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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에게 마음 여는 뉴질랜드, 우리 수출에도 ‘큰 도움’
  • 경제·무역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손재진
  • 2012-10-18
  • 출처 : KOTRA

 

이민자에 마음 여는 뉴질랜드, 우리 수출에도 ‘큰 도움’

- 8월 누계 수출 29.9% 증가, 평균 수입증가율 앞질러 -

 

 

 

출처: 뉴질랜드 헤럴드

 

□ 뉴질랜드 시민들, 다문화에 ‘긍정적’

 

 O 국가 인구의 약 34%인 150만 명이 살고 있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는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국제도시에 걸맞게 다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매우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남.

  - 오클랜드 Massey 대학이 2012년 9월 오클랜드 시민 2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문화 국가는 바람직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76%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8%만이 ‘그렇지 않다’고 답함. 또한 ‘다문화 사회에 편안함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69.5%가 ‘그렇다’고 답했고, 14.25%가 ‘그렇지 않다’고 답함.

  - 특히 ‘다른 인종이 유럽인보다 많아져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2.75%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6.5%에 그쳐 아시아, 남태평양 등 비유럽계 이민자들에 대한 거부감이 예상보다 훨씬 적음을 확인할 수 있음.

  - 이와 관련, Massey 대학은 뉴질랜드가 과거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나라에서 이민자들을 포용하는 나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힘.

 

다문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출처: 뉴질랜드 헤럴드

 

□ 이민 2세대들의 성공적인 현지화가 주된 원인

 

 O 오클랜드 시민들이 이민자들에게 우호적인 인식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이민 2세대들이 현지 사회에 성공적으로 동화됐기 때문으로 보임.

  - 이민 1세대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 부족과 낮은 사회적 기반으로 현지인들과 융화되지 못해 현지인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지 못했음.

  - 하지만 2세대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면서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고, 어렸을 때부터 현지인과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현지 사회와 거부감 없이 융화된 것으로 보임.

 

 O 또한 이민자들의 근면적인 태도와 성실성도 현지인들에게 이민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임.

  - 뉴질랜드 현지인과는 달리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가게는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 내내 영업을 하기도 하며, 어떤 이민자 가게는 하루 19시간 동안 영업을 하면서 현지인들에게 근면하다는 인식을 주고 있음.

  - 또한 많은 이민자들이 새로운 영업을 하기 위해 은행을 찾고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현지인들의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뉴질랜드 경제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음.

  - 예컨대 뉴질랜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많은 카페들은 네덜란드인이 최초로 시작했으며, 뉴질랜드 최초의 와인농장인 노빌로 와인 또한 크로아티아의 이민자인 닉 노빌로가 처음 시작해서 성공시킨 바 있음.

 

 O 한편, 가장 많은 이민자 그룹인 아시아인에 대한 설문에는 응답자의 83%가 아시아인이 뉴질랜드에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응답함.

  - 이는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 뉴질랜드의 경제협력이 계속해서 확대되기 때문으로 보임.

  - 이민자들이 가장 많은 오클랜드 시는 아시아인 비율은 2006년 19%였지만 2016년에는 23.5%로 증가할 것이며, 2021년에는 최대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오클랜드 시의 인종 구성

    

출처: 뉴질랜드 헤럴드

 

□ 아시아와의 교역 비중 지속 확대

 

 O 뉴질랜드에서 아시아 이민자들에 대한 인식이 크게 호전되는 것과 동시에 아시아와의 교역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함.

  - KOTRA 오클랜드 무역관이 최근 뉴질랜드와 교역하는 상위 20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아시아 국가와의 교역 비중은 2001년 39.6%였던 것이 2006년에는 40.8%로 증가했으며, 2011년에는 45.6%로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남. 또한 뉴질랜드 정부가 FTA 체결 등을 통한 아시아와의 교역 확대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그 비중은 앞으로도 더욱 더 확대될 전망임.

  - 특히 2011년 중국이 호주를 제치고 처음으로 뉴질랜드의 최대 수입 대상국이 되면서 뉴질랜드 시장 내 아시아 상품의 비중 확대를 주도함,.

  - 반면, 2001년 58.2%를 차지했던 서구국가와의 교역비중은 2011년에는 46.4%로 하락한 상태임.

 

지역별 교역 규모 변화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지역

2001

2006

2011

무역액

비중

무역액

비중

무역액

비중

서구국가(호주 포함)

13,632

58.2

22,637

54.6

28,852

46.4

아시아(중국, 일본 포함)

9,262

39.6

16,913

40.8

28,379

45.6

기타(중동 등)

524

2.2

1,890

4.6

4,937

7.9

주: 분석 대상: 연도별 뉴질랜드와의 교역 순위 상위 20개국 및 20개국 무역 총액

자료원: World Trade Atlas

 

 O 우리나라 수출 역시 호조세를 보임.

  - 올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뉴질랜드로의 수출은 8월까지 9억4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9%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임.

  - 이는 같은 기간 뉴질랜드의 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에 그친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것으로, 우리 상품이 뉴질랜드 내 아시아 상품 수입 확대 추세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한국의 대뉴질랜드 수출입 실적

(단위: 천 달러, %)

구분

2009

2010

2011

2012. 1~8

수출

(증감률)

890,761

(8.0)

918,464

(3.1)

1,103,857

(20.2)

945,255

(29.9)

수입

(증감률)

879,361

(-21.6)

1,175,909

(33.7)

1,474,469

(25.4)

911,885

(-9.9)

무역수지

11,399

-257,445

-370,612

33,370

자료원: 한국 무역통계

 

□ 시사점

 

 O 뉴질랜드 내 이민자들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가장 큰 이민자 그룹인 아시아에 대한 인식도 크게 호전됨. 이는 아시아 상품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미쳐 아시아 상품의 수입 증가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특히, 한국 상품은 선진국 상품을 대체할 고품질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음.

 

 O 또한 뉴질랜드는 ‘다문화 선진국’이라 할 정도로 다양한 인종이 마찰 없이 잘 지내는 나라로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뉴질랜드로부터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제도 등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뉴질랜드 헤럴드(10월 1일 자) 등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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