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원전 주춤한 가운데 해상풍력 신속 발전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2-10-24
- 출처 : KOTRA
-
중국, 원전 주춤한 가운데 해상풍력 신속 발전
- 1년 넘게 원자력 발전 신규 건설허가 중단. 원자력 안전규획 발표된 후 본격 재개 가능 -
- 원자력 발전 주춤한 가운데 상하이, 산둥성 중심으로 해상풍력 발전 빨라 -
□ 원자력발전 12.5규획 발표. 원전 건설 재개에 대한 기대감 형성
○ 지난 16일, 중국 환경보호부는 ‘원자력 안전과 방사능 오염 예방 12.5 규획과 2020년 전망목표’를 발표함.
- 규획은 12.5 규획기간 원자력 안전과 오염방지 프로젝트에 798억 위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힘.
- 한편으로는 원자력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명시하는 등 원자력 안전문제를 크게 인식함.
-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지지부진하던 중국 원전건설이 이번 규획발표를 계기로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됨.
○ 그러나, 저우다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에너지연구소 소장은 원자력 발전 안전문제를 확보한 이후에야 원자력 프로젝트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힘.
- 이번 규획발표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재개의 즉각적인 신호라기보다는 원자력 발전안전문제가 해결된 이후에야 재개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됨.
○ 중국에서는 지난 18개월간 원전건설 심사가 중단됨.
- 현재 중국 내 운행 중인 원자력 발전기기는 15대임.
- 총 설비 용량이 3만㎾의 26개 원자력 발전기기가 건설 중임.
- 현재 건설 중인 원전기기는 일본 원전 사태 이전에 개공한 것임.
- 이에 대해 중국의 핵안전국, 국가에너지국 등 정부부터가 작년 두 차례에 걸쳐 전면적인 안전검사를 실시한 바 있음.
중국 원전지역으로 유명한 선전 다야완의 원전소
자료원: 光明網
□ 9월 들어 원전건설 허가 속도 빨라져
○ 올 9월 들어 환경보호부는 원자력 건설 신청 허가를 신속히 내주고 있음.
- 지난 10월 15일 환경보호부는 랴오닝성 와팡뎬시의 훙옌허 원전소 1, 2호기 설립을 허가함.
- 훙옌허 원전은 2006년에 허가를 받은 동북지역 최초의 원전소이며, 올해 말부터 발전을 시작할 예정임.
- 이 프로젝트에 총 267억5000만 위안이 투자될 예정이며, 그중 9억3000만 위안은 환경보호부가 투자함.
- 이외에 러시아와 합작으로 설립되는 롄윈강 소재 톈완원전은 제2기 프로젝트를 올해 말 개공할 예정임.
○ 환경보호부는 오는 10월 25~26일 이틀간 항저우에서 제2기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 경험교류회 개최할 예정임.
- 이번 교류회에서는 원전소 건설경험 피드백 체계 구축, 원전소 품질관리, 원전소 설계, 장치, 테스트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임.
○ 중국화넝원전개발유한공사의 관계자는 규획은 새로운 소식이나 이와 관련돼 아직까지 어떤 통지도 하달받지 못했다고 밝힘.
- 규획발표로 원전 건설이 활기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는 있으나 별다른 세부 조치가 없어 현재로서는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밝힘.
- 이외에도 중뎬터우쟝시원전유한공사의 하오훙성 총경리도 상황을 관망하는 중이라고 밝힘.
□ 본격 재개는 ‘2020년 원자력 중장기 발전규획’과 ‘원전안전규획’ 발표 이후에나 가능할 듯
○ 자오청쿤 전 국가원자력안전국 국장은 원전 재가동은 이번 규획 발표가 아닌 중장기적인 발전목표가 확립된 이후에야 가능하다고 밝힘.
- 그가 지적한 중장기 발전목표는 ‘2020년 원자력 중장기 발전규획’과 ‘원전안전규획’임.
- 자오 국장은 이번 규획은 실질적인 조치와 바로 연결되기보다는 기업에 원전건설 활성화 분위기를 사전에 조성하는 차원이라고 밝힘.
- 중장기 발전목표인 ‘2020년 원자력 중장기 발전규획’과 ‘원전안전규획’은 현재 관련 기관의 심사허가를 기다림.
○ ‘2020 원자력중장기발전규획’은 올 11월 전후로 발표될 예정임.
- 이 규획에서는 2020년까지 실현할 원전 설비 용량목표가 제시될 것임.
-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만 해도 업계에서는 원전설비 용량목표로 8000만~9000만㎾를 예측했으나 원전 사고 이후에는 6000만~7000만㎾로 목표치를 낮출 것으로 예상됨.
- ‘원자력안전규획’은 지난 5월 국무원에서 통과됐으며, 이후 의견 수렴과 수정을 거쳐 조만간 발표될 예정임.
□ 내륙원전, AP1000 운영에 문제없어야만 가능
○ 원전 안전문제 때문에 중국에서는 연해지역에 주로 원자력 발전소를 설립함.
- 앞으로 원자력 안전기술이 제고되면 내륙으로도 원전 건설이 확대될 것임.
- 중국기업들은 내륙지역에도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해 옴.
- 미국으로부터 AP1000 원전을 도입해 일정기간 운영한 후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이 판명되면 내륙 원전소 건설 허가가 날 것임.
- 단기적으로는 내륙 원전소 건설이 실현되기는 어려움.
