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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소비가 많은 스웨덴 기업들 자체 전력생산에 나서
  • 경제·무역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조경진
  • 2012-11-24
  • 출처 : KOTRA

 

전력소비가 많은 스웨덴 기업들 자체 전력생산에 나서

- IKEA, 풍력·태양에너지에 대규모 투자 추진 중 -

 

 

 

□ 스웨덴 업체들 자체적으로 전기생산 시작

 

  과다 전력소비 기업들 연합해 풍력단지 건설

  - 광산기업인 LKAB, 재생에너지기업인 Stora Enso, 석유기업인 Preem 등 스웨덴 대형 에너지 관련 기업 10여 개사가 모여 풍력발전회사인 Vindin을 설립, 전력 자체 생산에 나섬.

  - Vindin 사는 스톡홀름에서 북동쪽으로 약 530㎞ 떨어진 Ornskoldsvik의 외곽지역인 Tratteberget에 자사의 첫 번째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30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을 지난 10월 30일 준공식에서 공식 발표한 바 있음. 풍력단지에 설치될 터빈과 부품들은 독일의 지멘스 에서 공급받을 예정임.

  - 이 프로젝트는 50억 스웨덴크로나(7억5000만 달러)가 투자되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로 기업들의 목표는 앞으로 4년 내에 풍력발전기 150기를 설치하고 5년 내 연간 1TWh의 전력을 공급하는 것임.

  - 산업단지가 있는 Gnosjö 지역(스톡홀름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곳에 위치)의 상당수 기업들도 자체 전력생산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2010년 11월 공동 에너지기업인 e-kraft(e-energy)를 설립했으며, 2011년 11월부터 두 개의 발전소에서 전력생산을 시작했음.

  - 현재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은 이 지역 소재 총 75개사이며, 이들은 앞으로 20년 내에 자체 전력생산을 통해 전기요금이 현재의 약 10%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함.

 

  비싼 전기요금에 대한 업계 불만

  - Vindin 사의 대표인 Anders Lyberg는 Dagens Industri와의 인터뷰에서 전력소비가 많은 관련 기업에 전기요금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매우 큰 부담을 주는데, 해당 기업들도 오르는 전기요금에 상당한 불만이 있다고 전함.

  - 또한, 대다수 기업은 몇몇 대형 전력 공급업체들이 주도하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서 큰 불만을 품고 있으며, 스웨덴 내에서 활동하는 외국 에너지기업들이 창출한 엄청난 수익의 절반 이상이 스웨덴을 빠져나가 해외 에너지기업 소유주에게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고 밝힘.

  - 따라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려는 것은 전기요금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며, 감당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전기요금을 추구하기 위한 것임. 또한, 자신들의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더 많은 자체 전기 생산기업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함.

 

Vindin 사가 Tratteberget 지역에 건설 중인 풍력발전단지

 

□ IKEA, 풍력·태양에너지에 투자

 

  People & Planet Positive 전략

  - IKEA 사는 2012년 10월 자사의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People & Planet Positive를 발표했음. 이 전략은 인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적 계획들이 주를 이루며, 그 일환으로 IKEA는 향후 전 세계 모든 사무실과 매장에서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한다는 계획이고 협력업체에까지도 이러한 IKEA 정책에 동참하도록 장려하겠다고 함.

 

  2020년까지 풍력발전에 약 130억 스웨덴크로나(20억 달러) 투자 예정

  - IKEA 사는 2020년부터 소비 전력의 자체 조달을 목표로 풍력에너지와 태양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수십억 스웨덴크로나 투자를 준비해왔음.

  - IKEA 스웨덴 홍보 담당자 Sara Carlsson은 몇 년 전부터 기업의 목표를 재생에너지의 100% 사용에 두고, 이를 위해 에너지 자체 생산에 힘써왔으며, 이미 현재 스웨덴 내 IKEA 매장이 사용하는 전력의 98%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고 함. IKEA는 스웨덴에는 풍력발전 위주, 중국에는 태양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고 함.

  - IKEA 사는 지난 2009년부터 투자한 금액을 포함해 2015년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에 130억 스웨덴크로나(2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세우고, Dalarna 지방에 위치한 Korpfjället에 태양전지판 31개, 풍력발전기 9기를 설치했음.

  - 또 다른 프로젝트로 Glötesvålen(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약 480㎞ 떨어짐)에 2014년까지 30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며, 이는 IKEA 사의 두 번째 풍력발전단지가 될 것임. 이 단지에서 연간 220GWh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며, 이는 약 4만8000가구에서 소비하는 전기량에 해당함.

  - 최종적으로 IKEA는 2015년까지 5개 국가에 총 126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며 2012년 6월 기준, 전 세계에 83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 가동하고 있음.

  - Glötesvålen에 건설될 풍력단지는 Korpfjället에 이미 건설된 풍력단지와 마찬가지로 풍력발전회사인 O2 사가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고 운영까지 관리할 예정임. O2 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풍력단지 건설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함.

  - IKEA 스웨덴 대표인 Peter Agnefjäll는 100% 재생 가능하고 저렴하며, 깨끗한 전기를 사용하려는 목표에 다가서기 위한 큰 걸음을 디딜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우리의 목표는 전기의 자급자족이라고 말함.

  - O2 사는 독일의 세계적 기업인 Siemens와 덴마크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Vestas에서 터빈, 날개 등의 부품을 공급받음.

 

□ 스웨덴 재생 가능 에너지 중 풍력에너지에 집중

 

  EU 준칙에 따른 스웨덴의 재생 가능 에너지 정책

  - 스웨덴은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유럽 내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의 선도국가임. 이를 뒷받침하는 예로 2010년 이미 총 에너지 소비 중 재생에너지로부터의 공급비율이 약 48%를 기록함.

  - 지난 2009년 EU에서 제시한 EU 준칙에 따른 스웨덴의 재생 가능 에너지의 국가적 목표는 첫째로 2020년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재생에너지의 공급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고, 둘째로는 수송 분야에서 재생가능 에너지 비율의 최소 10% 달성임.(2010년 8% 기록)

 

  풍력에너지 생산량 증가 추세, 정부 지원 아끼지 않을 예정

  - 2011년 스웨덴에서 생산된 풍력에너지는 6.1TWh이고 이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수치임. 2020년도 풍력에너지 생산목표는 육상풍력 20TWh, 해상풍력 10TWh로 총 30TWh임.

  - 스웨덴은 재생 가능 에너지 중 특히 풍력에너지에 집중하기로 하고, 풍력단지 환경조성에 힘쓰는 지자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풍력발전 관련 법의 간소화를 추진할 예정임.

 

□ 시사점

 

  에너지분야의 기업들뿐만 아니라 IKEA 등 일반 기업까지도 자체 전기생산을 위해 풍력단지를 건설하는 것은 여러 기업에 크게 환영받는 분위기임. 뿐만 아니라 많은 지자체, 주택조합 그리고 일반인들까지도 자체 전기생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더욱 지속, 확산될 것으로 보임.

 

  스웨덴 정부에서도 풍력발전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만큼 앞으로 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는 계속 늘어날 것이며, 관련 시장의 확장으로 풍력발전기 관련 부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풍력분야 한국 제조업체들은 스웨덴 기업의 공동 풍력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풍력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시공업체 대상 공급가능성을 타진하거나 주풍력장비 공급업체와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 또한, 유럽 내 풍력단지에 설치돼 제품의 품질과 내구성이 검증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바,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함.

 

 

자료원: 스웨덴 통계청, 스웨덴 환경부, Svd, Dagens industri 등 주요 일간지, IKEA, Vindin, E-Kraft 등 관련 업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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