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파키스탄, 최근 가죽 및 가죽제품 수출 지속 감소
  • 경제·무역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성병훈
  • 2012-11-12
  • 출처 : KOTRA

 

파키스탄, 최근 가죽 및 가죽제품 수출 지속 감소

 

 

 

☐ 최근 5년간 파키스탄의 가죽 및 가죽제품의 수출이 지속 감소 추세

 

 O 파키스탄 가죽협회에 따르면 2007-2008 회계연도에 파키스탄의 가죽 및 가죽제품 수출이 11억5000만 달러에 달했으나 이를 정점으로 이후 수출액이 크게 감소해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 2008-2009 회계연도에는 9억4000만 달러로 감소했으나 2009-2010 회계연도에는 지난 같은 기간 대비 18%나 감소했음.

  - 이 중 가죽원단은 7.57% 감소했으며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의류를 포함한 가죽제품은 28%나 수출이 감소함.

  - 2010-2011 회계연도에 수출이 다소 회복되는 듯했으나 2011-2012 연도에 다시 전년 대비 3.94% 감소함.

 

파키스탄의 연도별 가죽 수출액

            (단위: 천 달러)

회계연도

2007-2008

2008-2009

2009-2010

2010-2011

2011-2012

기죽 원단

577,583

483,594

479,402

549,700

506,788

가죽제품

418,138

416,313

367,614

566,681

634,706

자료원: State Bank Of Pakistan(자료원에 따라 통계 금액이 상이함에 유의)

 

 O 파키스탄에 가죽 및 가죽제품 업체는 약 2500개사가 있고 이들은 25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의류, 신발, 장갑, 지갑, 핸드백, 가방, 스포츠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음.

  - 파키스탄 무역진흥청(TDAP)에 따르면 가죽산업은 파키스탄에서 섬유제품에 이어 2번째로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이며 수출 금액도 2번째로 큰 산업임.

  - 올해 들어서도 2012년 7~9월 기간 수출액이 2억65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2억8900만 달러에 비해 8%나 감소함. 국제 상품 가격이 인상됐음을 고려하면 수출 물량도 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

  - 524개 신발 기업은 연간 2000만 켤레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나 1000만 켤레 생산하며, 348개 장갑 생산 기업은 1000만 켤레 생산능력이 있으나 500만 켤레만 생산하고 있어 생산시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함.

 

 O 파키스탄 가죽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죽 및 가죽제품의 교역액은 2001년 800억 달러에서 2010년 1380억 달러로 증가했으나 남아시아의 가축 사육 수는 전 세계 26%에 달하는 반면 교역 비중은 3.57%에 불과하다고 함.

  - 인도의 가죽 및 가죽제품 수출액은 1991년 20억 달러에서 2010년 49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인도의 가죽산업 발전 계획에 따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지만, 파키스탄은 정부의 지원책이 전혀 없다고 업계는 하소연함.

  - 가죽 수출 업체들은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다면 육고기 및 가죽제품 수출을 통해 정부가 외화를 2배 이상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함.

 

 O 파키스탄 가죽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75만 두의 가축이 도축돼 전년도 550만 두에 비해 증가했으며 이 중 도축된 소는 155만 두에 달하는데 올해 수출 부진을 반영해 현지 가죽 가격이 전년보다 크게 저렴하다고 함.

  - 파키스탄 명절인 이드(EID) 기간에 20~30%의 가축이 도축되며 이 기간에 가죽 원단 생산량이 가장 많음.

  - 올해 이드 기간에 가죽 수집업자들은 소가죽 3000루피(31.6달러), 양이나 염소가죽은 600루피(6.3달러)에 매입해 전년도 4000루피, 800루피에 비해 싼 가격에 가죽 가격이 형성됐다고 함.

 

☐ 인프라 부족과 가축 밀수출 등이 수출 부진의 큰 원인

 

 O 파키스탄 가죽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없어 파키스탄은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등과의 경쟁에 뒤지고 있으며 지난해 인도의 가죽제품 수출은 20%나 증가했음에도 파키스탄의 가죽제품 수출량은 34% 급감했다고 함.

  - 그는 파키스탄 가죽산업의 경쟁력이 낮은 가장 큰 이유는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데다 전력 요금 또한 경쟁국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함. 게다가 자체로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시설을 갖춘 경우에도 연료인 가스 공급이 1주일에 3~4일씩 중단돼 피해가 크다고 하며 가스 공급만이라도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함.

  - 수출이 감소하게 된 또 다른 원인은 가죽제품 최대 생산지인 카라치 공업지역에 대한 용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임. 카라치 가축 가공업체들은 상수도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물탱크 차량을 통해 용수를 많이 조달해왔는데 이마저도 최근 원활하지 못했던 것임.

 

 O 최근 들어 막대한 수의 동물이 이란, 아프가니스탄으로 밀수출됐으며 일부는 선박으로 중동지역으로 밀수출됐음. 또한 최근 계속된 홍수로 많은 가축이 죽음을 당해 사육되는 가축이 줄어들었음.

  - 가축 밀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동물 가죽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파키스탄 가죽산업협회(Pakistan Tanners Association)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으로의 가축 밀수출을 단속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음.

  - 대략적인 추정에 따르면 5억 달러 상당의 살아있는 가축이 밀수출되고 있으며 이는 연간 육고기 수출 5300만 달러의 10배에 달한다고 함.

 

☐ 시사점 및 전망

 

 O 한국은 2010년 3700만 달러, 2011년 4600만 달러의 가죽 및 가죽제품을 수입했으며 매년 수입량이 증가 추세임.

  - 파키스탄은 가죽 생산량은 매우 많으나 가공 기술이 떨어져 생가죽 형태로 수출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국은 파키스탄으로부터 생가죽을 수입해 한국에서 가공해 원단과 가공제품을 생산함.

  - 파키스탄의 가죽가공산업의 가동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생가죽 수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됨.

 

 O 파키스탄은 인구 1억8000만 명에 달하며 경제수준이 낙후돼 있어 인건비가 저렴하므로 한국 기업들은 현지 인프라 개선 상황을 보아가며 장기적으로 파키스탄에 가공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도 적극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전망임.

 

 

작성자: 성병훈(bhsung@kotra.or.kr)

정보원: 일간지 Dawn(http://dawn.com)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파키스탄, 최근 가죽 및 가죽제품 수출 지속 감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