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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가하는 신용카드 거래 연체 우려
  • 경제·무역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권경덕
  • 2012-10-24
  • 출처 : KOTRA

 

베트남, 증가하는 신용카드 거래 연체 우려

- 신용카드 이용자의 상환 의지가 높지 않아 연체율 증가 -

- 금융권 부실채권에 이은 추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 -

 

 

 

□ 신용카드 발급 증가에 따른 부작용

 

 ○ 최근 2~3년간 베트남에서 신용카드 신규 발급건수가 크게 증가함.

  - 고정적인 급여를 받는 베트남의 일부 직장인에 대해 복수카드 발급도 증가하고, 신용거래 한도가 급여수준을 웃도는 사례도 있음.

  - 베트남에서 신용카드는 과거에 비해 발급이 쉬워져 은행이 고객을 찾아 가입을 유치하는 경쟁시장으로 변화함.

  - 이처럼 최근 베트남에서 신용카드 보유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베트남 소비자의 신용거래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남.

 

 ○ 최근 베트남 은행권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는 대부분 후불카드이나 개인 신용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은 미약함.

  - 은행권의 신용카드 고객유치 경쟁도 점차 과열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은행권 부패 및 향후 부실채권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

  - 베트남 현지 은행 관계에 따르면, 현재 카드 이용자의 연체율은 약 3% 수준으로 알려지나 최소 결제금액 상환(리볼빙) 등을 통해 전액 상환을 미루는 이용자도 많아 실제 연체율은 약 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 은행 관계자는 또한 신용카드의 후불방식을 악용해 한도 내 이용 후 결제하지 않는 1회용 카드 이용자 비중도 높다고 전함.

 

□ 베트남 소비자의 신용카드 이용에 대한 인식

 

 ○ 최근 설문 조사에 의하면, 베트남 카드 보유자들은 신용거래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인 Nielsen의 조사 2012 Nielsen Global Survey of Investment Attitude(2012년 8월)에 의하면, 매월 신용카드 청구액을 상환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약 27%에 불과함.

  - 매월 보유한 신용카드 중 일부의 전액을 상환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약 29%였으며, 매월 최소 금액만 상환하고 있다는 소비자도 24%에 달함.

  - 즉, 베트남의 카드 보유자의 절반 이상이 소비 이후 상환에 대한 의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점포들의 신용카드 가맹점 비율은 높지 않은 편이나 소비자들은 쇼핑몰, 백화점, 식당 등에서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Visa, Master 제휴카드를 발급받은 베트남인의 해외에서 소비도 점차 증가함.

  - 그러나 베트남 금융권의 부실채권과 신용카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국제거래에서 일부 베트남 은행 발급 신용카드는 거래가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함.

 

베트남 신용카드 소지자들의 카드 청구금액 상환 비중

            (단위: %)

자료: 2012 Nielsen Global Survey of Investment Attitude

 

 ○ 한편, 이 조사에 의하면, 베트남인들은 재정문제 혹은 재테크와 관련한 정보에 대한 신뢰와 의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남.

  - 베트남인들은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 전문가에 문의하는 비중과 대중매체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12%와 14%임.

  - 반면, 자의적인 해결을 모색하겠다고 답한 응답 비중도 8%였으며, 어떠한 정보도 믿지 않고 의지하지 않는다는 소비자도 약 42%로 나타남.

  - 개인 소비자들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벽이 높은 상황에서 자의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소비자는 잠재적으로 카드 연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큼.

 

베트남 소비자의 재정적·금융적 도움을 받는 수단

  (단위: %)

자료: 2012 Nielsen Global Survey of Investment Attitude

 

□ 전망

 

 ○ 최근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중이 높아지고 구조 조정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각 상업은행들은 생존을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나 증가하는 신용카드 연체 관리방안은 상대적으로 미약함.

  - 베트남에서 신뢰도 높은 신용평가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에서 한국계와 외국계 은행들은 개인 신용카드 발급을 위한 독자적인 방법을 운영해 연체를 방지하고 있으나 현지 은행들은 여의치 못한 실정임.

  - 베트남 소비자 간 ‘신용카드는 빚’이라는 인식이 낮은 분위기에서 은행의 신용카드 발급 경쟁은 베트남 경제불안 요인임.

  - 이는 향후 베트남 신용거래에 대한 불신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일반 거래 시 카드 기피현상과 모바일 및 전자상거래 등 선진화된 거래 시스템 도입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자료: Vietnam Consumer Pulse wave 5(August 2012)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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