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홈퍼니싱시장, 홈센터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 중

- 주택 소유주 비율 약 90%로 매우 높고 집수리 관심 또한 높은 편 -

- 구매력 갖춘 신흥중산층·상류층 타깃 제품 성공 가능성 커 -

 

 

 

□ 시장 개요 및 현황

 

 ㅇ 집수리 및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되는 철물, 건축자재와 마감재, 홈데커레이션 상품, 실내외 가구를 모두 포함하는 주택 개선 상품시장, 즉, 홈퍼니싱시장이 최근 3년간 연평균 20%의 고도성장을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임.

 

 ㅇ 페루 홈퍼니싱시장의 유통채널은 크게 기존의 전통적 채널과 홈센터와 같은 현대적 채널로 나뉘며, 현재 전체 유통시장에서 홈센터가 차지하는 비율은 22%이고 기존의 일반 철물점을 비롯한 건축자재 도소매 판매상점으로 대표되는 전통적 채널이 나머지 78%를 점하고 있음.

 

주요 홈센터 연도별 매출 증가 추이

 

 ㅇ 홈센터란 집수리 혹은 홈데커레이션 등 주택 개선을 위한 조립식 D.I.Y 형태부터 완제품까지의 실내·외 가구, 장식품, 비품, 물품 등을 창고 형태로 판매하는 대형 매장임. 2012년 4개의 홈센터 주요 브랜드의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약 30억 누에보 솔(미화 11억3000만 달러)을 기록함.

 

SODIMAC 홈센터	SODIMAC 건축자재 전문판매관
홈센터 내부	바닥재 및 타일 섹션

자료원: KOTRA 리마 무역관 직접 촬영

 

□ 주요 브랜드 및 성장 동향

 

주요 홈센터 체인 소유 4대 기업 및 소속 브랜드

Falabella S.A. (칠레)	Grupo Enfoca (페루)	Sanihold S.A.C. (페루)	Grupo Interbank (페루)
Sodimac	Maestro Peru	Cassinelli	Promart

 

 ① SODIMAC HOMECENTER

  - 칠레 Falabella S.A. 소유의 홈센터 브랜드로 현재 페루 전국에 총 18개 점포를 보유 중임.

  - 2012년 1분기 동안 SODIMAC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억3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2012년 한 해간 총 판매가 약 20% 증가했다고 발표함.

  - 향후 연간 2~3개의 신규 점포 개점을 계획 중이며 다른 주요 브랜드와 비교해 건축자재 전문 판매동을 운영 중인 것이 특징임.

  - 작년 12월 Global Research Marketing이 리마, 카야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연례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작년보다 9% 상승한 52%의 높은 응답률로 홈센터 부문 선호도 1위를 기록함.

 

 ② MESTRO PERU

  - SODIMAC과 함께 높은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페루 Enfoca 그룹 소유로 현재 페루 전국에 총 23개 점포를 보유 중임.

  - 2011년 한 해간 Mestro Peru는 5개의 신규 점포를 리마시를 비롯한 주요 지방도시에 새로 개점하기 위해 약 36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으며, 지방도시에서의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에 초점을 맞춰 주요 지방도시를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함.

  - 2012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가 성장했으며 2012년과 2014년 사이 점포 확대 및 기존 점포 리모델링을 위해 1억8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③ Cassinelli

  - 페루 기업인 Sanihold S.A.C. 소유의 홈센터 브랜드로 현재 페루 전국에 총 10개 매장을 보유

  - 201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억1000만 달러로 주요 지방도시들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 중임.

  - 2013년 말까지 4개의 신규 점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계획으로는 2개 매장은 리마시에, 다른 2개 매장은 Ica와 Chiclayo에 오픈될 예정임.

 

 ④ Promart

  - 페루 기업 Interbank 소속의 브랜드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최근인 2011년 시장에 진입했으며 현재 페루 전국에 총 4개의 점포를 운영 중

  - 2012년 동안 6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었으나 4개만 신규 오픈했음. 주로 대형 쇼핑센터 입점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함.

