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바라보는 엔화 약세

- 단기적으로 호재도 많아 -

- 장기적으로 주요 산업 경쟁력 악화 우려 -

□ 엔화약세에 따른 단기적 영향 미미

 O 아베 집권 이후 엔화 대비 달러 가치 30% 이상 상승, 엔화 대비 위안화 가치도 15년 이후 최고치 기록

 O 전문가들은 중국과 일본의 산업간 격차로 엔화 가치 하락으로 단기간 중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 일본 수출 제품이 대부분 기계, 자동차, 전자 등인데, 중국 수출품은 가구, 피혁, 완구 등이 대부분

  - 중국보다 한국과 대만이 엔화가치 하락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음.

달러 대비 엔화 가치 하락세

□ 최근 수출입 수치, 엔저영향 크지 않아

 O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양호한 성장세

  - 수출입 총액은 8조3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이 중 수출은 4조3700억 위안으로 17.4%, 수입이 3조9900억위안으로 10.6% 증가, 무역수지는 3834억 위안으로 나타남.

 O 1~4월 중국의 대외 무역수치는 비교적 양호하며, 특히 수입이 예상보다 선전, 중국 내수가 여전히 좋은 편임을 시사

 O 노동집약산업의 대 일본 수출은 다소 영향받아

  - 1~4월 일본 수출은 3% 감소세를 보였으며 수입은 1.3% 감소세 보였음.

  - 특히 1~4월 일본 수출이 가장 많은 강소성의 경우 -3.7%로 전례없는 감소세를 나타냄. 강소성은 노동집약적 가공산업위주로 대일 수출을 주로 하고 있으며 올해 엔저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남.

1~4월 중국의 대 일본 수출입 현황

                       (단위: 억 달러)

자료원: 중국해관

□ 산업별로 호재도 발생

 O 일본제품 수입 기업 수익률 향상 중

  - 자동차 제조업, LED, 광학산업 등 일본 부품을 주로 수입해 생산하는 기업은 수익률 향상이 눈에 띄게 나타남.

  - 일례로 자동차 제조상인 이치쟈오쳐(一汽轿车)는 일본 수입부품이 원가의 약 35%를 차지해 2013년 수익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함.

  - 일본 생활소비품에서도 시장소매가 하락 혹은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지지 않은 가운데 수입 기업의 수익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남.

 O 가전·전자 부문 큰 영향없어

  - 세계 시장에서 중국 전자산업은 이미 한국과의 대결구도를 보이고 일본 기업은 경쟁구도에서 이미 멀어져 엔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임.

 O 부동산 투자, 여행, 유학부문 호황

  - 일본으로의 직접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부동산투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장기적으로 주요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

 O 영향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것

  - 전문가들은 엔화 하락의 영향력이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되는 경향이 있어 단기평가가 어렵다는 신중론을 보이며 1년 이상 엔저현상이 지속될 경우 중국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음.

 O 주요 산업 경쟁력 악화 우려

  - 특히 프린터, 기계, 자동차 부품 등에서 중국 기업이 일본의 잠재적 경쟁자로 부상하는 시점이라서 장기적 엔저가 유지될 경우 중국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우려

 O 인플레이션과 핫머니 유입 우려

  - 중국 산업경쟁력 악화 타개를 위해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 역시 양적 완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이자율을 낮출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임. 또한 인민폐 가치상승에 따른 핫머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짐.

자료원: 인민왕, 국제상보, KOTRA 칭다오 무역관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