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케냐, 소말리아 대 테러전으로 무엇을 챙겼나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2-10-12
  • 출처 : KOTRA

 

케냐, 소말리아 대 테러전으로 무엇을 챙겼나

- 테러전 기간 케냐의 대 소말리아 수출 2배 증가 -

 

 

 

□ 소말리아 대 테러전 종료 임박

 

 ○ 소말리아 임시국회는 2012년 9월 10일 자로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에서 대통령 선거를 거행 Hassan Sheikh Mohamud를 대통령으로 선출. 1991년 Siad Barre 대통령 정권이 와해된 이후 21년 만에 정식 소말리아 정부가 출범하게 됐음.

 

Hassan Sheikh Mohamud 소말리아 대통령

출처: The Standard지 2012년 10월 7일 자

 

 ○ 이와 때를 같이해, 케냐 정부군과 유엔 소말리아 주둔군(AMISOM)은 2012년 9월 말에 소말리아 두 번째 도시이자 알샤바브 테러집단 최후의 보루였던 키수마유 탈환에 성공하면서 소말리아 정부와 동아프리카지역 평화와 경제·사회적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됐음.

 

 ○ 나토(NATO)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상의 해적 발생 빈도수가 2009년 287건, 2010년 294건, 2011년 327건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2년에는 8월 말까지 총 76건으로 현저하게 감소했음.

 

해적 발생 건수

            (단위: 건)

유형별

2009

2010

2011

2012년 8월 말

납치목적 접근

61

60

58

14

납치 시도

135

134

147

20

납치 성공

45

44

22

10

납치 실패

46

56

100

32

합계

287

294

327

76

출처: Nato Shipping Centre

 

□ 케냐가 소말리아 대 테러전에서 얻은 부수입

 

 ○ 케냐가 소말리아에 케냐 정부군을 파병한 표면적인 이유는 2010~2011년 사이에 소말리아에 근거를 둔 알샤바브 테러집단이 유럽인들의 피한지로 알려진 라무섬에서 2건의 관광객 납치사건 때문이었음. 관광산업이 최대 외화 수입원인 케냐는 관광객 보호와 테러집단 소탕이라는 명분 아래 2011년 10월 15일부터 소말리아에 케냐 정부군을 파병, AMISOM과 합동으로 대테러 전쟁을 전면적으로 수행해 왔음.

 

 ○ 소말리아 테러 소탕전으로 케냐가 얻은 부수입도 만만치 않음. 이 테러집단 축출로 케냐가 당장 받는 혜택은 수입상들의 물류 부대비용이 저렴해졌다는 사실임. 소말리아 해적을 피하느라 몸바사를 방문하는 관광 유람선들이 우회노선을 채택하면서 운임 상승, 주요 해상 운송사들은 해적 리스크 추가 보험료 지불 등 케냐는 지난해만 4억14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 왔음. 하지만, 소말리아 테러집단 소탕전이 거의 종결 시점에 이르면서, 위험 부담금이 2011년 상반기 163%에서 2012년 상반기에는 69%로 낮아졌으며, 한국-몸바사 간 20피트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종전 1900~2000달러에서 약 1700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예정임.

 

 ○ 뿐만 아니라, 대 소말리아 테러 소탕전을 실시한 이후 케냐의 소말리아 수출이 급증했음. 케냐-소말리아 간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이 2007년 9765만 달러에서 5년 후인 2011년에는 2억 달러로 무려 두 배가 증가했으며, 수입은 이 기간 14만 달러에서 170만 달러로 12배 정도 증가했음.

 

케냐-소말리아 수출입 추이

            (단위: 천 달러)

연도

수출

수입

무역수지

2007

97,647

142

97,505

2008

150,588

355

150,233

2009

131,765

19

131,746

2010

154,118

229

153,888

2011

195,294

1,693

193,601

자료: 케냐 중앙통계청

 

 ○ 특히, 소말리아에 케냐군 파병기간인 2011년 기준, 케냐의 대 소말리아 수출은 총 수출액 60억 중 2억으로 3%를 차지했으며, 주요 수출품은 식료품(6000만 달러), 담배(3000만 달러), 의료장비(500만 달러), 간이건물(230만 달러), 모기장(130만 달러), 물탱크(110만 달러) 등이었으며, 신정부 출범으로 소말리아의 정치와 사회가 안정되면서 국가 재건이 시작되면 상기 품목들을 비롯한 공산품, 생필품의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소말리아가 정치적·사회적 안정을 확보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실제로 2012년 9월 13일 케냐 외무장관(Sam Ongeri)이 키바키 대통령의 축전을 새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행사장에서 자살폭탄 테러 발생한 바 있음. 또한 소말리아 해 알샤바브 잔존 세력이 북쪽 지역인 푼트랜드 산악지대에서 게릴라 전을 계속 벌일 것으로 보고 케냐 정부군을 비롯한 AMISOM군은 평화유지 명목으로 장기 주둔할 것으로 전망됨.(원래 소말리아 임시정부와 계약기간은 2012년 10월말까지 임.)

 

 ○ 하지만, 소말리아 대 테러전 종식과 소말리아의 신정부 출범은 동아프리카 시장확대를 의미하며, 이제부터 우리 기업의 동아프리카 진출 시장전략의 범위를 넓혀 소말리아 신시장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음.

 

 ○ 특히, 케냐는 소말리아의 3번째 큰 수입국으로(2010년 기준 소말리아 총 수입액 12억6300만 달러 중 지부티 27.8%, 인도 13.7%, 케냐 7.3% 차지함.), 우리 상품의 대 소말리아 수출은 일차적으로 케냐의 유통망을 통한 우회수출방식으로 진출이 가능함.

 

 

자료원: 현지일간지 관련기사 종합, 케냐중앙통계청 통계자료,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분석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케냐, 소말리아 대 테러전으로 무엇을 챙겼나)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