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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BYD, 로스앤젤레스에 미국 본사 설립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05-21
  • 출처 : KOTRA

 

중국 전기차 업체 BYD, 로스앤젤레스에 미국 본사 설립

- BYD, LA를 거점으로 자사 전기차 e6로 미국시장 공략 -

- 150개 일자리 창출 투자에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LA 시장 대환영 -

 

 

 

□ 중국 전기차 회사 BYD, LA에 투자 및 연내 시판계획 발표

 

 ○ BYD 개요

  - 1995년 설립돼 중국 선전(Shenzhen)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BYD는 휴대폰용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로 출발해 현재 세계적인 충전 배터리 제조업체(Rechargeable Battery)로 성장함.

  - 특히 2003년 자동차 제조에 뛰어든 이후 중국 내 4번째 자동차 제조업체로 입지를 굳혔으며 1만 달러 이하 가격인 자사 저가 4-Door 세단인 'BYD F3'을 앞세워 2009년에는 중국에서 45만 대의 자동차 판매를 기록함.

  - 미국의 투자전문가인 Warren Buffet의 투자회사인 Berkshire Hathaway가 2008년에 BYD 주식의 10%를 2억 3000만 달러에 매수해 이름을 알린 이후 현지 시장전문가들로부터 관심을 받음.

  - 2008년 12월, 중국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차량인 ‘BYD F3DM'을 중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 1월에 열린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자사 전기차인 'BYD e6'를 빠르면 2010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음.

  - ‘BYD e6’는 5-Door Hatchback 형태의 양산형 전기차로 리튬이온(Lithium-ion)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200마일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지 않고 가정용 일반 코드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가격은 4만 달러 선에서 책정될 예정으로 2010년 말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반 기업과 렌탈카 회사 등 Fleet User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해 2011년 미국 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임.

 

BYD의 전기차 e6

자료원: 디트로이트 오토쇼

 

 ○ BYD,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미국 본사 설립 발표

  - 2010년 4월 30일, BYD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로스앤젤레스 시장 등 정부 고위인사들과 함께 LA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YD 미국 본사를 LA 시에 유치한다고 발표함.

  -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BYD 미국 본사 유치가 로스앤젤레스 시에 관련 일자리 창출 및 직접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며 BYD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취지의 연설을 함.

  - Arnold Schwarzenegger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와 BYD가 전기차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두 주자이며 BYD의 로스앤젤레스 유치는 친환경적인 산업이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사례”라고 언급함.

  - Antonio Villaraigosa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글로벌 친환경 기업을 로스앤젤레스에 유치함으로써 고수익 그린 칼라(Green Collar) 직종을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기반을 다짐으로써 향후 로스앤젤레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함.

  - 로스앤젤레스가 속한 LA 카운티 대변인인 Tony Bell은 “BYD 유치가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함.

 

BYD 유치를 환영하는 연설 중인 LA 시장과 박수치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모습

자료원: LA 시청 현장방문 촬영

 

□ BYD 미국 본사의 LA 유치 파급효과

 

 ○ 남가주, 미국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전기차 제조업체 투자 몰려

  - 시장전문가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시가 위치한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지역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며 전기차를 포함한 그린 테크(Green Tech) 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 자동차 관련 리서치 회사인 IHS Global Insight의 애널리스트인 Bruce Harrison도 남가주 지역 자동차 시장의 크기는 전기차 제조업체의 입지조건으로 이상적이라고 언급함.

  - 현재 북가주(Northern California)에 위치한 전기차 회사인 Tesla Motors가 LA 카운티의 Downey와 Long Beach에 자동차 제조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또다른 전기차 제조업체인 Coda Automotive가 로스앤젤레스 인근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두고 있고, 배터리 제조업체인 Quallion LLC of Sylmar가 LA 카운티에 전기차 충전배터리 공장 설립을 검토 중임.

  - 이밖에 전기트럭 제조업체인 Balqon Corp.가 LA 항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어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다수 로스앤젤레스 시 인근에 소재함.

  - 이에 따라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로스앤젤레스를  ‘뉴 디트로이트(New Detroit)'라고 칭하기도 함.

 

 ○ BYD, 각종 혜택 누리고 가주 테스트베드 삼아 미 전역 확대 구성

  -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에 본사를 설립하는 BYD는 로스앤젤레스 시의 이러한 환경에서 다른 전기차 업체의 동향 및 전기차와 관련해 남가주 소비자들의 성향을 모니터하고 이들과 협력할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음.

  - 또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지원에 적극적인 로스앤젤레스 시 및 캘리포니아 주정부 관계자들과 접촉해 공장 설립 등의 과정에서 판매세 환급, 투자 관련 세금 환급, 각종 리베이트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음.

  - 한편 전기차 시장의 테스트베드(Test Bed)인 캘리포니아 주를 발판으로 삼아 미국 전체로 자사 전기차 판매망을 확장할 수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점을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제조업체로 BYD의 평판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음.

  - BYD의 CEO인 Wang Chuan-fu는 BYD 미국 본사가 있는 로스앤젤레스를 허브로 삼아 미국 전역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자사 전기차 e6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고 언급함.

 

 ○ LA 시, BYD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 반겨

  - BYD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본사를 설립하고 마케팅과 R&D(Research and Development) 활동을 주로 하면서 미국 시장에 맞는 e6 버전을 개발할 계획임.

  - 이에 따라 2011년까지 최소 150개의 직업이 BYD의 활동을 통해 창출될 것이며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조공장 설립이 실현되면 더 많은 직업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BYD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직접투자 등을 할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예상함.

  - 이밖에 BYD가 솔라패널 및 LED, 배터리 관련 산업을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하고 자사 솔라패널을 이용해 LA 수도전력국(Los Angeles Department of Water and Power)에 10㎿의 전기를 공급하고자 추진하고 있어 이것이 실현되면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LA 시와 BYD의 ‘윈윈’ 거래

  -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회복을 모색하고 직면한 예산적자 상황을 타개하고자 LA 시 및 캘리포니아 주는 외국기업 유치에 적극적임.

  - 익명을 요구한 캘리포니아 주정부 관계자는 LA 시 고위관계자가 중국에까지 날아가 교섭을 진행해 이번 BYD 본사 설립발표가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언급함.

  - 이번 발표로 BYD는 미국 전기차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LA 시는 일자리 창출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챙김.

 

 ○ ‘뉴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 현지에서 양산형 전기차 출시가 2010년 말로 예정되면서 미국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주요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위치한 남가주 지역이 ‘뉴 디트로이트’로 주목받음.

  - 국내 관련 업체도 이러한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허브인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미국 전체 지역을 공략하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캘리포니아 주정부 관계자 인터뷰, BYD 기자회견 참가, 캘리포니아 주정부 웹사이트, LA 비즈니스 저널 등 현지언론,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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