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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BYD, 바이아메리카 조항 이용해 미국 조달시장 뚫었다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3-05-04
  • 출처 : KOTRA

 

중국 전기차 BYD, 바이아메리카 조항 이용해 미국 조달시장 뚫었다

- 캘리포니아 주에 공장 설립해 바이아메리카 조항 적용받아 -

- 연방정부에게서 최대 80%까지 지원받아 Long Beach 지역에 전기버스 조달 계획 -

 

 

 

□ BYD, 바이아메리카 조항으로 미국 정부조달 성공

 

 ○ 자사 공장을 미국에 설립해 가동에 들어간 BYD

  -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인 BYD(주: Build Your Dreams)는 2013년 5월 1일에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60마일 떨어진 Lancaster에서 전기버스 공장 개소식을 거행함.

  - BYD는 1995년에 20명의 인원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대만, 홍콩 등에서 15만 명을 고용하고 있음. 유명한 투자자인 Warren Buffet이 투자한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는 2010년 5월에 북미 본사를 설립해 미국에서 전기차 판로를 확보하고자 노력해왔음.

  - BYD는 Lancaster에서 미국 정부에 공급할 전기버스를 생산할 예정임. BYD의 Senior Vice President인 Stella Li는 2014년까지 10대의 전기버스를 생산해 캘리포니아 Long Beach 대중교통국(Transit Agency)에 공급할 것이라고 언급함.

  - Stella Li는 2014년 말까지 200~300대의 전기버스를 정부, 대학,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이며 10~20년 내에 연간 1000대의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함.

 

 ○ 바이아메리카 조항 수혜대상 전기버스 조달을 위해 미국에 공장 설립

  -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버스들은 바이아메리카 조항을 충족한 제품들로 정부 기관에서 해당 버스를 구매할 경우 최대 80%를 연방정부에서 보조금으로 지급함.

  - BYD 대변인인 Micheal Austin은 바이아메리카 조항을 충족한 자사 전기버스를 정부에 조달하는 것이 미국에 공장을 설립한 이유라고 언급함.

  - 연방교통국(Federal Transit Administration)에 따르면 대중교통국(Transit Agency), 주 교통부(State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기타 공공기관이 보조금 수혜 대상임.

  - 바이아메리카 조항은 정부가 지원하는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미국 내에서 만든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짐.

  - 버스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부품이 전체 부품 관련 비용의 60% 이상이 돼야 하며 최종 조립이 미국에서 이루어져야 바이아메리카 조항의 수혜대상이 될 수 있음.

  - 로스앤젤레스 남부 지역의 다양한 지역을 포괄하는 Long Beach 대중교통국은 10대의 BYD 전기버스를 1210만 달러에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함. Long beach 대중교통국은 추가로 200만 달러를 이들 전기버스를 위한 충전시설을 만드는데 사용할 계획임.

  - 이 프로젝트에 드는 전체 비용의 절반은 연방정부 보조금으로 지원되며 나머지는 주정부 재정기금(State Bond Fund) 및 기타 보조금으로 충원될 예정임. Long Beach 대중교통국은 이 프로젝트가 바이아메리카 조항을 충족한다고 언급함.

  - BYD 버스는 2014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Long Beach 지역에서 사용되는 최초의 전기버스임. Long Beach 대중교통국은 점진적으로 기존의 디젤버스를 전기버스나 천연가스버스 등으로 대체할 계획임. 현재 총 223대의 버스 중 70%가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천연가스버스임.

  - BYD 대변인 Austin은 미국에서 전기버스를 조립해 생산하는 것이 중국에서 하는 것보다 대당 10만 달러가 더 들지만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것이 수익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언급함.

 

 ○ 성장 가능성 높은 전기버스시장

  - 미국 전기버스시장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임. BYD의 Senior Vice President인 Stella Li에 따르면 연간 100대 미만의 전기버스가 판매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은 테스트나 홍보용이라고 언급함.

  - 미국 공공교통협회(American Public Transportation Association)에 따르면 극히 소수의 미국 도시만이 전기버스를 운행하고 있음. 텍사스 샌안토니오 Via Metropolitan Transit은 2013년에 미국 업체인 Proterra가 만든 3대의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함.

  - BYD 대변인 Austin은 인센티브가 없어도 전기버스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함. 그는 전기버스 가격이 10만~20만 달러로 비싸지만 12년 이상의 장기적인 비용을 고려할 때 전기버스가 디젤버스보다 저렴할 수 있다고 말함.

  - 그는 BYD 전기버스가 한번 충전하면 에어컨을 상시 틀어놓고 60명의 승객을 태워 만원인 상태에서도 155마일을 운행할 수 있다고 언급함. BYD 전기버스는 3개의 배터리로 가동되는데 배터리의 수명이 20년이어서 전기버스 자체보다 더 오래간다고 말함.

  - Long Beach 대중교통국 대변인인 Kevin Lee는 BYD 버스가 한번 충전으로 하루종일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달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언급함.

  - 시장전문가들은 기존 디젤차량이 천연가스버스나 전기버스로 교체되면서 전기버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전기버스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그러나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셰일가스의 발견으로 천연가스의 가격이 크게 하락해 천연가스나 가솔린-천연가스 하이브리드 버스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함.

 

BYD가 Lancaster 생산시설에서 선보인 전기버스

자료원: LA Times

 

□ 시사점

 

 ○ 국내 기업, 장기적인 안목 가지고 미국 조달시장 타진해야

  - BYD는 2010년부터 로스앤젤레스에 북미 본사를 설립해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함. BYD는 자사 전기차 세단인 e6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자 했으나 전기차 판매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소비자 수요가 적은 현실을 직시하고 대신 정부조달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함.

  - 특히 바이아메리카 조항을 분석하고 이에 해당하는 전기버스를 제조해 Long Beach 대중교통국과 조달계약을 체결함. 그 결과 전기버스 가격이 10~20만 달러로 비쌈에도 정부보조금을 통해 가격을 크게 낮춰 전기버스를 정부기관에 제공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함.

  - 국내 기업은 이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자사 제품이 바이아메리카 조항에 수혜대상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타진할 필요가 있음.

  - BYD의 전기버스 조달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한 업체가 조달시장을 뚫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임.

 

 

자료원: Dailynews, USA Today, LA Times, WSJ 등 현지 언론, 롱비치 관계자 인터뷰,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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