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클린 테크 경진대회를 통해 살펴보는 현지 기술 동향

- 경진대회 입상 현지 기업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및 기술동향 -

- 한국으로 기술 이전아나 합작투자형태로 국내외 진출도 고려 가능 -

 

 

 

□ 2012 Australian Clean Technologies Open(http://cleantechopen.com.au/) 개최

 

 ㅇ 2012년 10월 4일 호주 멜버른에서 클린 테크놀로지 관련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및 아이디어를 선별하는 '2012 Australian Clean Technologies Open' 경진대회가 있었음.

 

 ㅇ 이 경쟁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Clean Tech Open'에서 전 세계 수상업체와 경쟁할 예정임.

 

 ㅇ KOTRA 멜버른 무역관에서는 이 경쟁대회 최종 라운드(Finalist)에 진출한 8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디어를 아래와 같이 정리함.

 

□ enLighten Australia(www.enlighten.com.au): '2012 Australia Clean Tech Open' 대상 수상

 

 ㅇ 상업용, 산업용, 리테일 등의 부문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라이팅 솔루션을 개발함.

  - LED 라이팅 관련 9개의 국제특허를 제출했으며 그동안의 프로젝트들을 통해 최대 93.55%의 에너지 감소효과를 가져옴.

 

 ㅇ 대표 제품으로는 'Chamaeleon'이라는 LED 조명이 있음.

  -  2011년에 개발한 제품으로 계단, 주차장, 정원과 같은 지역을 대상으로 고안됐음. 움직임과 빛을 감지하는 두 가지 센서를 통해 빛 밝기 조절 기능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4만 시간 이상의 제품 수명 확대효과 및 최대 93%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옴.

 

 

□ Advanced Plant Nutrition: '2012 Australia Clean Tech Open' Finalist

 

 ㅇ 버려진 유리병에서 추출한 실리콘을 통해 식물의 비료 개발에 성공했고, 관련 특허 등록을 진행 중임.

  - 많은 선진국에서는 유리병 수거 후 재활용에 용이하지 않아서 매립하는 실정임. 각국 정부는 인산염 비료들의 사용을 줄이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음.

 

 ㅇ 해당 기술을 이용해 'MaxSil'이라는 비료 제품을 출시함.

  - 실리콘은 작물의 생산량을 높이고 병충해를 줄일 뿐만 아니라 염분에 대한 작물의 저항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현재 비료에 대비해 비용 감소효과가 기대되며 durable pellet(알갱이) 형태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돼 앞으로 식품 생산업자들이 인산염 비료 대체상품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음.

 

폐유리병에서 추출한 비료

  

자료원: 해당 회사 발표 자료

 

□ AERATRON e503(www.aeratron.com.au): '2012 Australia Clean Tech Open' Finalist

 

 ㅇ 전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은 실링팬을 개발했음.

  - 해당 팬을 설치할 경우 냉방 시 50%, 난방 시 30%까지 에너지 절약효과가 기대됨.

  - 특허 출원과 CE마크 등록을 마쳤으며 호주 인증을 진행 중임.

 

 

□ BIOFIBA(www.biofiba.com): '2012 Australia Clean Tech Open' Finalist

 

 ㅇ 친환경 기술을 통해 기존의 화물운반대(pallet)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함.

  - 100% 천연 유기물질을 이용해 화물운반대를 개발함으로써 기존의 목재, 플라스틱, 폴리스티렌 화물운반대 대체물을 생산함.

  - 현재 매년 60억 개의 수출용 선적 화물운반대가 생산되며(시장 규모 약 900억 달러), 이 중 94%는 목재를 사용함. 이 제품들은 한 번 사용 후 전량 매립되고 있어 이 제품을 통해 목재 사용을 줄일 수 있음.

 

 

□ SKYCOOL(www.skycool.com.au): '2012 Australia Clean Tech Open' Finalist

 

 ㅇ 특허 출원한 지붕 코팅기술을 통해 냉방 시 비용절감효과를 높임.

  - 현재 4만2000m²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를 호주의 대형 회사와 진행 중이며, HVAC 에너지 절감효과가 35~52% 정도로 측정됨.

  - 에너지 절감을 통해 3~5년 사이에 투자비용 회복이 가능하며, 해당 기술을 통해 지붕의 지속 기간은 25년까지 증가함.

  - 미국,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남아프리카, 싱가포르에 특허 출원을 했음.

 

 

□ TROPIGLAS(www.tropiglas.com): '2012 Australia Clean Tech Open' Finalist

 

 ㅇ 유리를 통과하는 가시광선은 유지하면서 열과 원하지 않는 적외선(UV or infrared)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함.

  - 반사되는 빛을 수집함으로써 원하지 않는 적외선을 차단함과 동시에 전력 발전을 위한 태양광을 동시에 수집할 수 있음.

  - 건축과 빌딩산업 뿐만 아니라 작물 재배를 하는 비닐하우스 등 여러 곳에서 응용이 가능함.

  - 호주뿐만 아니라 한국과 러시아 등지에 파트너를 보유함.

 

 

 

□ VR TEK GLOBAL(www.vrtekglobal.com): '2012 Australia Clean Tech Open' Finalist

 

 ㅇ 폐타이어와 수거된 고무제품을 재활용해서 DARP 물질(Devulcanised and Activated Rubber Powders)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함.

  - DARP는 제조업에서 사용되는 고무, 플라스틱, 엘라스토머, 다른 합성물들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임. 관련 제품 제조사들과 샘플 테스트를 시행했고 DARP 제품을 공급함.

  - 평균적으로 타이어의 약 15%만이 기대수명을 모두 채우며, 나머지는 도중에 분쇄가 되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활용한 이 기술의 이용이 기대됨.

 

 

'2012 Australian Clean Tech' 경진대회의 최종 라운드 참가 회사

회사명	제품	홈페이지	수상, 특허, 인증
EnLighten Australia	LED 조명	www.enlighten.com.au	2011 Green Globe Awards에서 Energy Award와 Innovation Award 수상 2012 Startup Smart Awards에서 Top 50
Advanced Plant Nutrition	폐유리에서 추출한 실리콘 비료	-	특허 진행 중(national phase)
Aeratron	친환경 실링팬	www.aeratron.com.au	CE-mark, AUS/NZ 인증, ETL(진행 중), 2011Residential Sustainable Design에서 International Design Awards 부문 금상 2011 Australian IDA에서 Design Award 수상 2012 Green Dot Awards에서 Honorable Mention 수상
Biofiba	친환경 화물운반대	www.biofiba.com	Certified with CSIRO
Skycool	에너지 절감 지붕 코팅	www.skycool.com.au	특허 보유: 호주, 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남아프리카, 싱가포르
Tropiglas	적외선 차단 유리	www.tropiglas.com	호주, 한국, 러시아에 파트너 보유
VR TEK Global	폐타이어 이용한 DARP 생산	www.vrtekglobal.com	AMCRC, CSIRO, Deakin University, VCAMM과 파트너십

 

□ 시사점

 

 ㅇ 현재 호주에서는 환경보전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클린 테크놀로지와 같은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에 많은 회사가 관심을 갖고 참여함.

 

 ㅇ 클린 테크놀로지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은 호주의 우수한 기술 기업들과 '기술 이전' 혹은 '합작투자(JV)' 등을 논의해봄으로써 국내외 클린 테크놀로지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음.

 

 

자료원: KOTRA 멜버른 무역관 보유자료, Australia Clean Tech Open 발행 자료, 경진대회 참가사 안내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