- AP1000은 현재 가장 안전하며 경제적이라고 알려진 3세대(1990년대 이후) 원전 설계방식을 채택한 원자로임.
- 내륙에 설립될 예정이던 후베이성 우한시 다판 원전소, 후난성 이양시 타오화쟝 원전소와 장시성 펑저 원전소는 2010년 전후 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음.
- 이중 타오화쟝원전소와 펑저원전소 프로젝트가 중단됨.
- 원전소 건설 재개는 원자력 안전규획이 발표된 이후에야 가능함.
- 기존에 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신 안전규획에 따라 재차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재개에는 최소 1년, 최장 3~5년이 소요될 것임.
□ 해상풍력발전 빠르게 발전
○ 원전이 아직까지는 주춤한 형세를 보이는 것에 비해 대체에너지 관련 해상풍력발전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
- 그린피스, 중국자원종합이용협회 신에너지 전문위원회 및 세계풍력협회가 공동 발표한 ‘중국 풍력 발전보고 2012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중국의 풍력발전설비 용량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음.
- 그러나 생산과잉문제가 불거지면서 풍력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해상풍력분야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음.
중국 상하이 둥하이대교 해상풍력발전소
자료원: 人民網
○ 중국 풍력발전 12.5규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용량을 5000㎽로, 2020년에는 3만㎽까지 늘릴 것이라는 목표가 제시됨.
- 향후 3년간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설비 투자규모가 190억 위안에 이르고 2020년까지 해상풍력발전설비 투자액이 11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됨.
○ 작년까지 중국의 약 20개 설비기업이 평균 공률 3~6㎽의 해상풍력발전설비 개발에 성공함.
- 2011년 5월 중국 유명 풍력발전기업인 화루이풍력발전은 6㎽ 해상풍력발전 설비 생산에 성공함.
- 화루이에 이어 궈뎬연합동력기술유한회사가 생산한 6㎽ 해상풍력발전설비가 작년 12월에 완성됨.
□ 상하이, 산둥성 해상풍력 발전속도 빨라
○ 상하이전력공사(上海市電力公司)에 따르면, 1~9월 상하이 발전 총량은 4억4300만㎾h로 전년동기대비 51.2% 증가함.
- 상하이시 발전량이 늘면서 해상풍력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
- 올 1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상하이 둥하이대교 해상풍력 발전소의 발전량이 2억㎾h 돌파함.
- 상하이 동해대교 해상풍력발전소는 100㎿급으로 중국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프로젝트임.
- 둥하이풍력발전소의 발전량이 늘면서 상하이의 신에너지 발전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음.
○ 산둥성에서도 해상풍력발전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임.
- 산둥성 해상풍력발전규획이 2012년 9월 말 통과됐으며, 12.5 획기간 산둥성은 옌타이, 빈저우, 르자오, 웨이하이 등 지역에 해상풍력발전소 8개를 신규 설립할 계획임.
- 올 9월 말까지 산둥성 풍력발전소는 총 57개이며 풍력발전 용량은 352만8000㎾로 전년동기대비 122만8000㎾ 증가함.
- 2006년 이래 산둥성지역의 풍력발전이 빠르게 성장해 이지역의 해상풍력발전설비 용량 증가율이 연간 100%가 넘음.
- 산둥성의 풍력발전 설비는 전통적으로 빈저우, 둥잉, 웨이팡, 옌타이, 칭다오에 집중됨.
- 왕푸둥 산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에너지교통처 부처장은 12.5규획기간 말에는 산둥성 풍력발전 총 용량이 800만㎾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함.
□ 시사점
○ 해상풍력발전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앞으로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크게 늘어날 것임.
- 광둥성 짠장, 난아오, 푸젠성 닝더, 저쟝성 따이샨, 저쟝성 츠시, 저쟝성 린하이, 산둥성 창다오 등지는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많이 나올 지역임.
- 외국기업이 1차 컨트렉터로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2차 컨트렉터로서 시장에 참여할 기회는 충분하다고 판단됨.
- 이를 염두에 두고 해상풍력발전 입찰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발주처가 될 수 있는 기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에도 주력해야 함.
자료원: 中國證券報, 每日經濟新聞, 和迅網, 經濟觀察網, 鳳凰網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중국, 원전 주춤한 가운데 해상풍력 신속 발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일본 내수시장, 따뜻한 겨울 맞이할 수 있을까
일본 2012-10-24
-
2
상위 1%의 지갑을 여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라
미국 2012-10-21
-
3
상위 1% VVIP만 아는 이탈리아 명품을 찾아라 ①
이탈리아 2012-10-23
-
4
英 기업, 물과 공기를 석유로 변환하는 신기술 개발 성공
영국 2012-10-21
-
5
쿠웨이트, 총선카드로 국면 전환 시도
쿠웨이트 2012-10-22
-
6
베트남, 증가하는 신용카드 거래 연체 우려
베트남 2012-10-24
-
1
2023년 중국 선박산업 동향
중국 2023-12-15
-
2
2021년 중국 2차전지 산업 동향
중국 2022-01-17
-
3
2021년 중국 의료산업 동향
중국 2022-01-17
-
4
2021년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 동향
중국 2022-01-17
-
5
중국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산업 동향
중국 2022-01-14
-
6
2021년 중국 정보통신(ICT) 산업 동향
중국 202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