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온라인 유통시장 생태계

□ 정보 개요

 ◯ 루마니아 온라인 유통시장은 2012년 기준 60억 유로 정도의 규모(관광, 서비스, 전기·가스 등 각종 공과금 납부 제외)로 약 3500개 온라인 스토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됨. 그러나 아직 온라인쇼핑을 이용하는 루마니아 소비자는 전체 인구의 6%(2011년 기준)에 불과해 EU국가 중에서 이용률이 가장 낮으며, 전체 소매시장 내에서 온라인 유통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 불과한 실정

 ◯ 하지만 최근 온라인 유통시장은 급속히 성장함. 루마니아의 온라인쇼핑은 거래금액 기준 2011년에 전년 대비 130% 성장했으며, 2012년에는 100% 성장함.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돼 2013년에는 75억 유로에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함.

 ◯ 최근에는 그루폰(www.groupon.ro)이나 쿠폰니아다(www.kuponiada.ro)와 같은 할인상품 및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커머스가 온라인쇼핑시장에 등장해서 급속히 성장하는데, 2012년 2600개의 오퍼가 있었고 100만 장 이상의 쿠폰이 판매됨. 소셜커머스의 성장이 온라인쇼핑시장에 가져온 주목할 만한 변화는 온라인 카드결제가 증가했다는 것임.

 ◯ 온라인쇼핑 거래가 가장 활성화된 제품 카테고리는 IT &C 제품과 전자제품임. 이 밖에 많이 거래되는 품목은 의류 및 신발류였지만, 2012년에는 이 품목의 비중은 축소된 반면, 화장품과 서적(전자책 포함) 비중이 확대됨. 꽃과 선물류, 장난감의 매출도 증가함.

 ◯ 주요 고객은 인터넷이 주로 보급된 젊은 층, 도시 거주자들임. 온라인 유통시장의 주요 고객의 연령층은 25~34세이며, 성별로는 남성고객이 54.8%, 여성고객이 45.2%로 남성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IT &C제품 관련 루마니아 최대 유통기업인 ASESOFT 그룹 계열사인 Custom Net Solutions가 운영하는 온라인 숍 EMAG가 온라인 판매 매출에서 루마니아 내 1위를 차지함. EMAG는 가장 먼저 오픈한 온라인 숍 중 하나임. 같은 그룹 내 계열사 수입업체인 NETWORK ONE DISTRIBUTION이 제품을 수입해 공급함.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소매업체들이 시장에 출현한 지 10년 이상 되면서 오프라인 숍과 병행해서 온라인 숍을 오픈하는 사례가 있으며, 그 대표적인 예가 Flanco, Altex임. 루마니아의 주요 통신기업 중 하나인 Romtelecom은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 숍인 CLICK SHOP을 오픈함.

□ 주요 기업과의 인터뷰

 ◯ Custom Net Solutions(온라인 숍 EMAG): 같은 그룹(ASESOFT Group) 내에 수입을 담당하는 다른 기업이 있으므로 아직 한국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분위기가 아님.

 ◯ Corsar Online: 삼성·LG 제품을 루마니아의 대형 수입업체 및 유통업체로부터 구매하며, 한국제품은 품질이 좋다고 알고 있음. 수입확대 의사 있음.

 ◯ FLANCO INTERNATIONAL: 한국제품은 직접 수입한 적은 없고 대신 삼성·LG 등의 대표 사무소로부터 구매함. 또한, 수입업자와 유통업자로부터 구매함. 제품의 브랜드와 그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에 관심이 있을 뿐 제품의 원산지에는 관심이 없음. 한국 브랜드로는 시장에 잘 알려진 삼성·LG를 알고 있음.

 ◯ Media Fun SRL: LCD 스탠드 구매 관련 한국기업과 협력을 희망함.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절차를 모르지만,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시도해볼 의향이 있음.

 ◯ 관련기관: Romanian Association of Online Shops

  - 웹사이트: www.armo.ro

  - Contact persons:

   · Mr. Marius GHENEA(President, marius@ghenea.com)

   · Mr. Radu APOSTOLESCU(Vice-president, radu.apolstolescu@emag.ro)

   · Mr. Gabriel VASILE(Vice president, contact@gabrielvasile.ro)

□ 시사점

 ◯ 한국제품은 삼성·LG 제품이 현지 대표사무소나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를 통해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을 뿐, 이 밖의 한국제품 진출은 확인되지 않음. 한국제품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있으나, 한국제품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도 몇몇 있었음. 이에 따라 아직 시장에 소개되지 않은 틈새 품목에 대한 수요도 있으므로 적절한 품목을 발굴해 제안하는 것도 시장진출의 한 방법임.

 ◯ 진출 유망품목으로 전자제품 및 IT &C 제품이 아직 루마니아의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품목이며, 한국제품이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진출에 유망한 것으로 판단함. 더욱 구체적으로는 루마니아 온라인쇼핑몰에서 관심을 표하는 전자제품 액세서리(LCD 스탠드, 카메라 및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가 유망한 품목임.

자료원: 루마니아 정부자료 입수 자체분석 및 관련자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