 

□ 시장 성장을 이끄는 4가지 이유

 

 ① 높은 주택 소유주 비율

  - 페루에서는 국민 대부분이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소유주인 경우가 약 89%로 매우 높으며 전체 인구의 단 11%가 거주를 위한 부동산 임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됨.

  - 자택 소유주들은 임대인들보다 주택 보수 및 수리를 진행함에서 크게 구애를 받지 않으며, 집수리를 비롯한 집 내부 장식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음.

  - 2012년 12월 주택환경 개선과 관련해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주택 신규 건축 및 수리 시 직접 자재를 구매하고 자체적으로 인부 혹은 타일 시공업자와 계약해 부분적 공사를 진행하는 자가건축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것이 눈에 띔.

 

 ② 중산층 증가 및 일반 국민의 구매력 상승

  - 페루는 최근 수년간 연평균 6% 이상의 고도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으며 2012년 GDP 성장률 또한 6.3%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됨.

  - 고도의 경제성장과 함께 중산층이 크게 증가했고, 일반 국민의 소득 수준과 구매력 향상은 민간소비의 증가로 이어졌음. 2012년에 이어 올해 국민소득 또한 지속 증가할 것으로 페루 통계청은 전망함.

 

 ③ 주요 홈센터 브랜드의 공급 확대와 공격적 마케팅

  - 시장을 대표하는 4개의 선도 브랜드들은 2011년부터 적극적인 신규 점포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상품 라인을 확대하고 제품 공급을 크게 늘림.

  - 지면광고, TV 광고, 옥외광고 등을 비롯해 SODIMAC은 매주 풀컬러 카탈로그를 주요 일간지에 끼워 배포하고, Maestro Peru는 무료 D.I.Y. 실습 강좌를 진행하는 등 시장 선도와 매출 증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음.

 

 ④ 2012년에서 2013년까지 이어지고 있는 건축 붐

  - 2012년 한 해 동안 건축 분야는 상업 분야에 뒤이어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리마시 중심부와 주변부에 아파트 건축이 크게 증가함.

  - 아직은 주택을 지을 부지를 직접 구매해 자가 건축을 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국민의 비율이 높지만, 아파트 건설의 증가로 인해 주택이 아닌 아파트에 새로 입주하는 국민 또한 증가하는 추세임.

  - 이와 같은 아파트 건설 및 입주민의 증가로 베란다용 테이블 등 실외가구 소비가 증가하고, 건설 붐으로 인해 주택도 크게 늘어 정원 용품 및 정원용 실외가구의 소비 또한 크게 증가 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현재 페루의 주택개선 자재 및 물품시장은 주변 중남미 국가와 비교해 해당 시장의 홈센터 형태 매장의 시장 침투율이 낮은 편임. 인구 대비 홈센터 총 판매면적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하나, 향후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음. (인근국인 칠레는 인구 1000명당 홈센터 판매 면적은 66㎡이고, 아르헨티나는 15㎡이나, 페루는 8㎡에 불과)

 

 ㅇ 최근 리서치전문기관 Arellano Marketing이 발표한 ‘2013 멀티클라이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페루 국민의 27%가 소득 수준이 향상할 경우 가장 먼저 집수리 및 홈데커레이션에 투자할 것이라고 응답했음. 이에 대한 국민의 관심 또한 높아 홈퍼니싱 제품의 소비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ㅇ 또한 소득수준 기준 5분위 중상류층에 속하는 NSE A·B 그룹의 소비자들의 경우 주거환경의 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바, 이들을 겨냥한 고급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임. 또한, 장식용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대가 25~35세로 조사된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아이템 또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생각함.

 

 ㅇ 그러나 시장 진출 시 홈센터로 대표되는 주요 브랜드 수가 적어 유통채널이 한정적이며, 제품 입점이 쉽지 않고 페루 국민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제품 홍보를 위한 초기 마케팅 비용이 크게 들어간다는 점 또한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임.

 

 

자료원: Arellano Martketing 발표자료, Scotiabank 주간 동향 보고서, 각 홈센터 브랜드 홈페이지, 페루 주요 일간지 Gestion 보도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