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베트남 진출, 해외 베트남인(越僑) 자본 활용해야
  • 경제·무역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권경덕
  • 2012-10-12
  • 출처 : KOTRA

 

베트남 진출, 해외 베트남인(越僑) 자본 활용해야

- 최근 해외 거주 베트남 기업의 베트남 진출 증가 -

- 국제 상거래 관행에 익숙하고 유연한 사고 소유와 자본력 강해 우량 파트너로 활용 -

 

 

 

□ 베트남 정부, 해외 거주 베트남인(越僑) 대회 개최

 

  지난 9월 말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Vision toward 2020 - the Overseas Vietnamese Community's Integration and Development with Homeland"의 주제로 비엣큐(Viet Kieu, 越僑: 해외 거주 베트남인) 대회가 개최됨.

 

제2차 해외 거주 베트남인(비엣큐) 회의(2012. 9. 26.~30.)

자료: Vietnam Investment Review

 

  - 2009년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1차 대회에 이어 이번이 2회째인 이 행사에는 Le Hong Anh 베트남 공산당 중앙서기국 상임서기, Huynh Dam 베트남 조국전선 위원장 및 Pham Binh Minh 외교부 장관 등 베트남 내 고위급 인사와 전 세계 1000여 명의 비엣큐가 참여해 관심이 고조됨.

  - Anh 상임서기는 축사에서 베트남 정부는 동포로서 비엣큐 지식인과 기업들이 귀국해 조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힘.

  - 베트남 국제 수지에서 비중이 높은  비엣큐 자본은 최근 베트남에 대한 직접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향후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은 이들과의 협력을 통한 진출을 검토해 볼 수 있음.

 

□ 전 세계 비엣큐 현황

 

  비엣큐는 전 세계에 약 2000개, 총 6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지난해 해외로부터 비엣큐 자본의 대 베트남 송금 규모는 약 94억 달러로 GDP의 약 7.4%를 차지하고 베트남 국제수지에 크게 기여했으며 매년 10% 이상 증가세를 보임. 올해 1~8월 이 자본의 송금 규모는 약 60억 달러임.

  - 베트남 정부는 자국의 경제 발전에 비엣큐가 송금을 통한 간접적 기여에서 산업화, 근대화 그리고 세계 경제통합에 참여할 수 있는 직접적 기여까지 프로그램을 모색 중임.

  - 주요 방안으로 제조업은 물론 부동산 개발, 문화·예술 등에 비엣큐 자본 유치, 비엣큐 지식인들의 연구개발 국책사업 참여와 세계 시장에 베트남 홍보를 위한 해외 미디어 기관 설립 지원 등이 제시됨.

  - 비엣큐 송금 자본은 베트남의 고용 확대, 빈곤 퇴치는 물론 외환시장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는바, 베트남 정부는 여느 때보다 비엣큐의 역할 확대가 베트남 경제 발전에 중요하다고 인식함.

 

□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비엣큐 자본

 

  해외 거주 비엣큐는 과거 베트남전과 공산화 이후 크게 증가했는데, 베트남 외교부에 의하면, 현재 103개국에 약 450만 명의 베트남인이 정착해 있으며 이 가운데 과학자, 기업인, 문화·예술인 등 영향력이 높은 인사도 약 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 베트남 공산화 이후 조국을 등지고 해외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비엣큐는 1990년대 베트남 개방 직후 귀국을 모색했으나 당시 베트남 정부의 무관심과 차별로 인해 어려움을 겪음.

  - 그러나 최근 베트남 정부는 해외에서 성공한 비엣큐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이중 국적 허용, 베트남 부동산 소유권 인정 등 다양한 유인책을 제공함.

 

  북미와 유럽 지역 비엣큐는 물론 최근 러시아, 호주 지역 비엣큐도 베트남에 투자를 모색하는데, 이들의 관심 분야는 금융, 부동산, 유통업 등임.

  - 특히, 현지화된 2세대 비엣큐는 정보통신, 금융, 투자 등 경제 분야에서 많은 전문가를 배출했고  이들은 베트남을 잠재성이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함.

  - 매년 베트남으로 귀국 또은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비엣큐는 증가해 현재 3500여 개의 비엣큐 자본이 투자한 규모는 약 84억 달러이며, 기타 외자기업이 인프라가 발달한 호치민 시와 하노이 인근에 투자를 집중한데 반해 이들은 베트남 63개 성 중 51개 성에서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해외 비엣큐는 자본력이 강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나 대형 프로젝트는 제조업, 부동산,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 집중됐음.

  - 금융산업에서 비엣큐의 역할도 점차 증가해 현재 Techcombank, VP Bank 등 베트남 대형은행의 대주주는 비엣큐 자본임.

  - 베트남 소비시장 확대에 따라 최근 비엣큐 자본의 유통시장 진출도 이루어지고 있는바, Vingroup과 Melinh Plaza 등이 이에 해당하며, Da Nang의 대표적인 호텔인 Furama를 비롯해 휴양지인 Da Lat과 Mui Ne의 대형 리조트도 이들 자본 소유임.

 

  지난 대회에 참가한 비엣큐 기업인들은 현재 베트남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 공감하고 베트남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주목됨.

  - 해외 비엣큐 기업들은 모국 정부에 대해 투자에 관심이 높은 비엣큐 기업이 많으나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투자를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투자절차 간소화는 물론 이들을 우대할 수 있는 정책과 지원을 요청함.

 

□ 한국의 비엣큐 자본 활용 방안

 

  비엣큐 자본의 국적은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선진국이며, 국제 상거래 방식을 선호하는 기업가들임.

  - 2세 비엣큐는 해외에서 선진 교육을 이수해 현지 베트남인들보다 유연한 사고방식을 소유함.

  - 과거 비엣큐는 책임감과 애국심이 강해 해외에서 소득의 일정 수준을 베트남으로 송금했으나 최근 베트남에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추세임.

  - 베트남에 투자 혹은 수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바이어들의 영세성과 의사소통 문제를 제기했으나, 비엣큐와 거래 시 이를 해소할 수 있고 더 투명한 거래 방식과 합리적이어서 한국 기업이 적극 활용해야 함.

  - 한국은 새로운 형태의 대 베트남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바, 향후 베트남 진출에 비엣큐 자본과의 협력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음.

 

 

자료: 제2차 해외 거주 베트남인 대회 자료, Vietnam Investment Review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베트남 진출, 해외 베트남인(越僑) 자본 활용해야)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