KOTRA 바그다드 무역관 자체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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