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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3대 총선 결과가 보여주는 마케팅 지도
  • 경제·무역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3-06-03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13대 총선 결과가 보여주는 마케팅 지도

- 경제력 높고, 개혁성향이 높은 말레이 반도 서해안 지역 -

- 보수적이며 무슬림 인구 많은 말레이 반도 북동부 지역 -

 

 

 

□ 13대 총선 결과와 인구구성과의 상관관계

 

 o 2013년 5월 5일 말레이시아 13대 총선 결과로 집권연정 BN은 하원의 222석 중 133석, 야권연합은 89석을 차지. 전체 의석 비중으로는 집권연정인 BN이 60%를 차지했으나 지역별로 여권과 야권의 국회의석 비중 차이가 큼.

 

 o 이는 각 주의 인구 구성, 소득수준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임. 이에 대해 살펴보고 말레이시아 현지 진출 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말레이시아의 주요 주

 

 

□ 부미푸트라 인구 비중 큰 지역은 집권연정 BN 우세

 

 o 말레이시아 인구는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원주민 등으로 구성. 특히 중국계와 인도계 등 외부에서 말레이시아로 유입된 민족이 아닌 말레이계를 중심으로 한 토착민을 부미푸트라라고 하는데, 이 인구 비중이 큰 지역은 상대적으로 집권 연정 국회의원 의석이 많았음. 부미푸트라는 종교적으로는 이슬람교

 

 o Perlis 주, Kedah 주, 파항 주, 사라왁 주 등 부미푸트라 인구 비중이 70% 넘는 곳은 대부분 집권연정의 의석비중이 3분의 2가 넘었음. 단, 트렝가누 주와 Kelantan 주는 부미푸트라 인구 비중이 90%를 넘었으나 집권 연정 의석 비중은 50%와 36%에 그쳤음. 이는 이들 2개주의 경제상황과 관련이 있는데 트렝가누 주는 말레이시아 GDP의 2.6%, Kelantan 주는 말레이시아 GDP의 1.8%만 점유

 

부미푸트라 인구 비중과 집권연정 의석 비중 - 정비례 관계

                  (단위: 천 명, %)

지역

집권연정

의석수

야권연합

 의석수

인구수

부미푸트라 비중

집권연정

 의석 비중

Putrajaya

1

0

79

96

100

Terengganu

4

4

1,093

95

50

Kelantan

5

9

1,640

93

36

Perlis

3

0

239

86

100

Labuan

1

0

92

77

100

Kedah

10

5

1,997

76

67

Pahang

10

4

1,548

75

71

Sarawak

25

6

2,546

71

81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국(인구수, 부미푸트라 비중은 2011년 기준)

 

 o 이에 반해 조호 지역을 제외하고 부미푸트라 50%대 초반 밑이면 야권연합 의석 비중이 높음. 부미푸트라 인구 비중이 41%인 Pulau Pinang 주(페낭 섬)는 집권연정 의석 비중이 23%에 불과하며 부미푸트라 인구 비중이 42%인 쿠알라룸푸르의 집권연정 의석 비중은 18%에 그쳤음. 흥미로운 점은 부미푸트라 인구 비중이 작은 지역이 경제수준도 높은 점임. Kelantan 주는 앞서 언급했듯 말레이시아 GDP의 1.8%만 점유한데 비해 비슷한 인구규모의 Pulau Pinang은 말레이시아 전체 GDP의 8.3%를 차지

 

부미푸트라 인구 비중과 집권연정 의석 비중 - 반비례 관계

(단위: 천 명, %)

지역

집권연정

의석수

야권연합

의석수

인구수

부미푸트라

 비중

집권연정

의석 비중

Pulau Pinang

3

10

1,611

41

23

Kuala Lumpur

2

9

1,713

42

18

Selangor

5

17

5,651

53

23

Johor

21

5

3,440

54

81

Perak

12

12

2,417

55

50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국(인구수, 부미푸트라 비중은 2011년 기준)

 

□ 경제력이 높은 지역일수록 야권지지도가 높음

 

 o 동말레이시아(사라왁 및 사바)를 제외하면 대체로 경제력이 높은 지역일수록 야권 지지도가 높음. 해당 주가 말레이시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이상이 되는 지역인 조호주를 제외하고는 집권연정의 전국 평균 의석 비중 60%에 비해 10%이상 낮았음.

 

각 주의 경제력과 집권연정 의석 비중 - 반비례 관계

(단위: 천 명, %)

지역명

집권연정

의석수

야권연합

 의석수

인구수

집권연정

의석 비중

GDP 비중

Selangor

5

17

5,651

23

23.0

Kuala Lumpur

2

9

1,713

18

15.2

Johor

21

5

3,440

81

9.5

Pulau Pinang

3

10

1,611

23

8.3

Perak

12

12

2,417

50

5.4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국(인구수, 부미푸트라 비중은 2011년 기준)

 

□ 동말레이시아 지역과 수도권 지역은 뚜렷한 대조

 

 o 동말레이시아(사라왁 및 사바) 지역은 말레이시아 인구의 20%를 차지하는데 비해 하원 의석수는 25%를 차지하며 집권연정 지지도가 높아 집권연정의 텃밭임. 집권연정 의석의 35%(133석 중 47석)를 동말레이시아에서 차지

 

 o 말레이시아 수도권 지역인 Kuala Lumpur와 Selangor 지역은 말레이시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데 비해 하원의석수는 15%만을 차지. 동말레이시아와 달리 야권연합에 대한 지지가 높아 전체 야권연합 의석의 30%를 수도권 지역이 차지

 

각 주의 경제력과 집권연정 의석 비중 - 반비례 관계

(단위: 천 명, %)

지역명

집권연정 의석수

야권연합 의석수

인구수

GDP 비중

동말레이시아지역

(Sarawak 및 Sabah)

47

9

5,918

14.7

수도권지역

(Kuala Lumpur 및 Selangor)

7

26

7,364

38.2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국(인구수, 부미푸트라 비중은 2011년 기준)

 

□ 시사점

 

 o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시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면 Selangor, Kuala Lumpur 등 수도권을 진출 지역으로 우선 고려해야 함. 수도권에 진출한 다음 Pulau Pinang과 Johor 지역을 진출 가능 지역으로 검토할 수 있음. 특히 1인당 소득수준은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Pulau Pinang 지역이 높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o 스타벅스, 커피빈과 같은 식음료 프랜차이즈 숫자를 살펴보아도 수도권 지역이 압도적으로 많고 다음이 페낭 지역 그 다음이 조호 지역임은 위와 같은 경제상황과 상관있다고 볼 수 있음.

 

 o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시 인종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면 Pulau Pinang, Kuala Lumpur, Selangor, Perak 등 말레이반도 서해안 주요 지역에서 중국계 비중이 높은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이에 비해 말레이시아 북동부의 트렝가누, Kelantan, Perlis, Kedah는 무슬림 비중이 높다는 것도 특징

 

 o 아래 그림에서 파란색 영역이 상대적으로 중국계가 비중이 크고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이며 붉은색 영역이 상대적으로 무슬림 비중이 높고 소득수준이 높지 않은 지역

 

 o 하지만 소득-인종과 정치성향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아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대체로 노란색으로 표시된 남부지역은 여권을, 보라색으로 표시된 북부지역은 야권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o 한국계 소비재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할 경우는 경제수준이 높고 문화적으로 이질감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Selangor, Kuala Lumpur 등 말레이시아 서부지역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말레이시아 13대 총선결과, 말레이시아 통계청,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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