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Siri) 이을 돈 되는 네 가지 기술!

- BRIGHT, FAST, LOLA, ROBOTICS -

- 음성인식 지능 보조기능 개발한 SRI Int'의 주력 차세대 기술 -

 

 

 

 

컴퓨터 마우스, 레이더, 이메일, HDTV 등의 기술 개발에 앞장서 온 SRI International에서 시리(Siri, 아이폰 음성인식 지능보조 기능)의 상업적 성공 이후 주력하는 IT 융합 기술을 소개함. SRI에서 발표한 기술은 가까운 시일 내에 상용화가 기대되는 기술로 IT 시장의 가치사슬 진입을 위해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음.

 

□ SRI International 개요

 

 ○ 1946년 미국 캘리포니나 주 멘로파크에서 설립돼 현재 미국 내 12개 및 일본, 그린란드, UAE에 지사를 운영 중인 비영리 R &D 기관임.

 

 ○ 주요 연구개발분야는 의료바이오, 소재·재료, IT 기술, 그린에너지, 방위산업 등임.

 

 ○ 2011년 기준 연매출 미화 5조80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500여 명이 근무 중임.

 

 ○ 과거에는 개발 기술을 라이선싱했으나 최근에는 40여 개의 파생 벤처기업을 설립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 중임.

  - 이 중 2007년 4월에 설립된 Siri, Inc.가 애플사에 인수합병돼 아이폰의 음성인식 지능보조 기능인 '시리'가 탄생함.

 

 ○ 홈페이지: http://www.sri.com

 

□ SRI International에서 뽑은 주목해야 할 차세대 기술

 

 1) BRIGHT: 홍채 인식 지능보조 시스템

  - 사용자가 이용하는 스마트폰, HD 디스플레이, 카메라, 터치스크린 등에 센서를 부착해 홍채가 인식하는 작업에 대해 중요도 설정

  - 현재 개발된 홍채 인식기술은 눈의 초점이 오래 머무는 지점에 대한 밝기 조절 등 간단한 통제는 가능한 수준이나 단순한 응시(seeing)와 집중해 보는 것(looking)을 구분하지는 못함.

  - 향후 개발되는 홍채인식기술은 이에 지능보조 기능을 통합해 사용자의 선호도와 작업의 중요도를 판단해 자동 필터링, 우선 배치 등이 가능함.

  - 개발 일정: 통합 시스템 개발에 5년 소요

 

자료원: Fast Company, 구글 이미지

 

 2) FAST: 암세포 표적 광학기술

  - 제록스(Xerox) 사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레이저와 광학기술을 응용해 혈류와 종양세포의 움직임을 파악 가능한 기술임.

  - 현재는 유방암과 폐암에 대해 암세포 선별적 맞춤형 항암치료가 가능하게 초점을 맞춰 개발 진행 중임.

  - 특히 최근 미국 내에서 유방암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함에 따라 향후 꾸준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한 기술임.

  - 개발 일정: 최소 3년 소요(올해 말부터 임상실험 시작 예정)

 

자료원: Fast Company, 구글 이미지

 

 3) LOLA: 금융관리 지능보조 시스템

  - SRI는 미국 스페인어 사용 상업 은행인 BBVA-Compass와 함께 은행 업무를 지능적으로 처리하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지난 5년간 개발해 옴.

  - 이 시스템은 Siri와 유사하게 금융계좌 관리에 대한 지능보조 시스템으로 계좌 간 이체, 공과금 납부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음.

  - BBVA와 자회사의 직원 대상으로 베타 시스템을 2013년 초반까지 운영 후 BBVA 고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다른 은행에 라이선싱 예정임.

  - 개발 일정: 1년 내 상용화 완료 및 시범 시스템 운영

 

자료원: Fast Company, 구글 이미지

 

 4) ROBOTICS: 저가 로봇 손(手)

  - 사람의 손이 하는 기능을 대신하는 로봇으로 저가(미화 1000달러 이하) 설정을 통해 대중화·시장화 전략을 펼칠 예정임.

  - 일상생활에도 문을 잡고 있는 등 유용할 수 있으며, 특히 3D 산업 환경에서도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 현재 'Redwood Robotics'라는 상업 기업에서 SRI International의 ROBOTICS 일부 기술을 라이선싱해 시장화를 계획 중이나 하드웨어에만 집중하고 있어 한계가 있음.

  - 개발 일정: 5년 내 상용화 완료

 

자료원: Fast Company, 구글 이미지

 

□ 시사점

 

 ○ IT 하드웨어 및 부품 분야 기술이 뛰어난 우리 중소기업은 위와 같은 상용화 기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개발 기술의 초기 상용화 단계에서는 대량 생산보다는 제품화 소요시간과 기술력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의 기회 요소가 될 수 있음.

  - 특히 생산 및 유통 주기가 빠른 IT·SW 분야는 제품 생산 후 마케팅보다는 수요가 있는 분야를 예측해 공략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함.

 

 ○ 상용화·사업화 단계가 임박한 기술의 가치사슬을 분석할 필요가 있음.

  - 대부분의 기술상용화는 라이선싱을 통한 양산 및 제품화가 일반적인 사업화 전략이나, 시리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 벤처캐피털과 결합한 사업화의 사례가 확산 추세임.

  - 특히 위에서 소개된 기술과 같은 IT 융합 첨단기술의 경우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의 사업화와 한국 및 아시아 지역의 대형 세트메이커의 대량 생산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바, 우리 기업들은 바이어 발굴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 기술파트너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Fast Company 2012년 10월 호, SRI International 홈페이지, KOTRA 마이애미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