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T가 의료기기시장에 새로운 모멘텀 제공

- 유럽 원격진료시장 급성장 예상 –

- 국내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개척 가능 –

□ 원격진료 개요

 ○ 원격진료 정의

  - 텔레메디신(원격진료)이란 일반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원거리에 의료정보와 의료서비스를 전달하는 모든 활동'으로 정의됨.

  - 즉, 컴퓨터와 데이터 통신 기술을 이용해 의학영상, 동영상, 환자기록 등 각종 데이터를 주고받고 의료서비스를 전달하는 기술을 통칭함.

 ○ 독일시장 개요

  - EU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원격진료시장은 2010년 55억 유로 규모임.

  - 미국에서는 텔레메딕스 서비스 일부를 보험지원 받을 수 있으나 독일은 보험지원 받기가 어려워 신규 상품의 시장진입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에상됨.

  - 그러나 원격진료시장 세계 1위 기업은 독일기업인 보쉬 헬스케어(Bosch Healthcare)이며, 현재 전 세계 환자 5만 여명을 관리함. 독일 최대 통신회사인 Deutsche Telekom도 원격진료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고 2015년까지 1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기대함.

컴퓨터로 치료가 가능한가?

자료원: Deutschland Today

□ 원격진료 대표주자 보쉬 헬스케어의 히트상품 및 신규 프로젝트

 ○ 히트상품 소개

  - 글로벌 1위기업 보쉬 헬스케어에서는 원격진료과 간호원 호출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환자 진료 기록에서 의료 통합관리 소프트웨어에까지 이르기까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제공함.

  - 환자의 안전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정보보안 경영시스템인증 ISO 27001 취득으로 제품 신뢰도를 개선함.

보쉬의 원격진료 시스템

자료원: Bosch Healthcare 홈페이지

 ○ 신규 프로젝트

  - KOTRA 인터뷰에 응한 보쉬의 넬레스씨에 의하면 아직 독일 보험들이 적극적으로 원격진료를 지원하지 않은 것에 불만이 있지만, 보쉬의 매출액이 작년 9%로 성장해 최초 500억 유로를 달성한 것에는 원격진료의 영향이 컸다고 강조함.

  - 이 회사는 공공의료보험인 TK와 종합병원 공동협력 안에 환자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해 독일 전역 만성폐질환 환자관리 시스템을 구축함.

  -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00여 명의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태블릿 PC와 유사하게 생긴 기기에 자신의 건강 상황을 입력하며, 문제가 있을 경우 곧바로 의사와 연결돼 상담을 받을 수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고령화 시대의 필수 기술

  - 보쉬 사가 미국에서 한 연구에 따르면 원격진료를 통해 의료비용을 7~13% 절감할 수 있다고 함.

  - PWC도 원격진료의 발달이 의료혜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최우선 조건이라고 강조함.

  - EU 집행위원회는 원격진료시장이 2014년까지 113억 유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2010년 대비 +105.5%)

○ 한국기업에게 주는 시사점

  - 독일 의료기기시장 진입은 어려우나 의료영상전송시스템, 원격판독 솔루션, 입상정보 및 병원정보 시스템을 비롯해 클라우드 서버를 접목한 웹 기반의 의료정보 시스템 등 국내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개척 가능성 있음.

  - 보수적이고 독일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독일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글로벌 또는 현지기업과의 제휴와 사전 필요한 인증(CE, DIN EN ISO 9001, ISO 27001) 구비를 강력 추천함.

자료원: Handelsblatt,  Bitkom, Bosch Healthcare (관계자 인터뷰), Deutschland Today, EU 집행위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