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으로 본 러시아인의 지출 트렌드

- 의류 구매 비중 낮추고 집·차량 수리에 대한 지출 비중 높여 -

- 러시아 내 경제적 소비습관 확산 -

 o Romir Research 조사 결과, 2012년과 2013년 1분기 대형지출에서 전반적으로 의류 및 신발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집(가정·차)에 대한 수리 지출을 늘림.

□ 2011년 하반기, 2012년 상반기, 2012년 9월~2013년 3월의 대형지출 비중

(단위: %)

 ㅇ 한편, 2012년 9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어떠한 대형지출도 하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이 32%로 높게 나타남.

  - 이 질문에 대해 2011년 11월에는 22%, 2012년 6월에는 24%만이 대형지출을 하지 않았다고 밝힘.

□ 6개월 내 예상 지출항목(2012년 7월 기준), 최근 6개월 내 실제 지출항목(2013년 3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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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류 및 신발에 대한 지출은 계획보다 훨씬 낮은 비중으로 지출한 반면, 집·차량 수리에는 계획보다 많은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남.

 ㅇ 2011년 의류 및 신발에 대한 지출 비중은 40%에 달했으나 2012년에는 32%로 감소했으며, 2013년 3월에는 19%를 기록함.

  - 2013년 3월(19%)은 겨울이 막 끝난 기간으로, 의류 구매가 적은 시즌이라 이 결과로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려움.

 ㅇ 한편, 휴가 및 여행에 대한 지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3년 여행 성수기인 여름의 지출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임.

□ 2012년 9월~2013년 3월 실제 지출완료항목과 향후 6개월간 지출계획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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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의류 및 신발에 대한 지출계획은 여름 시즌을 포함한 상태에서도 19%로 낮게 나타남.

  - 이는 러시아인들이 더는 세일기간에 의존하지 않고 품질에 따라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임.

 ㅇ 2012년 여름 집수리에 지출하겠다는 응답자는 단 10%에 그쳤는데, 실제로는 17%의 가족이 집수리에 관련해 지출함.

  - 러시아인들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갈 계획을 세우기보다 기존의 집을 수리해 살고자 하는 심리 반영

 ㅇ 한편, 응답자들은 의료 지출에 대한 비중을 줄일 것임.

  - 이러한 결과는 의료비의 증대와 유상 의료 지역이 늘어난 것에 기인함.

 ㅇ 휴가 및 여행에 대해 지출하겠다는 비중이 대폭 상승한 것은 여행 성수기인 7~8월이 포함됐기 때문임.

□ 시사점

 ㅇ 조사 결과, 의류 지출에 대한 비중은 연중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세일기간)보다는 실제적 상품의 질을 중시하게 됐음을 보여줌.

  - 이는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의 안목이 높아진 것으로, 의류 및 신발업체들은 러시아 진출 시 저가 상품보다는 고품질 상품을 통한 진출을 고려해야 함.

 ㅇ 또한, 집·차량 수리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는 등 러시아 내 경제적인 지출패턴이 확산됨.

  - 이러한 분위기는 집·차량 수리용품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키워주므로 관련 업체의 꾸준한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함.

 ㅇ 전반적으로 러시아 내 소비자 지출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데, 국내업체들은 시장 변화를 꾸준히 관찰하면서 진출기회를 살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Romir Research,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