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전자제품 시장을 리드하는 휴대용 전자기기시장

- 휴대용 전자기기, UAE 가전시장의 36% 차지–

- 성숙시장에도 불구하고 신규 소비층이 뒷받침할 전망-

 

 

 

□ 휴대용 전자기기, UAE 가전시장의 36% 차지

 

 ○ 2013년 UAE 휴대용 전자기기(Portable Consumer Electronics)의 시장규모는 10억8900만 달러에 이름. 2009~2010년의 경기불황으로 인한 판매부진은 2011년부터 회복세를 보였으며 전체 가전제품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메이저시장이 됐음.

  - 휴대용 전자기기는 카메라, 캠코더,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을 포함하며 특히 모바일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음.

 

 ○ 두바이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휴대용 전자기기의 시장규모는 2018년까지 연평균 3.51%의 성장을 유지하면서 2018년에는 13억3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UAE 가전제품 및 휴대용 전자기기 시장규모

            (단위: US$ 백만, %)

연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휴대용 전자기기	1,027.96	1,119.32	1,253.65	1,439.59	1,667.03	1,913.19
비중	39.0	39.3	41.2	44.2	47.5	50.6
가전제품 전체	2,635.80	2,846.40	3,044.20	3,258.88	3,510.00	3,782.81

주: 상기 설명은 두바이 상공회의소 자료 기준으로 상기 표의 유로모니터 수치와는 소폭 상이

자료원: 유로모니터

 

□ 시장성장 요인 3박자: 관대한 소비, 사용자 친화적 환경, 압도적인 사용인구 비중

 

 ○ 전자제품을 포함한 소비재시장은 경기회복과 함께 시장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UAE 국민소득은 역내 최상위권이며 2013년 평균 연간 가처분 소득이 AED 51만5755(약 1만4000달러) 수준임. 따라서 일반 소비재보다 고가인 전자제품에도 부담 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어났음.

 

 ○ UAE의 통신 인프라는 접근성 면에서 이미 선진국을 능가하는 환경을 갖추고 있음. 쇼핑몰, 공항, 호텔 등 공공장소에서 WiFi 사용은 당연할 뿐만 아니라 2007~2012년 사이 브로드밴드 가입자는 145% 증가했으며 모바일폰 통신 서비스 가입자는 2012년 1220만 명에서 2017년 16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통신환경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시장확대와 직결됨.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까지 스마트폰 550만 대, 태블릿PC 140만 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나 이는 국내소비로 전량 소화한다기 보다는 관광객 수요에 기댄 수치이기도 함.

 

 ○ UAE는 최신 IT 트랜드에 민감한 청장년층이 압도적으로 많은 인구구조임. 외국인 노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전체인구의 48%가 25~39세라는 기형적인 인구구조를 갖고 있음.

  - 이들은 '복잡한 사양의 전자제품 사용에 적응된 외부 근로자'라는 면에서 휴대용 전자기기의 주요 수요층과 상당부분 겹치며 모델 출시 및 교체주기가 짧아지고, 제품군이 세분화된 성숙시장으로 만들었음.

 

2015년 UAE 연령별 인구분포도

(단위: 천 명)

자료원: 유로모니터

 

□ 전자제품 양판점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도 증가

 

 ○ UAE 휴대용 전자기기 유통의 95% 이상은 전자제품 양판점, 하이퍼마켓,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음.

 

 1) 전자제품 양판점

  - 오프라인 체인 형태로 운영되는 Sharaf DG, Emax, Jumbo Electronics, Jacky’s, Plug-ins 등이 있으며, 주로 제품 노출이 효과적이고 소비자 접근이 용이한 쇼핑몰에 입점해 있음.

  - 2013년 전체 유통판매의 47.2%를 차지해 소비자가 전자제품 구매 시 가장 많이 찾는 곳이지만 2008년 당시 59.6%를 차지한 상황에 비하면 유통채널이 다변화 돼가고 있음을 시사함.

 

 2) 하이퍼마켓

  - Carrefour, Geant, Lulu 등의 하이퍼마켓은 전자제품 양판점보다 광범위한 자사 유통망을 활용해 단가를 낮출 수 있어 가격상의 이점이 있음.

  - 전자제품은 양산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하이퍼마켓의 전자제품 유통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08년 전체 유통판매의 23.9%에서 2013년 39.3%로 증가했음.

 

전문판매점과 하이퍼마켓 할인 전단 예시

자료원: 두바이몰, Geant

 

 3) 온라인 쇼핑몰

  - Souq.com, Bestbuyuae.com 등의 온라인 전문 쇼핑몰 외에도 대형 양판점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도 증가하고 있음.

  - 지난 11월 Jumbo Electronics는 자사 온라인 판매망 구축에 1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Sharaf DG 및 Carrefour는 온라인 사업에 진출했음.

  - 온라인 유통은 휴대용 전자기기 유통시장의 3.4%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인터넷 환경 개선과 바쁜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인터넷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할 전망

 

□ 관광특수를 노린 판촉 시즌에 매출의 25% 이상 달성

 

 ○ 휴대용 전자기기는 UAE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 아이템이기도 함.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 등은 UAE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제품회전이 빠르다는 인식이 있음.

  - UAE 도착 관광객수는 2013년 1140만 명을 기록했으며 2017년 1600만 명에 이를 전망으로 주요 관광객은 중국, 러시아, 인도 등임.

 

 ○ 두바이의 경우 라마단 및 연말 관광특수를 목적으로 전략적으로 판촉 시즌을 활용하고 있음.

  -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DSF)이 열리는 1~2개월 동안은 시중 가격의 30~50%를 세일하며 기업은 이 시기에 연간 매출의 25%를 달성함.

 

 ○ 특히 전자제품은 GCC지역 최대 전자기기 전시회인 GITEX와(10월) 동시 개최되는 GITEX Shopper를 통해 대대적인 판촉활동이 펼쳐지고 있음.

  - 전시회 참가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세일 시즌이라는 이미지로 굳혀져 동 기간에는 전자제품 양판점에서도 할인 및 경품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행해짐.

 

GITEX Shopper 행사장 전경

자료원: 구글이미지

 

□ 시사점

 

 ○ UAE 휴대용 전자기기시장은 성숙시장으로 들어섰지만 경기호황, 관광산업 성장, 통신환경 발달 등의 여건이 향후 3%대의 수요증가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휴대용 전자기기는 본연의 기능보다는 기술 트랜드와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가 제품 구입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한국 대기업을 포함한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임.

  - 휴대용 전자기기 수요와 동반할 수 있는 호환가능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제품 진출에도 호기일 수 있음.

 

전자제품 진출기업 시장점유율

             (단위: %)

순위	연도	2010	2011	2012
1	Samsung Electronics Co Ltd	14.4	16.5	17.7
2	Nokia Middle East & Africa	17.6	14.2	13.0
3	LG Electronics Gulf FZE	8.7	8.0	7.5
4	Apple Inc	1.7	3.7	7.4
5	Apple Computer Inc	6.5	6.5	6.1
6	Sony Gulf FZE	5.5	5.4	5.8
	합계	54.4	54.3	57.5

자료원: 유로모니터

 

 ○ 향후에도 관광특수를 노린 시즌 판촉활동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가격차이와 관광객, 출장자, 국적 및 연령 등 소비자군에 따른 시장 세분화도 심화될 것임.

  - 이러한 면에서 대형 양판점의 온라인 마켓 진출은 시장점유 확대뿐만 아니라 소비자 구매 패턴 분석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시장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두바이 상공회의소, 유로모니터, 걸프뉴스,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