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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총선 초읽기 돌입, 선거 후 폭력사태 가능성 높아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3-02-15
  • 출처 : KOTRA

 

케냐 총선 초읽기 돌입, 선거 후 폭력사태 가능성 높아

- 3월 현지출장 연기, 6월까지는 치안상황 주목해야 -

 

 

 

□ 케냐 총선 최근 동향

 

 ○ 3월 4일로 예정된 케냐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2월 11일에 케냐 선거사상 최초로 대통령 후보 8명이 함께 참가하는 TV 공개토론이 열림. 약 2시간에 걸친 공개토론회는 케냐 내 5개 TV 방송 및 라디오채널로 생중계되면서 실질적인 총선이 초읽기에 돌입

 

대통령 후보자 공개토론 현지기사

자료원: The Standard 일간지 2013.2.12. 자

 

 ○ 케냐의 총선은 같은 날짜에 대통령, 지자체단체장, 지역의원(상원의원 47명 포함), 여성지역대표 등을 한꺼번에 선출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2010년 개정된 신헌법에 따라 대통령은 유권자 50% 이상의 득표와 총 선거구 47개 중 50% 이상의 선거구(최소 24개 선거구)에서 25% 이상 득표해야 당선됨. 만약 두 조건 중 하나라도 만족하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 2명 후보가 재선거를 치러 최종 후보를 결정함.

 

케냐 총선 시 사용할 투표용지(샘플)

주: 흰색-대통령후보, 파란색-지방자치단체장, 노란색-상원의원, 베이지색-지역구대표, 녹색-국회의원, 자주색-여성지역구대표자

자료원: Daily Nation일간지 2013.1.27. 자

 

○ 이번 총선은 라일라 총리·칼론조 부통령 연합, 우후루 부총리·루토 연합의 2파전 양상을 보이며, 지난 2007년 선거 부정의혹으로 낙선한 현 라일라 총리 연합이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과반수 득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2차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큼.

 

대통령 및 기타 후보 등록현황

자료원: 일간지 Daily Nation 2013.1.25. 자

 

 ○ 특히 미국, 유럽 국가와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2007년 총선 폭력사태 해결 및 연합정부 출범을 성공시킨 장본인) 등은 현 집권당이 지지하는 우후루 후보(국제사업재판소에 2007년 폭력사태 주동인물로 지명돼 4월 10일 본심 회부예정)에 거부감을 표현하고 있음. 또한, 라일라 대통령 후보 진영에서는 이번 만큼은 대통령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양 후보 간 박빙의 투표차가 예상되고 있음. (* 라일라 총리는 2012년 11월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경제개발 모델을 배우자고 수차례 강조해 왔음.)

 

 ○ 아프리카정부 간 개발기구(IGAD)는 3월에서 6월 말까지 불안정국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현지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폭력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55%가 선거 전후에 폭력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남.

 

□ 총선 관련 현지 각계 반응

 

 ○ 케냐는 2007년 제3대 대통령 선거 시 대규모 전국 폭력사태를 겪은 바 있어 폭력사태 재현 우려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 이에 케냐 주재 외국 공관, 외국인 학교, 국제기구 등은 폭력사태 재발 시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있음.

 

2007년 총선 폭력사태 개요

  - 선거결과: 현 키바키 대통령(키쿠유족, 인구수 약 700만 명)이 경쟁자인 현 총리 라일라 오딩가(루오족, 인구수 약 500만 명)에게 20만 표 차로 승리

  - 개표과정이 문제: 초반 개표에서 라일라가 20만 표 앞선 상태에서 개표방송 중단 후, 익일 현 대통령이 20만 표 앞선 것으로 개표 최종결과 발표한 후 곧 바로 취임식 거행

  - 폭력사태 발발: 루오족과 칼렌진족이 부정선거임을 주장하고 키쿠유족을 공격. 키쿠유족은 부족 내 청년 불법집단으로 알려진 뭉기키 그룹을 동원하여 루오족과 칼렌진족을 대량 학살(폭력사태 피해: 1113명 사망, 65만 명 이재민 발생)

  - 사태수습: 전 유엔사무총장 코피 아난의 중재 노력으로 키바키를 대통령에, 라일라를 총리로 하는 연합정부를 구성하는 것으로 일단락

 

