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일 주말 동안 대통령 궁 주변과 타흐리르 광장에서의 대규모 시위는 계속됐음.

7일 대통령 궁 앞에서의 시위 현장

자료원: Alahram online

 ○ 혼란이 계속되자 군부는 이번 사태의 진전과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양자의 대화를 지원하고 이번 상황에 개입할 수 있음을 발표함.

□ 국제사회의 관심 집중

 ○ 미국, 유럽 등 많은 해외 언론이 이집트 사태를 1면 기사로 다루며 상당한 관심을 나타냄.

 ○ 미국 정부는 이번 이집트 사태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목요일 저녁 무르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민주주의 과도기에 있는 모든 이집트인들의 권리를 응원한다고 말함.

 ○ 유럽연합에서도 이집트 대규모 시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더 이상의 사상자 없이 평화적인 화해를 희망함.

□ 신 헌법 선언 철회, 국민투표는 진행

 ○ 신 헌법 선언으로 인한 계속되는 시위와 비판으로 인해 무르시 대통령은 이집트 주요 인사들과 정치인들, 무르시 반대파까지 포함해 8일 회담을 제안함. 그러나 반대세력은 회담에 응하지 않음.

 ○ 무르시 대통령은 현지 시간 8일 저녁, 결국 헌법 선언문을 철회하기로 함. 이는 현재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8일 이집트 주요 인사와 정치인들을 만나고 난 후 선언한 것임.

 ○ 하지만 12월 15일 예정된 국민투표는 진행하기로 함. 현행 임시 헌법상 무르시 대통령이 국민투표 연기 권한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음.

 ○ 철회 발표가 난 후 무르시 대통령 반대세력이자 야당 유력 인사인 함딘 사바히와 아므르 무사는 국민투표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냄.

□ 전망 및 시사점

 ○ 무르시 대통령이 반대파 세력들과의 회담을 제안했음에도 반대파는 이를 거부해 갈등은 계속되는 상황임. 양보와 타협을 통한 갈등해소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자신들의 세력 유지를 위해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음.

 ○ 민주화 혁명 이후 이집트는 정치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으나 앞으로 정치안정을 위한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보임.

 ○ 또한 정치 시위뿐만 아니라 경제 생활 보장을 요구하는 경제 파업도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됨.

 ○ 향후 이집트 시장의 안정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될 여지가 있으므로 이집트 시장의 진출이나 투자는 시간을 가지고 고려해야 할 것임.

자료원: Alahram online, 현지 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보유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