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남성의 담배 수요 크게 늘고 있어

- 2012년 남성 흡연율, 8년 전 비해 2배 가까이 증가 –

- 한국산 담배의 현지진출 위해서는 유력 디스트리뷰터와의 협업 필요 –

□ 오만 남성의 흡연율은 약 12%에 달함

 ㅇ 아랍국가인 오만은 음주가 금지된 관계로, 흡연이 음주의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음.

 ㅇ 2012년에 시행된 오만 보건부 내 조사연구국의 조사에 따르면 오만 남성들의 흡연율은 약 12%에 달했는데, 이는 2004년 조사치 7%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임.

오만 담배소비 현황

주: 오만 남성의 흡연율에 대해서는 다양한 통계가 존재하는데, 18~65세 미만 남성들의 흡연율이 40%를 넘는다는 오만 보건부의 보고서도 발표된바, 참고하기 바람.

자료원: Tobaccoatlas.org

□ 인구 300만 명 규모인 오만의 연간 담배수요량은 약 14억 개피로 추정

 ㅇ British American Tobacco의 2011년 조사에 따르면 오만에서 소비되는 담배는 연간 약 9억 개피이며, 국경 인근에서의 밀수 반입량까지 포함한다면 약 14억 개피로 추정됨.

 ㅇ 오만 현지에서 주로 판매되는 담배 브랜드는 British American Tobacco(BAT), ITC, Philip Morris, Imperial 등이고 한국산 제품을 비롯한 여타 브랜드들도 UAE 국경을 통해 다수 밀반입되고 있음. 대부분 Al Buraimi 등 국경지역에서 소비됨.

□ 오만 주요 담배수입국은 UAE, 독일, 바레인 스위스 등

 ㅇ 2011년 기준 오만의 총 담배 수입액은 1억5900만 달러로, 주요 담배 수입국은 UAE(1억3700만 달러), 독일(130만 달러), 바레인(300만 달러) 스위스(140만 달러) 등임.

  - UAE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액의 88%에 달함.

오만의 국별 담배 수입통계(HS Code 24022000)

                         (단위: 달러)

자료원: 오만 경찰청 관세국 무역통계

□ 대부분 Khimji, Matrah Cold 등 전문 수입상을 통해 유통

 ㅇ 오만의 담배 바이어는 전문 수입상, 대형 유통점, 개인 수입상 등으로 나누어짐. 대부분은 Khimji, Matrah Cold 등 전문 수입상을 통해 유통됨.

  - 전체 담배소비량 중 15%는 UAE나 예멘 국경을 통해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ㅇ 담배의 수입관세는 100%, 또는 케이스(1만 개피)당 260달러가 부과됨.

 ㅇ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 시는 직장, 호텔, 쇼핑몰, 병원, 교육기관, 레스토랑 등에서의 흡연을 2010년부터 금지했으며, 라디오와 TV 등 방송·빌보드 등에서의 담배광고가 일체 금지됨.

  - 금연규정을 어기면 260달러(100오만 리알)의 벌금이 부과되며, 3번째로 규정위반 시 780달러(300오만 리알)의 벌금이 부과됨.

  - 무역관이 접촉한 바이어들에 따르면 현재 남성들의 흡연비율이 계속 높아지고는 있지만, 정부의 규제성 흡연정책 및 보건부의 금연 캠페인으로 현지시장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첨언하기도 함.

□ 시사점

 ㅇ 한국 담배생산업체가 오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뿐만 아니라, 담배 판매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현지의 유력한 디스트리뷰터와 협업하는 것이 바람직함.

  - 이 조사를 위해 무스카트 무역관이 접촉한 담배 디스트리뷰터 중 일부는 한국산 담배수입에 관심을 보임.

 ㅇ 대오만 담배수출 시 포장에는 경고문구 삽입이 의무화돼 있는데, 반드시 사진 또는 이미지가 담배포장지 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해야 함.

 ㅇ 일부 바이어들은 한국산 담배수입에 관심을 보였으며, 한 디스트리뷰터는 오만뿐 아니라 UAE 및 쿠웨이트에 걸쳐 한국산 브랜드 제품의 수입대리점 계약을 희망하기도 했음.

자료원: 오만 현지언론, 오만 경찰청 관세국 무역통계, Tobaccoatlas.org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