 ○ 미 국무부 해외안보자문회의(OSAC)

  - 2013.1.18. 세미나 개최, 케냐 대선 폭력사태 재발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으나 폭력사태 수위는 2007년보다는 다소 약할 것으로 평가. 치안불안 기간을 2달 정도로 전망하며, 이 중 10일간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진단. 통신장애, 도로차단, 화재, 강도, 상가영업 중단, 보안요원의 출근 불가, 슬럼가 소거 등의 상황발생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대피책이 필요할 것으로 역설

 

 ○ 각 해외공관들 반응

  - 대부분의 각국 공관은 3월 초를 전후한 폭력사태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수립 중임. 교민 안전, 비상시 대비 준비사항을 점검 중임.

  - 네달란드는 국적기인 KLM과 별도 계약을 체결하고 비상시 교민 이동 대책을 수립, 위성전화·무전기 등을 구비해 비상통신대책을 강구 중. 보안회사와 별도로 보안대책 계약을 체결함.

  - 캐나다는 3월 4일 선거실시 이후 1주일 또는 2주일 동안 케냐 내 캐나다 국제학교 휴무 예정

  - 한국대사관: 3월 4일 총선을 전후한 케냐 내 종파 간 갈등으로 폭력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대피계획 수립, 교민안전 및 비상수단을 강구 중임. 이미 케냐 내 교민들에게 총선 전후 폭력사태 시 최소 1달을 견딜 수 있는 비상식량, 연료, 음료, 약품, 통신수단 등을 준비하도록 요청했음.

  - 국제축산연구소(ILRI)는 2013.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28~3.11일 전직원 휴무를 결정했으며, 외국직원 80명은 이 기간에 제3국 대피를 권고함.

 

 ○ 각 외국계 학교 반응

 

  - 케냐 공립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한 달간 휴교할 가능성이 큼. 미국 학교인 케냐국제학교도 비상대피 훈련 및 교육을 2차례 실시했으며, 오는 2월 7일 학부모·학생 공동 비상대피계획에 따른 대피훈련을 하고 이번 선거 기간 중 1~2주간 휴교할 예정임.

 

□ 케냐 총선 전후, 비즈니스 활동 유의점

 

 ○ 케냐 선거관리위원회(IEBC)의 총선 추진일정에 따르면 총선은 3월 4일 투표 이후 3주 후인 3월 26일에 대통령 취임식을 거행하며, 만약 상기 2가지 조건을 만족시킨 후보가 없거나 대통령 후보 중 부정선거 주장 등의 사유로 재투표를 진행할 경우는 4월 11일에 시행한다는 일정임.

 

3월 4일 총선 이후 취임식 추진 일정

3월 4일

케냐 국민총선거 시행

3월 26일

(모든 대통령 후보가 당선자를 인정할 경우) 대통령 취임식 거행

4월 11일

대통령 재투표 실시(1차 선거 최다 득표자 상위 2명 경선)

4월 16일

3월 26일 취임식이 불가했을 때 대통령 취임식 거행

4월 30일

(당선자에 대해 이인자가 승복한 경우) 재투표 당선자 취임식 거행

6월 18일

재투표 결과에 대한 법정투쟁 진행 시 최종승자 취임식 거행

자료원: 케냐 선거관리위원회

 

 ○ 이 일정에 근거해 볼 때 케냐에 3월 중 세일즈 출장은 가급적 피하고, 4월 이후부터 6월까지는 가급적 현지 상황을 주시하면서 방문을 검토해야 함.

 

 ○ 참고로, 케냐는 올해 3월 28~31일 부활절 연휴이며, 총선 정국이 아닌 평년에도 부활절 연휴 기간을 전후해서는 대부분의 회사가 휴가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임.

 

 ○ 특히, 케냐의 상권을 상당히 점유한 인도인들은 대부분 총선 전 1개월, 총선 후 1개월은 인근국 또는 두바이, 영국 등으로 장기 휴가를 떠나는 경우가 많고, 당장 급한 생필품 외에는 재고정리 형태로 영업하기 때문에 3월 내 신규 오더 또는 프로젝트 계약을 자제하는 분위기임.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내부입수 정보, 현지 일간지 관련기사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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