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말레이시아 최고 부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 현장·인터뷰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2-12-01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최고 부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 전세계 억만장자(순자산 10억 달러 이상) 1153명 중 9명이 말레이시아인 -

- 말레이시아 경제구조 특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 -

 

 

 

□ 2012년 Forbes 선정 억만장자(순자산 10억 달러 이상)에 9명이 말레이시아인

 

 o 2012년 Forbes 선정 전 세계 억만장자(순자산 10억 달러 이상) 1153명 중 9명이 말레이시아인이었음. 이는 아세안국가 중에서 인도네시아 17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숫자로, 필리핀은 6명, 태국은 5명, 싱가포르는 5명의 억만장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o 인구와 GDP를 고려할 때 말레이시아의 억만장자는 여타 아세안 국가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볼 수 있음.

 

      (단위: 명, 억 달러)

국가

인구

GDP

억만장자 수

인도네시아

2억 4,800만

8,329

17

필리핀

1억 300만

2,212

6

태국

6,700만

3,401

5

말레이시아

2,900만

2,833

9

싱가포르

530만

2,557

5

자료원: CIA, Forbes

 

□ 중국계 재벌이 억만장자의 대부분을 차지

 

 o 억만장자 9명 중 7명이 중국계이며 말레이계는 2명에 불과.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말레이계이며 중국계는 23% 정도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할 때 억만장자의 민족 분포는 전체 인구분포와 정반대 상황임을 알 수 있음. 이들 9명이 보유한 순 자산의 총합은 말레이시아 GDP 16% 규모임.

 

 o 또한 IT, 자동차, 전자 등 특정산업을 통해 부를 일군 경우보다는 팜오일사업(3명)이나 금융업(2명)을 기반으로 해 재벌로 부를 형성한 경우가 대부분임. 특히 중국계 억만장자회사 대부분이 부동산 개발업을 하는 것도 특징으로 볼 수 있음.

 

2012년 말레이시아 억만장자 현황

            (단위: 억 달러)

자국

순위

전체

순위

순자산

성명

비고

1

64

124

Robert Kuok

팜오일기업 Wilmar, 호텔체인 Shangri-La 소유

2

93

99

Ananda Krishnan

말레이시아 최대통신사 Maxis 소유

3

196

52

Lee Shin Cheng

팜오일기업 IOI 그룹 창업주

4

205

50

Teh Hong Piow

Public Bank 창업주

5

255

42

Quek Leng Chan

HongLeong Group경영,

Guoco Group 주식 최대 보유

6

344

33

Syed Mokhtar  AlBukhary

Malaysia Mining Corp 소유자

7

464

26

Yeoh Tiong Lay&family

YTL 그룹 창업자

8

854

15

Tiong Hiew King

목재사업과 팜 플랜테이션으로 부를 축적

9

1015

12

Vincent Tan

Berjaya 그룹 운영

자료원: Forbes

 

□ 말레이시아 억만장자 현황은 말레이시아 경제구조의 특징을 잘 반영

 

 o 말레이시아 억만장자의 78%가 중국계, 12%가 말레이계인 점은 말레이시아가 왜 부미푸트라 정책을 추진해왔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음. 부미푸트라 정책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에 비해 경제적 위상이 약했던 말레이계 말레이시아인을 우대하는 정책임. 말레이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말레이계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하거나 특정사업에는 말레이계 기업만 참가가 가능하도록 하고 국립대학 입학 시에도 쿼터를 정해 말레이계에 일정 부분 이상을 할당해 말레이계의 대학 진학률을 높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임.

 

 o 하지만 60년대와 70년대 경제적 위상이 낮았던 말레이계는 수십 년간의 부미푸트라 정책을 통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그 위상이 높아져 부미푸트라 정책은 사실상 비말레이계를 차별하는 역차별 정책이 됨. 이에 2009년 4월에 취임한 지금의 나집 총리는 하나의 말레이시아(1 malaysia)를 국정철학으로 내걸고 국민적 단결을 추구하는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음.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특정기업에서 부미푸트라 지분이 최소한 30% 이상이 돼야 한다는 조건이 2009년부터 철폐됐음.

 

 o 하지만 국영기업이 발주하는 프로젝트, 공공 공사 수주 시에는 여전히 부미푸트라 정책이 유효하며 지대한 영향을 미침.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의 독점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나스에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말레이계 현지 업체를 독점 에이전트로 선정하거나 말레이계 지분이 포함된 회사(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필요함. 즉, 페트로나스 납품업체가 되거나 프로젝트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 부미푸트라의 참여인 것임.

 

 o 말레이시아의 부미푸트라 정책은 외형적으로는 크게 완화됐으나 국영기업에 대한 납품, 관급공사 프로젝트 공사 수주 등에 있어서는 여전히 사업전반을 지배하는 큰 틀로 작용함. 말레이시아에서 관련사업을 수행하려는 우리 기업들은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o 억만장자 9명 중 3명이 팜산업과 목재산업으로 부를 일으킨 점은 말레이시아가 자원부국임을 상징하고 있음.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자원공급국임.

 

자료원: KITA, 2011년 기준

 

 o 기간제조업으로 부를 일군 억만장자는 없는 점은 말레이시아의 취약한 제조업 기반을 보여주는 것임. 말레이시아 전자산업은 페낭지역을 중심으로 전자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으나 대부분 일본, 미국, 유럽 다국적기업의 생산공장으로 말레이시아 자국 대기업은 많지 않음. 자동차산업 역시 프로톤이라는 자국 완성차기업이 있으나 연 생산댓수 20만대 수준으로 규모자체가 매우 작음. 석유와 가스산업은 국영기업 페트로나스가 독점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대형 민간기업이 성장하지 못했음.

 

□ 시사점

 

 o 말레이시아 억만장자 현황은 단순히 재미로 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지만 말레이시아 경제구조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임. 말레이시아 사업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은 위와 같은 특징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자료원: CIA, Forbes,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말레이시아 최고 부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