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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베네수엘라 시장, 이것이 바뀐다
  • 경제·무역
  • 베네수엘라
  • 카라카스무역관 김철희
  • 2012-12-26
  • 출처 : KOTRA

 

2013년 베네수엘라 시장, 이것이 바뀐다

-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 등 정치상황이 최대 변수 -

- Mercosur 신규 가입에 따른 신시장 진출 전략 수립 필요 -

 

 

 

□ 2013년 경제 전망

 

 ○ 2012년 베네수엘라 경제는 10월 7일 대통령 선거와 12월 16일 주지사 선거를 치르면서 “서민주택 건설(7년간 200만 건설)” 등 사회복지 프로젝트 추진의 가속화로 정부의 과도한 지출이 이루어졌고 국제유가도 꾸준히 배럴당 100달러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연간 5%의 GDP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 2013년 GDP 성장은 2012년 과도한 정부 지출로 인한 부채 증가(GDP의 15% 수준), 세계 경제침체 시 국제유가 하락 가능성,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문제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됨. (유엔 중남미 경제위 CEPAL 전망)

 

 ○ 정부의 강력한 가격통제정책에도 인플레율은 2012년 20%, 2013년은 1/4분기에 예상되는 현지화 평가절하(30~40% 수준) 등으로 30% 가까이 올라갈 전망이어서 여전히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임.

 

주요 경제지표 전망

(단위: %, 10억 달러)

지표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GDP

5.3

2.0

2.5

2.3

3.0

3.2

인플레율

20.9

30.2

25.8

26.0

25.0

24.3

수출

96.2

96.6

100.3

106.5

111.4

117.3

수입

56.1

54.4

58.0

63.3

67.6

73.3

환율(1달러당)

4.10

5.79

5.79

8.90

8.90

12.0

외채

64.2

63.7

65.5

68.4

72.6

76.3

정보원: EIU, CEPAL

 

□ 비즈니스 환경 변화요소

 

 ○ 정치면

  - 13년 차 집권 중인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이 최대 변수가 됨. 올해 10월 7일 4선에 성공한 차베스 대통령이 현재 쿠바에서 치료 중이나, 내년 1월 10일 취임식 참석 가능 여부가 이슈가 됨. 이 취임식에 참석이 불가한 유고가 발생하면 현 국회의장이 직무권한을 대행하며 30일 내에 대통령선거를 치루어야 함. 차베스 대통령이 취임식에 참가해 새로운 임기에 들어간후 (임기: 2013 ~2019년)  임기중 4년을 마친후 유고가 발생시 쳤을 경우 부통령이 잔여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임기중 4년을 마치기전 유고가 발생하면 현 부통령 책임하에 역시 3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게됨 (헌법 233조)

  - 현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상태와 관련, 대통령 본인이 쿠바로 치료 차 출국 전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유고 시 현 부통령인 Nicolas Maduro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를 한 바 있어 Maduro 부통령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큼. 따라서 현 부통령 Maduro나 국회의장 Diosdado Cabello 중 1명이 차기 대통령 선거(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고, 야당 측에는 지난 10월 7일 대선에서 패배한 Capriles(12월 16일 Miranda 주지사로 재선됨)가 야당 단일화 대표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됨.

  - 전문가들에 의하면 현 정부가 2013년초 현지화 평가절하를 단행해야 하고(30~40%) 인플레율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조기에 선거를 하면 현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로 여당 측이 유리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임.

 

 ○ 경제면

  - 가장 민감한 것은 내년 1분기 중 예상되는 현지 볼리바르화의 대달러 평가절하임. 현 4.3볼리바르푸에르테:1달러의 환율이 워낙 과대평가돼 있어 30~40% 수준의 평가절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정부의 강력한 가격통제정책에도 높은 인플레율이 불가피함. 아울러 국제유가의 변동도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임. 현행처럼 배럴당 100달러 선에서 움직일 경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나, 과거 경제위기 시처럼 70달러 선까지 떨어진다면 취약한 경제 fundamental을 가지고 있어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FTA 협상 동향

 

 ○ 베네수엘라는 2012년 7월 31일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정식회원이 됨으로써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거대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함. 현재 베네수엘라와 Mercosur 국가와의 교역량은 수입이 식품 및 생필품 위주로 연간 50억 달러, 석유를 제외한 수출액은 광물, 화학제품 등 원자재 중심으로 3억 달러 수준(2011년 기준)이어서 심각한 불균형을 보임.

 

 ○ 베네수엘라는 환율 안정, 노동생산성 향상, 인프라 투자 등으로 민간 제조업 부문의 경쟁력을 향상해야만 Mercosur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임. 정부는 자국 내에서 생산해 Mercosur 수출기업에 대해 부품 소재 수입관세 감면, 절차 간소화, 우대금리 적용 등 혜택을 부여하는 투자유치를 위한 정책을 펼칠 예정임.

 

 ○ 베네수엘라는 Mercosur 가입을 통해 전력, IT, 그린에너지 분야 등에서 많은 신규 고용 창출, 식품가격의 인하, 관광산업의 활성화 등을 기대함.

 

□ 시사점

 

 ○ 2013년 베네수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상태임. 차베스 대통령에게 유고가 생긴다면 또 한 번의 정치적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며, 여당 후보로는 차베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후계자로 지명한 Nicolas Maduro 부통령과 국회의장인 Diosdado Cabello 간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고 야당 후보로는 올해 10월 7일 대선에서 패배한 Capriles 후보(현 Miranda 주지사)가 다시 통합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됨.

 

 ○ 전문가들은 유고 시 조기에 대선이 치러질 경우 현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인기도를 감안 시 여당이 유리할 것으로 예측하며, 대선 일자가 뒤로 미뤄질 경우 내년 1분기 예상되는 평가절하 단행 등으로 인한 높은 인플레이션, 올해 선거 준비로 인한 과도한 정부 지출로 인한 후유증(높은 부채 비중, 외환고갈)으로 인해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봄.

 

 ○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올해 7월 Mercosur 가입으로 내년부터는 이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 즉, Mercosur 지역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다양한 특혜가 부여되고 투자유치를 위한 정책을 펼칠 것임. 현지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현지에서 전자부품(또는 통신기기) 생산을 위해 현지 정부와 합작투자할 계획이며, 프랑스 르노자동차도 자동차 및 부품 생산라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함. 베네수엘라는 그동안 석유 부문에 극심하게 치중된 수출구조(90~95%)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Mercosur 가입을 계기로 침체된 제조업을 육성하고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수출 및 산업구조를 다변화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임.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자동차부품, 가전, 통신기기 등 완제품 진출 일변도에서 벗어나 현지에 조립 생산기지(합작투자)를 설립해 자체 내수시장뿐 아니라 Mercosur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인 것으로 판단됨.

 

 

정보원: EIU, CEPAL, EL Universal 등 일간지,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자체조사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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