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가입 이후, 러시아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산업은

- ICT, 식품가공, 자동차 분야를 주목하라 -

□ Post-WTO 떠오르는 유망산업은 ICT, 식품가공, 자동차 분야

 ○ Ernst &Young(이하 어니스트앤영)에 따르면, 러시아 WTO 가입 향후 2년간 광물자원, ICT, 에너지산업, 농업, 소비재, 자동차산업 등에 외국인 직접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함.

  - 어니스트앤영은 러시아로 투자진출한 외국인 투자가 208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에 설문조사를 했음. 설문응답은 복수응답이었음.

자료원: Ernst & Young 2012 Russia attractiveness survey

 ○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응답자의 57%가 에너지산업(광물, 오일, 가스, 에너지산업설비 등)에 외국인 직접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어, WTO 가입 이후에도 에너지산업은 러시아 경제발전의 부동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임.

 ○ 에너지산업 이외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으로는 ICT(20%), 농업(13%), 자동차(11%), 제약·바이오산업(6%) 등이 꼽혔음.

  - 특히 외국기업의 제조분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ICT, 농업(식품가공 포함), 자동차 분야로 평가됨.

주요 분야별 외국인 투자진출 전망

□ 러시아 모노타운(Monotown) 제조업 투자진출도 적극 고려할 때

 ○ 위에서 말한 투자진출 유망 분야 이외에도 어니스트앤영은 러시아 모노타운(Monotown)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 모노타운은 한 가지 산업이 한 도시를 다 먹여 살리는 마을을 뜻하는 말임.

  - 예를 들어, A라는 도시에는 목재 가공공장이 유일한 기업이며, A 도시의 근로인구 대부분이 그 목재 가공공장에서 일하고 있으면 A라는 도시를 모노타운이라고 분류할 수 있음.

 ○ 현재 러시아에는 모노타운이 약 300개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대부분 공장의 생산시설이 노후화돼 있다고 함. 따라서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생산시설 현대화 등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음.

  - 일부 외국기업은 모노타운 내 기업지분을 인수하면서 노후화된 생산시설을 최신식으로 교체해 양질의 제품을 내수시장에 판매하거나 수출함으로써 이윤을 남기고 있다고 함.

 ○ 특히 극동러시아 지역에서는 목재가공, 농수산물가공, 선박수리 등 지역경제 특성과 연관된 모노타운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투자진출을 적극 고려해볼 수 있음.

자료원: 어니스트앤영 블라디보스톡 지사장 면담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